개인
2017-11-25 ~ 2017-12-04
김지민, 천지호
무료
02-543-0921
전시명 : Feat.
참여 작가 : 김지민,천지호 2인전
전시 기간 : 2017.11.25(토) ~ 12.04 (월)
(전시기간 중 휴무 없음)
관람 시간 : AM 10 : 30 - PM 6 : 30
오프닝 : 2017.11.25 PM 6:00
장소 : 아트스페이스엣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7-27 B1
후원 : 아트스페이스엣
전시개요
Feat. 는 ‘피처링(featuring)’ 을 표기하는 말로, 작업자 외에 게스트로 참가하는 사람 또는 참가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또한 비슷한 개념인 협업과는 다르게, 참여하는 게스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고, 작업자를 보조하는 성격이 강하다. 김지민, 천지호의 <Feat.>전은 모든 관객들을 피처링의 게스트로 설정하여 작품들을 보조하는 참여형 전시이다.
김지민 <작가노트>
‘완전한 집짓기’는 현실에서 형성되어진 역할이나 관계들을 처음과 같이 재설계하는 과정이다. 이미 형성된 것들이 충족되지 않는 일상의 원인이라 보고, 본인이 추구하는 이상적 세계를 위해 다시 리셋하는 것이다. 재설계의 과정은 현실에서의 역할, 경험 등을 배제하고 처음으로 돌아가, 마치 집을 짓기 전 설계도에 처음 선을 긋기 시작한 것처럼 최초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재도식화의 과정을 거친 모습들이 쌓이고 결합되면 내 머릿속에 있는 이상세계의 설계도는 만들어지고, 계속 진행형의 상태일 것이다.
조작된 관념_100.0 × 65.1 cm _acryl i c on canvas _2017
천지호 <작가노트>
어렸을 적, 전학을 가거나 학년을 마치면서 각자 인사와 격려 등을 적어서 돌리는 롤링 페이퍼를 기억하는가? 당시에 나는 ‘웃긴 친구’, ‘재미있는 친구’ 라는 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의 롤링 페이퍼를 받았다. 그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인지 그 후로 기분이 나쁜 상황에서도 굳이 내색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게 되면서 그저 ‘가벼운 친구’가 되어 버렸고, 여러 가지 마음 속 상처가 쌓였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겉과 속이 다르게 ‘척’ 하는 것이 사람간의 이해관계 속에서 오해를 사거나 마음 속 스트레스가 생긴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는 이런 속마음을 감출 일이 오히려 점점 더 늘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쌓인 감정들도 제대로 분출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속마음을 가상의 주관적인 심리테스트를 통해 파악하고 공감하고자 한다.
아트스페이스 엣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엣(AT)은 이름 그대로 장소, 시간, 사람, 방향에 열려있는 공간을 뜻합니다. 올해 8월에 개관하여 작가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공모를 통해 작가들을 선발하여 전시를 개최합니다. 다양한 실험 예술과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기획하고, 단발적 기획이 아닌 담론과 비평을 생산하는 연구의 장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신 여러분과 만나길 희망하며, 많은 응원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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