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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실 개인전: 삶과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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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실 개인전: 삶과 교향곡
2018-04-03 ~ 2018-04-12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음악계 최대 축제인 교향악 축제 30주년에 미술관에서 만나는 교향곡 그림들“
“인간 삶의 서사가 담긴 거대한 음악을 ‘보고’ 그림으로 ‘듣다’” 
 “베토벤에 이어 말러 교향곡 전곡을 대작으로 풀어낸 백순실의 개인전”
“차와 클래식 음악이라는 백순실 작가의 일상이 쌓아 올린 음악그림 이야기”


전시개요 및 설명

전 시 명 삶과 교향곡- 백순실 개인전 
전시기간 2018년 4월 3일(화)- 4월 12일(목)
전시장소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전시작품 회화 27여점


Ode to Music 1810, 2018, 150x270cm, acrylic and oil on canvas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제2번 C단조 op.17 '소러시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기간에 귀로 듣는 거대한 음악들을 큰 캔버스 화면에 해석한 작가가 있다. 백순실은 <삶과 교향곡>이라는 제목의 전시에서 말러 교향곡 1번부터 9번 전곡과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 시벨리우스, 프로코피에프, 브루크너 교향곡들을 200호의 큰 화면에 시원스럽게 풀어낸 신작들을 선보일 것이다. 


Ode to Music 1807, 2018, 150x270cm, acrylic and oil on canvas
말러 : 교향곡 제8번 Eb장조


차에 관한 송가 동다송(東茶頌) 연작과 클래식 음악을 시각화한 회화작업으로 잘 알려진 중견작가 백순실은 27여년간 240여곡의 클래식 음악들을 색과 선, 면, 텍스쳐 등의 조형언어로 표현해왔다. 이에 대해 평론가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백순실은 오랜 시간 비가시적 세계를 시각화하는데 몰입했던 이다…작가가 전문적인 수준에서 즐기는 차와 음악은 미각과 청각이라는 고도의 절대적 감각 세계인데 이를 시각화하려는 시도가 그간의 작업이었다…차는 동양의 오랜 문화적 전통 아래 길어 올려진 깊고 심오한 세계이고 작가가 매개로 삼은 음악은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청각으로 구현한, 서구의 역사적인 명곡들이다. 다소 상이하고 극단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 두 세계는 모두 깊은 심연 같은, 고도의 감각을 거느리고 있다. 그것은 시간의 숙성과 훈련, 연마를 요구하는 감각에의 길이다.”라는 설명처럼 백순실에게 음악은 시간의 흐름 속에 있는 삶의 깊이와 너비와 맞닿아 있다. 그런 삶을 살아낸 여러 작곡가들의 클래식 곡에 담긴 다양한 음색과 정서, 철학, 그리고 이야기들을 평면에 풀어내온 것이다. 



Ode to Music 1702, 2017, 150x270cm, acrylic and oil on canvas
슈베르트 : 교향곡 제7번 C장조


바로크와 고전, 후기 낭만주의, 인상주의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친 작곡가들의 곡을 ‘음악에 바치는 송시(Ode to Music)’라는 제목의 회화시리즈로 발표해 온 백순실 작가는 지금까지 60개의 교향곡을 그렸고, 앞으로도 교향곡들을 대작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서사적이고 큰 스케일의 교향곡들을 통해 작가는 삶을 보는 시각이 더 커지고 강한 파워와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말러의 교향곡들은 고전 작곡가에 비해 깊고 철학적이며 모던하게 표현되었다. 현대 장편 소설에 비유될 정도로 인간 삶에 대한 총체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말러의 교향곡들을 백순실은 자신만의 언어로 전곡을 해석해내었다. 마치 서로 다른 연주자들이 하나의 곡을 자신의 삶과 영혼을 담아 다르게 연주해내듯 그 또한 고유의 시각과 조형언어들로 말러의 음악을 그림으로 풀어 보여주는 것이다. 



Ode to Music 1802, 2018, 150x270cm, acrylic and oil on canvas 
모차르트 / 교향곡 제39번 Eb장조 K.543


백순실은 이런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무엇보다도 “음악에 통째로 몰입”한다고 설명한다. 작곡가의 삶 그 자체이자 음악 그 자체이기도 한 곡들과 조건 없는 교감과 동화를 통해 그는 시각적인 자유를 얻는다. 그림을 위한 그림이 아닌 음악을 통해 영혼의 자유함에서 그가 만들어낸 화면 안에서 작곡가들의 구조화된 소리는 다시금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다. 이번 교향악 축제 기간 동안 연주자들이 빈 무대를 음악으로 채우듯 백순실 작가는 흰 캔버스에 음악을 쌓아올리며 공연장과 전시장의 관객들에게 음악을 듣는, 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Ode to Music 1804, 2018, 150x270cm, acrylic and oil on canvas 
말러 : 교향곡 제4번 G장조


작가약력

백 순 실 (1951-)

197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7 순화동천, 서울
2016 고려대박물관, 서울
2015 훈갤러리, 서울
2014 금산갤러리, 서울
2013 수호롬 부산갤러리, 부산 

그룹전
2016-2012 아트에디션, 서울, 홍콩
2016-2009 Art Road 77, 헤이리, 파주
2015-2008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홍콩, 일본, 서울
2014 차茶, 즐거움을 마시다, 경기도박물관, 수원
2014 판화가 대화하는 법, 블루메미술관, 파주

주요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예술의 전당, 서남미술관, 스페인 쏘예릭 미술관, 공평아트센터, 상명대학교 박물관,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국토해양관리공단, 삼성의료원, 대한생명, LG화학기술연구소, 동원산업, 나산실업, 벽산그룹, 신한종합금융, 아주산업, 갤러리아캐슬, 한국통신, 한길사, 세계사, 리베라호텔, TLBU, 온누리교회 횃불선교원, 주은교회, 영국, 이탈리아, 인도, 헝가리, 체코, 멕시코, 인도네시아, 레바논, 쿠웨이트 대사관, 외교통상부 공관, 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고려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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