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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홍범 : 마술 환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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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환등 展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오유경, 홍범 두 명의 재능있는 설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소개하는 '마술환등'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8. 4. 19 (목) – 2018. 5. 26 (금) 

아트소향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55 B1)

관람시간 : 화-토 11:00~18:00 (일, 월요일 휴무)


오유경 작가 http://artsohyang.com/221257153129

​홍범 작가 http://artsohyang.com/221257149441

 

아트소향은 419()부터 526()까지 오유경(b.1979~), 홍범(b.1970~)2인전 <마술환등>을 개최합니다. 조형적 정교함과 색채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오유경 작가는 보이지 않는 힘, 에너지를 밖으로 보여주는 작업으로 호평 받고 있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홍범 작가는 개인의 내밀한 기억들을 공간과 연관시키는 미디어, 설치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부산에서는 좀처럼 접할 기회가 드문 설치 미술을 두 작가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영화가 발명되기 전, 18세기 유럽에서는 예능인들이 환등기를 통해 만들어 낸 비현실적인 이미지들을 오락거리로서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마술적인 영상에 사로잡히곤 했는데 이를 마술 환등(판타스 마고리아)이라고 불렀습니다. 미술의 역사는 보이는 것을 정확히 표현하려는 노력에서 보이는 것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표현하려는 단계를 지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하는현재의 단계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미술이라는 것이 세계를 보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할 때, 현대의 설치 작가들은 그 어떤 장르 보다도 효과적으로마술 환등의 환상적 이미지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던 18세기의 예능인들처럼, 우리들이 주변에서 간과한 것이나 숨겨진 것, 보이지 않는 것, 말할 수 없는 것을 실존적이지만 환상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술 환등>에 참여하는 오유경, 홍범 2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관점을 통해 문명화되고 산업화된 환경 속에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그래서 잃어버리고 상실한, 소멸되어 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합니다.


한국의 미술은 빠른 성장과 서양 미술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회화 뿐만 아니라 설치, 퍼포먼스 영역에서도 뛰어난 예술가들을 배출했지만, 경매나 아트 페어에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일부 작가들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소홀히 했던 한국의 현대 설치 작가들의 작품을 부산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만 더불어서 만국공통의 감각적인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재능있는 이 설치 작가들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조망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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