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을 그리는 화가 ‘김덕기’, 그가 전하는 진정한 행복과 온기
- 뉴욕을 배경으로 한 작품 첫 선, 이탈리아 배경의 신작도 다수 공개
- 연말연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전시
■ 소울아트스페이스는 개관 12주년을 맞아 2017년 12월 2일(토)부터 내년 2월 14(수)까지 김덕기의 <카디널이 보이는 풍경>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뉴욕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첫 선을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이탈리아 배경의 작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정원시리즈 200호 대작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김덕기는 일상적인 가족의 모습과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행복의 에너지를 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최상의 행복이라 여겨지는 가족의 일상을 관념적으로 나타낸 ‘정원시리즈’에서부터 이국적인 배경이 주는 행복감과 그 감정을 정직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여행시리즈’까지, 그가 생각하고 바라는 행복은 언제나 가족과의 일상적 경험에서 기인한다. 햇살처럼 영롱하고 밝은 원색의 작은 색점들은 화면에 무수히 내려앉아 마치 행복과 소망으로 가득한 작가 내면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뉴욕 시리즈는 서울 근교에 아담하게 지은 집과 잘 가꾸어진 정원의 풍경들이 점차 부산과 제주, 아말피, 베네치아 및 유럽 시리즈를 거쳐 탄생된 결과물이다. 작품은 현대식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가 매력적인 뉴욕의 모습을 김덕기 작가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그곳의 정취를 담고 있다. 센트럴 파크에서 본 빨간 깃털을 가진 새가 인상 깊었다는 작가는 한 쌍의 카디널과 뉴욕의 고층건물, 공원에 빼곡하게 들어찬 숲속 나무들을 그려넣으면서도 내면에 관념화된 한국적 풍경을 교차시켜 그만의 화면을 연출하였다. 지난 전시에 이어서 선보이는 이탈리아 시리즈의 신작 역시 이국의 빛깔, 섬세한 묘사와 함께 밀도 있게 올려진 색점들로 더욱 풍성하고 화려해졌다. 김덕기의 독특한 화풍과 새로운 풍경이 만나 화려하고 환상적인 캔버스의 화면 속에서 진솔하게 가족의 행복을 말하는 작품은 연말연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기 가득한 전시가 될 것이다.
■ 김덕기(1969~ )는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 유수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를 가졌다. 1988년 첫 개인전 이후 가족의 행복과 평화, 일상의 삶,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추억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작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담아내며 화면의 깊이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2011년 소울아트스페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개인전을 가졌으며 해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언론사 기자들이 추천하는 올해의 추천 작가에도 선정된 바 있는 김덕기는 다수의 수상 및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시립미술관(서울), 주상하이총영사관(중국), Lawrence Schiller Collection(미국), Dieter Holtz Collection(독일) 등 국내외 주요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김덕기, Central Park-Conservatory Pond가 보이는 풍경, 2017, Acrylic on Canvas, 65 X 91cm
김덕기, 뉴욕-브라이언 파크, 2017, Acrylic on Canvas, 112.1 X 162.2cm
김덕기, 뉴욕-카디널이 보이는 풍경, 2017, Acrylic on Canvas, 112.1 X 162.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