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IX신한갤러리광화문 미술재능기부프로젝트
[Happy Re;Birth DAY]
2018-01-18 ~ 2018-03-15
신한갤러리 광화문
. 신한갤러리 광화문 2018년 1월 18일부터 신년맞이 기획전 개최
.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의미의 조형, 설치, 영상작품 전시
. 초등학생대상 무료미술체험프로그램 8회 시행
[전시일정]
전 시 명 Happy Re;Birth DAY
전시작가 FORI
전시장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35-5 4F 신한갤러리 광화문
전시기간 2018.01.18(목)~03.15(목)
오 프 닝 2018.01.19(금) 18:00
미술체험 2018.01.22(월)~25(목)/13:00~14:30, 15:30~17:00(8회)
FORI, Space Bomb, 60x72cm, mixed media, 2016
[전시소개]
신한갤러리 광화문은 2018년 신년맞이 기획전으로 『Happy Re;birth Day』전을 개최한다. FORI의 작업은 한 번 수명을 다 한 존재가 새로운 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주제로 한다. 모든 전시작품은 전자제품을 해체하고 재조립한 뒤 알록달록한 색을 입혀 로봇의 형태로 다시 태어난 존재들이다. 온전히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한 번 버려지고 수리된 재료들로 완성된 로봇들은, 새해를 맞아 정리하고 버려야 하는 상황과 새롭게 시작하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 사이에 놓여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에게 상당 부분 도움과 위로를 줄 것이라 기대한다. 전시중에는 초등학생 대상 무료미술체험을 8회 시행한다. 프로그램 접수는 신한갤러리 광화문 홈페이지 게시판(program)을 통해 가능하다.
FORI, Junk Square, 10x10cm(each), mixed media, 2016
<신한갤러리 광화문 1월 미술체험>
참여대상 : 초등학교 1~6학년
수업내용 : 정크아트 미니 캔버스 만들기
폐품의 형태와 색감, 성질 등을 활용해 나만의 로봇(인형)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10x10cm 미니캔버스에 폐품을 부착한 뒤 마카 또는 물감으로 채색하며, 쓰임을 다한 물건들이 아이들의 손을 거치며 새롭게 탄생하는 스토리로 진행합니다.
FORI, 백일몽(day dream), 84x59cm, mixed media
[작가노트]
이 세상 모든 생명체는 결국 물질들의 집합체이다. 작은 세포들은 집합의 과정을 통해 탄생함과 동시에 타임라인(time-line)을 갖고, 죽음을 맞는다. 인간과 동물은 흙으로 돌아가고 식물은 거름이 된다. 수증기는 비가 되었다가 차갑게 얼어붙고, 다시 공기 중에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한 존재가 특정한 성질을 띠는 것은 결국 제한된 시간 안에서의 개념이다. 다양한 물질들이 뭉쳐져 만들어진 존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존재로 재탄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법칙은 무생물에게도 적용된다. 수많은 원소가 모여 플라스틱, 금속, 고무 등의 부품이 되고, 부품들이 모여 특정 기능을 하는 사물이 된다. 그리고 고장 나거나 유행이 지나면 버려진다. 나는 이렇게 사물로써의 기능을 다 한 ‘존재’ 들을 분해하고 재구성하여 로봇의 모습을 한 새로운 ‘존재’로 만든다. 버려진 존재들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작업방향임과 동시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며, 나름대로의 위트이기도 하다.
현대사회에서는 생물, 무생물뿐 아니라 감정, 시간, 가치 등 비물질적인 존재들도 수없이 버려지고 있지만 막상 그것들이 재탄생 되어 빈 자리를 채워주기란 어려운 것 같다. JUNK한 소재들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신선한 이야기들이 무미건조한 일상에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 -F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