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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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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 행복한 풍경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8-03-01 ~ 2018-03-31

  • 참여작가

    고은

  • 전시 장소

    켄싱턴제주호텔갤러리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64-735-8971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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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눈에 띈슬레이트 지붕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은 작가는 자신의 눈에 담긴 그 풍경을 캔버스 위에 재구성 한다. ‘슬레이트지붕’은 새마을 운동의 상징적 요소이지만 이 전시에서 관객은 정치적 해석을 뒤로하고 시대를 나타내는키워드인 슬레이트 지붕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그려진 이 풍경은 작가에게 유년시절의 추억이고 심적인안정을 주는 풍경이다. 안정은 추억과 같이 맞물려 더욱 아련한 감정으로 떠오르게 된다. 

많은 현대인들은경쟁사회에 익숙하여 감정에 대한 표현이 매우 협소하다. 타인을 보는 시선은 그저 경쟁자를 보는 것과같으며 사람과 사람의 정서 교류는 예전보다 현저히 적어졌다. 자신의 것 이외의 것에게는 제한적 정보를제공하여 거리를 두는 것 자체가 정서교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덕분에 이해 혹은 양해되어야 하는일들은 그저 무시되고 경쟁하고 있다. 작가는 현재를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가지며 이 마음을 작품에 표현한다. 

따뜻한 색채를활용하여 관객에게 시각적 평안 및 심적 안정감을 건네었으며 배경에 단색을 활용하여 관객들이 슬레이트 지붕에 좀 더 집중 하게 만들었다.



      작품의 표현은 전통채색기법을 벗어나 수묵의 필력과 간략한 채색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배접된 장지바탕 위에 채색을 입히고 나서 필선의 묘미를 살려 단필선묘의  운율을 이끌어 내는 방법으로 일차 작업을 끝낸다. 그런 후에 바탕색과 올라오는 색을 조절 하면서  채색을 하여 완성한다.  너무  여러 번 색을 올리게 되면 답답해지며, 그림이 옹졸해져 생명력을 잃어버리기에 적절히 채색을 하였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따뜻한 색채들은  감상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을 드러내기에 적절하였다.

  -작가의 말

  

 

고은 작가의 작품에는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관객이 직접 자신을 투영시켜 보기를 작가는 권유한다.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관람객의 연결을 통한 치유공감을 통해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아련한기억들을 떠올리고 너른 마음씨로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작가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는동화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예전에 우리가 겪었던 바로 그 이야기 인 것이다.


-켄싱턴 제주호텔 갤러리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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