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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예 : Reflect ; The other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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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과 허상'  

2018년 상반기 기획공모전 작가

 

안지예 ‘Reflect ; The other’ 展

2018. 1. 31 (수) ~ 2018. 2. 6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실상과 허상’ 2018년 상반기 기획공모_안지예 ‘Reflect ; The other’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8. 1. 31 (수) ~ 2018. 2. 6 (화)

 

2. 전시내용

갤러리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매번 새로운 주제가 정해지게 되며,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참신하게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2018년 상반기는 ‘실상과 허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젠박, 김성중, 안지예, 이수원, 김기섭, 서윤아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2018년 1월 3일 부터 2018년 3월 6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연이어 펼쳐지게 된다.

 

 

 

낯섦 속 다면적 모습의 발견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김정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태어난 순간부터 다양한 인격이 존재하는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 놓이게 된다. 우리는 타인들과 뒤섞인 채 낯선 상황 속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과 공존하기 위하여 내가 가진 개인적 성향은 배제한 채 공동체에 걸맞은 모습으로 매순간 자리하고 있다. 작가는 이처럼 일상 속에서 ‘나’라는 주체는 한사람이지만 누구와 어떠한 상황에 자신이 처하는 지에 따라 이전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나와 타자가 상호작용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 도심 속 건물에 반사된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을 느끼며 작업의 주된 소재로 사용한다. 안지예는 건물의 외벽에 비치는 모습을 관찰하고 표현함으로써 다양한 주변 환경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는 타자의 존재방식을 살펴보고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그들의 존재와 의미를 찾고자한다.

 

  이미 익숙해진 관계 속에서 서로의 존재와 가치를 재인식하기는 쉽지 않다. 평소와는 다른 사소한 변화에서 오는 낯선 감정만이 친숙한 대상의 존재 유무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작가는 자신이 생활하는 도심 속 건물들에 인격성을 부여하고 그 과정 안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심 속에 위치한 대부분의 건물들은 통유리로 둘러싸여있으며 유리라는 재료적 특성상 외부 풍경을 고스란히 비춰내며 변화하는 풍경의 모습에 따라 매순간 다른 모습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러한 건물들의 모습은 작가에게 있어 인간관계에서 경험한 타자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대변해줄 수 있는 매개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에 비치는 풍경들은 빛이나 시간의 흐름 등 다양한 외부 요소들로 인해 가변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작가의 눈에 드리워진 건물의 모습은 새롭게 발견한 타자의 모습을 대변해준다. 작가는 이를 고스란히 화면 위에 기록해나가면서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유리면에 드리워지는 풍경의 일부를 확대하여 표현한다. 이는 기존의 실제 풍경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우리에게 접하게 해주며 평범한 일상이 펼쳐지는 공간 속에서 알 수 없는 낯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는 일차적으로 보이는 건물의 외관보다는 그 순간 건물이 보여주는 이면의 본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각을 부여해준다. 바람에 일렁거리듯 표현된 풍경들은 견고한 모습의 고정된 형태로 느껴지기보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의 찰나를 포착하여 그려진 것임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며, 지금 이순간이 지나면 기존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안지예는 삶이 펼쳐지는 공간에 자신만의 관점과 표현방식을 적용하여 인간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경험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어느 누구도 수많은 관계 속에서 동일한 태도로 일관되게 행동하지 않으며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개개인의 모습은 마치 다양한 인격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처럼 수없이 변화하게 된다. 건물외벽에 비친 풍경에 빗대어 타자에 의해 변화한 전혀 다른 나를 발견하는 순간 기존에 느끼지 못한 낯선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이는 무엇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 안에서 공존하는 나와 타자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내가 경험한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의 본질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Big man Oil on canvas 162.2 x 112.1cm 2017







3. 작가약력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부산예술고등학교 졸업

 

개인전

2018 Reflect ; The other, 갤러리 도스, 서울

그룹전

2017 Young Artist Festival 7인초대전, 예송미술관, 서울

2014 Green Factory, SPACE 15번지, 서울

2013 그 집, SPACE 15번지, 서울

2009 합병증-과잉 혹은 결핍, DIO ART CENTER, 인천







The other Oil on canvas 56.9 x 130cm 2014








The other Oil on canvas 56.9 x 130cm 2014















Mr. Hide Oil on canvas 65.1 x 90.9cm 2017






Friends Oil on canvas 91.0 x 116.8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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