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7-12-12 ~ 2017-12-20
정우학, 김민지, 송누리, 박유진, 김유진, 백서영, 유승훈, 최지희, 지세인, 박수현, 이종현, 한바다, 박유진
무료
031-244-4519
2017.12.12(Tue) - 12.20(Wed)
전시서문
이야기는 물처럼 흘러야 생명력을 갖는다. 아무리 재밌는 스토리와 아이디어라도 고이는 데서 그치면 결국 죽은 이야기나 다름없어진다. 미디어스토리텔링과는 학생들이 가진 무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미디어 매체에 적합 시키고 있다. ‘디지털 청년 작가 전‘ 또한 그렇다. 말하고 싶은 스토리를 압축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디지털 청년 작가 전‘은 우리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갈 수 있도록 세상에 부딪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전시는 단순히 ‘한 장의 일러스트에 스토리를 담아보자’라는 의도로 조그맣게 시작했다. 각자 자신이 써낸 스토리를 바탕으로 조각조각 칸을 나눠 스토리를 전개하는 형식으로 나타냈다. 전시를 끝내고 나니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였다. 먼저 정확한 주제가 없었기 때문에 통일성이 없어 산만했다.
두 번째 전시는 첫 번째 전시의 아쉬웠던 부분들을 먼저 보안했다. 제일 먼저 연결점과 구체성이 떨어졌던 주제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단순히 스토리를 그림으로 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와 가장 가까운 주제를 잡아야 했다. 여러 번의 회의 끝에 예부터 얽힌 이야기가 많은 꽃을 주제로 잡았다. 각 작품마다 꽃에 대한 이야기, 꽃말 등을 담아내며 훨씬 풍성한 전시를 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도 주제에 대해 한참 고민했다. 무엇보다 우리 과의 특성이 드러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지나친 스토리, 예전부터 인기 있던 스토리등... 일상 속 우리와 함께하는 이야기들을 놓치지 않고 다시 보겠다는 의미로 ‘스토리를 보다’라는 큰 주제를 잡았다.
전시 기획의도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좋은 스토리가 나오기란 쉽지 않다. 처음부터 순수 창작을 하려면 좋은 아이디어가 샘솟다가도 늘어지고, 흐지부지 되기 십상이다. 좋은 이야기를 싹 틔우려면 우리가 평소 즐겨 봤던 드라마나 영화, 어릴 때 읽었던 동화, 새벽 늦은 시간까지 보던 만화 등등 다양한 스토리들을 기반으로 기름 진 땅을 다져야 한다. ‘스토리를 보다’는 풍성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방법에서 나온 주제이다. 우리가 쉽게 지나친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더 가까이 다가가 보며 재창작을 통해 아이디어를 부각시킨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어릴 적부터 읽어온 동화를 작은 주제로 잡았다. 동화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이야기로 친숙함과 함께 상상력의 자극을 준다. 때문에 가장 최근까지도 재해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다. 스토리 중간 중간 비어 있는 틈새를 찾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려보기로 했다. 주인공과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엉뚱한 콘셉트를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동화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작하여 한 장의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각 작품을 이야기의 분위기에 따라 배치한 뒤에 학생들의 1차 스케치, 2차 스케치가 되는 러프들을 입구 쪽 벽부터 자유롭게 붙인다. 작업이 어떻게 진행 됐는지의 과정을 숨김없이 보여주며, 솔직한 학생들의 상상력을 나타낸다.
전시 참여 작가 : 정우학, 김민지, 송누리, 박유진, 김유진, 백서영, 유승훈, 최지희, 지세인, 박수현, 이종현, 한바다, 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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