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전시 소개

3월 9일부터 시작되는구동희 작가의 개인전 <'초월적 접근의 압도적인 기억들'>에서는작가의 신작 영상을 만날 수 있다. 구상한 작업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외부의 상황과 충돌하고 대립하는 과정을거쳐 처음의 계획과 다른 작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작가의 주된 작업 패턴이다. 즉 작업 당시에 맞닥뜨리는외부의 자극이 작품을 유연하게 변형하도록 허락하는 것인데, 예측할 수 없는(unpredictable)개념들이 서로 상충하며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본 전시에서도 중요한 요체로 작동한다. 작가는 새롭게제작하는 영상 작품을 위해 오픈을 앞둔 게스트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개인(연기자)들의생활, 개기 월식, 전시장 철거 장면, 늦은밤 학교 내 정원을 헤매는 사람들의 움직임 등 최근 작가의 주변에서 발견되는 상황과 이미지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초월적접근의 압도적인 기억들” 이라는 장황한 제목 아래 배치되는 개별적인 사건들은 매끈하고 논리적인 맥락을 갖기보다느슨한 흐름을 갖고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자유로운 해석의 자리를 남겨둔다. 

구동희_초월적접근의압도적인기억들_3

작가 소개

구동희(1974-)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작업을 시작하며, 우연적 상황을 작품 제작 과정에 유연하게 개입시키면서 작품이 변화하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긴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CrossXpollination>(갤러리 로얄, 2016), <Extra Stimuli>(PKM갤러리, 2013), 두산갤러리, <합성적 체험>(아틀리에 에르메스, 2008)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제 13회 샤르자 비엔날레 (2017),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2014), 제 7회 미디어시티비엔날레(서울시립미술관, 2012), 에르메스 미술상 (아틀리에 에르메스, 2012)등이 있다. 

작품 이미지 

구동희_초월적접근의압도적인기억들_2

구동희_초월적접근의압도적인기억들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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