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야외설치미술전-2
기억과 상상展
청년조각가들이 추억 속에서 찾아내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양평군립미술관은 미술관 밖에서 개최되는 2017 야외설치미술전-2를 <기억과 상상>전으로 진행한다. 여기에는 앞만 보고 달려온 산업문명(産業文明)속에서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면서 거듭나고 또한 더불어 함께 행복한 문화사회로 도약(跳躍)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람과 자연과 문화가 하나 되는 신 산업문명을 여는 모태가 될 것 이라 생각하고 이를 위해 거듭나기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의 새 이념으로 21세기 지방화, 세계화에 창조적 아젠다(Agenda)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전시에서 지역문화 환경의 새로운 의미를 집약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초상과 삶의 여정에서 추억으로 고착된 상황들을 작품화한 기억과 상상들이라 하여 보여주고자 하였다.
오늘날 핵가족시대의 현대 사람들은 개인주의로 인하여 나 홀로 제일주의로 살아간다. 현 사회는 독백의 고독과 개인 이기주의, 협동, 협력, 이해심 부족으로 혼자 살아가는 현실이다. 우리 사회가 이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우리 사회에서 실천해야 할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이번전시는 여타의 다른 전시회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자한 전시로서 더 나아가 양평군민의 가슴 속에 남고 새로운 지역문화와 더불어 함께하는 군민행복시대에 대처하고자 기획되었다.
2017 야외설치미술전-2은 양평군립미술관이 개관6주년을 기념하여 미술관 밖에서 개최되는 전시로서 자연의 상징인 형과 조형을 조합하여 창조적 의미를 문화로 거듭나기와 더불어 살기를 크게 강조하고자 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청년조각가들의 발표장이 되고 있는 야외설치미술(outdoors installation art) 프로젝트는 매년 하절기와 동절기를 나누어 미술관 외부의 열린 공간에서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미술관 밖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전시 작가들은 국내의 다양한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들이며, 작품들은 규모면에서 2m이상의 대작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을 비롯하여 브론즈(bronze), FRP, 합성수지 등 현대적 매체를 등용한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들은 양평이 갖는 친환경자연에서 기억을 되찾는 상상력을 제시하게 되며 지역문화 속에서 삶의 행복을 찾는 지역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작가들은 금보성. 박건우. 신범돈. 정인식. 이상길. 이용철. 어호선. 전강옥. 이일. 조병철. 등이 미술관 밖의 열린 광장에서 작가들은 이제, 예술이 자아를 표출하는 상징성이자 지역의 브랜드로 정착되어가는 시점에서 하나의 시각예술이 지향하는 공간 확장에 가능성을 찾아냈다. 여기에서 입체조각들이 단순조각품으로 제작되는 것에서 도시공간예술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가치정립과 도시미학을 이끌어내는 가능성을 열어주는데 그 의미를 갖는다.
금보성 / 테트라포드/ 풍선비닐/ 600cm, 300cm, 100cm 5개/ 2017
박건우 / 꿈꾸는도시033 / 400X100 / FRP 혼합재료
신범돈 / 꿈 / 철,천,종이, 우레탄/ 280x150x182cm/ 2016
어호선 /상상의 숲/ 브론즈, 화강석/250x170x280cm / 2017
이상길 / Contact/ 210x210x215cm/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2017
이용철 / 꽃을든 남자, 브론즈/ 110X60X285cm/ 2015
이일 /무지개 숲의 나무꾼/ 스테인레스 스틸, 폴리 카보네이트/180(H)x60(W)x70(D)cm/ 2016
전강옥 / Up 16-1/ 스테인레스 스틸/ 80x80x230(h)cm/ 2016
전인식 / 공(空)-향기 /스테인리스 스틸, 화강석/ 270x120x430cm/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