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8-06-05 ~ 2018-06-17
이강욱
02.738.2745
전시내용
6월을 맞이하여 이강욱작가의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강욱 작가는 산해경이라는 고대 지리서의 텍스트와 칼바노의 소설 그리고 오래된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자연과 동물들이 현재에도 유효하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에 제주도 서귀포에서 1년 반을 지내면서 육지와는 다른 섬생활에 매료되어 작가의 그림에는 아직도 불을 안고 있는 화산이 등장하고 있다.
꼬리가 셋 달린 호랑이가 달밤에 산을 바라다 보는 <달밤>에서는 오래 전 여름철 납량특집드라마 <전설의 고향>과도 같은 공포스런 분위기도 풍긴다. <큰 산을 넘어가는 새>라는 작품에서는 첩첩산중의 험한산을 학처럼 보이는 새 한 마리가 시원한 날갯짓을 하면 날아가고 있다.
이강욱 작가는 충남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이번 전시는 일 곱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어디 빛나는>,<새>, <산을 넘는 호랑이>,<붉은나무새> 등 20여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의 글_산의 바깥, 바다 너머
어떤 곳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한 두 개의 산과 몇 개의 물을 건너는 수고보다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믿음이더 필요합니다. 평범한 것들이 기이해지고 온갖 것들을 마주하며 여기 이 자리에서 다른 세상을 보게 되지요.
산해경과 칼비노의 소설, 오래된 우화나 전설들의 이야기가 당신이 아닌누군가의 구체적인 경험임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나는 산책을 하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제각기 다르게 피어나는 풀잎을 보거나 작은 돌멩이 사이 사금파리 같은 것들을 봅니다.
나무 끝에 매달린, 계절의 마지막 꽃잎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멀리 여러 개의 산을 넘어 두 줄기로 흐르는 강물과 연기를 뿜는 큰 산도 생각해 봅니다.
어떤 새들은 아주 멀리서 오고 어떤 바람은 아주 멀리까지 갑니다.
그러나 빛이 어디서 오는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것들이 실제 하는지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단지 보이는 것들을 그릴 뿐입니다.
복잡한 이야기지만 지나가는 바람이 어느 날 마침내 푸른 바다에 다다랐다는 것을 그림으로서 증명하고 싶어집니다.
이강욱_붉은 나무새 64x103cm 종이에 콩테 파스텔 먹 2018
이강욱(李康旭 / KangWookLee)
1970 청주 生
1997 충남대학교 예술대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8 산의 바깥, 바다 너머 갤러리 담 서울
2017 꽃이면서 불인것 갤러리 담 서울
2016 사물의 밤 아트스페이스 루 서울
2015 칼과 심장 그리다 갤러리 서울
2015 이강욱 전 켄싱턴갤러리 제주
2013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12.8갤러리 대전
2013 이강욱 개인전 모리스갤러리 대전
外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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