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품이 어떠한 대답이나 결론을 의미하도록 의도 하지 않는다.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어떤 감정이 전달 될 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겠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는, 마음이 따듯해지는 순간에 젖어 들게 만들거나 다양한 감정적 정서를 조금이나마 느끼길 바란다.”
이지은 LEE JIEUN
전시기간: 2018.2.22~2.28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365-3 아트스페이스퀄리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
일본 쿠라시키예술과학대학 졸업
2013 [유리,빛 그리고 어우러짐], 한국예술종합학교
2017 Salon de venise 10th Open studio, 베네치아, 이탈리아
2017 UN BELLO MOMENTO 유리를 만나다, 갤러리 다함, 경기도
2017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전시, 175갤러리, 서울
2016 한국예술종합학교 20주년 기념전시, 서울
2012 [倉敷とあかりとガラスの作家たち], 쿠라시키, 일본,
2012 福山あかり展, 후쿠야마, 일본
2012 硝子三面相, 아이비스퀘어, 쿠라시키, 일본
2012 [2人展] 加計美術館, 카케미술관, 일본
2011 [倉敷とあかりとガラスの作家たち], 쿠라시키, 일본
2011 [camcam9], 아이비스퀘어, 쿠라시키, 일본
수상경력
제5회 현대유리전山陽小野田(산요오노다) 입선
어찌 보면 아이들의 모습과 이지은 작가가 작업에 임하는 태도는 무척이나 닮아 있는데 이는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초인적으로 발휘되는 집중력이라 할 수 있다. 산만한 아이들도 자신이 하고 싶을 것을 할 때면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일에 집중한다. 이러한 자세는 지난 몇 년간 작업에 집중하면서 느꼈던 작가 자신의 태도와도 비슷하다.
요즈음 작가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대상은 아이들의 표정이나 행동에서 나타나는 율동감이다 .이는 작가가 작업에 임하는 태도와 비슷하며, 동경하는 대상을 외부에서 가져온 것으로 구체적인 대상이 있기 때문에 작업의 형태가 시간이 지나며 점점 구상적인 형태를 띄게 되었고, 주재료인 유리만이 아닌 다른 재료들도 사용하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포착하여 그 아이라는 대상이 주는 부드러운 느낌의 율동감을 나타내려 한 작업이 주를 이룬다. 이전 작업과 크게 다른 점은 재료가 유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과 기법적으로 다양한 실험 및 대상 자체를 외부에서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대상을 향한 이러한 작가의 선택방식이 개인적으론 작업을 지치지 않고 이어나가기 위해 작가 본인과 작업간의 균형을 잡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작업을 한다는 것은 작가에게 있어서 작업과 삶과의 균형을 잡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오는 육체적 노동을 통하여 그 균형을 잡고, 어떤 사람은 모든 공정을 마친 후 나타난 결과물에서 희열을 느껴가며 균형을 잡겠지만, 이지은 작가의 경우에는 작업과정 자체를 즐겁게 집중하는 것이 작업과 작가 본인 사이의 균형이자 작업을 대하는 태도이다.
글 송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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