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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건: 삶은 아름다워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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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건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삶은 아름다워라!(La Vie en Rose)’


   ‘삶은 아름다워라!’는 지역미술의 근간을 이루는 초헌 장두건(草軒 張斗建, 1918~2015)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다. ‘삶은 아름다워라!’는 초헌 장두건 화백이 구순(九旬)을 기념하여 발간한 동명 전기(傳記)의 제목을 차용했다. 그의 예술관과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이 제목은 일평생 화업에 매진하여 독자적인 화풍을 일군 장두건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전시되는 작품은 회화, 드로잉을 비롯한 작가 대표작품 90여점과 작가의 아카이브 50여점이며, 제1, 2 전시실에는 회화작품을 선보이고 초헌 장두건 상설관에는 드로잉 작품을, 3전시실에는 아카이브를 제시한다. 특히 아카이브 섹션에는 작가로부터 기증받은 자료에서 발견한 미공개 드로잉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대표작품 90여점은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과 국·공립 미술관 대여 소장품, 그리고 유족이나 일반인들이 소장해온 작품들로,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숨겨진 포항미술의 역사를 돌아보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콘텐츠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작품으로는 ‘학들의 낙원’, ‘내려다 본 식탁’, ‘투계’ 등이 있다.

 

 1918년 포항시 흥해읍 초곡리에서 태어난 장두건 화백은 흥해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세에 일본 유학길에 올라 태평양미술학교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중도에 그만두고 명치대학 전문부 법과로 옮겨 졸업하였다. 이때 법과에 학적을 두고서도 야간에는 미술연구소에서 연구를 이어나가며 프랑스 유학의 꿈을 품게 된다. 귀국 후 서울사대부속중학교에서 교편을 시작했던 화백은 전쟁의 혼란이 잦아들 무렵인 1957년 선진미술 습득을 위해 프랑스로 건너간다. 그리고 파리 의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에서 수학하며 ‘르 살롱’전에 <내려다 본 식탁>(1958)을 출품하여 동상을 받기도 한다. 1960년대 귀국 후 세종대 학교 전신인 수도여자 사범대학교 미술학과장, 성신여자대학교 예술대학장, 동아대학교 예술대 초대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미술교육자로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현대미술계의 주요 미술단체인 목우회, 창작미술가협회, 상형전, 이형회 등을 결성하고 활동하였다. 


  장두건 화백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속에서 서정적 사실주의 화가로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였다. 그는 구상적 회화기법을 구사하지만 묘사에 치우친 사실주의적 관학풍의 표현과는 다르다. 섬세한 필치로 대상의 윤곽선에 엄격한 태도를 취하며 선에 의한 형상 구현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견고한 형태가 가능했다. 늘 자연광에서 작업했던 화백은 수도자처럼 작업을 이어나가며 자연으로부터 생명의 빛을, 자연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생명을 화폭 안에 담아내었다. 특히 색의 감도가 뛰어난 색채는 부드럽고 화사하게, 투박하지만 정겨운 느낌으로 화면을 메운다. 장두건 화백의 작품은 결국 우리의 삶을 담백하지만 설레는 순간으로, 질박하지만 찬란한 순간으로 표현하며 원숙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장두건_봄을속삭이는여인들_1993_130x162.2cm_캔버스에 유채




장두건_장미_1988_129.5x161.3_캔버스에유채





장두건 탄생 100주년 기념전 <삶은 아름다워라!>  



<삶은 아름다워라!>는 지역미술의 근간을 이루는 초헌 장두건(草軒 張斗建, 1918~1915)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다. ‘삶은 아름다워라!’는 장두건 화백이 구순(九旬) 기념으로 발간한 전기(傳記)의 제목을 차용했다. 그의 예술관과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이 제목은 지난한 격동의 세월을 살아낸 한 화백이 생(生)으로부터 찾아내려 했던 ‘살아있음’의 가치이다. 1918년 포항시 흥해읍 초곡리에서 태어난 장두건 화백은 흥해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세에 일본 유학길에 올라 태평양미술학교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중도에 그만두고 명치대학 전문부 법과로 옮겨 졸업하였다. 이때 법과에 학적을 두고서도 야간에는 미술연구소에서 연구를 이어나가며 프랑스 유학의 꿈을 품게 된다. 귀국 후 서울사대부속중학교에서 교편을 시작했던 화백은 전쟁의 혼란이 잦아들 무렵인 1957년 선진미술 습득을 위해 프랑스로 건너간다. 그리고 파리의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에서 수학하며 ‘르 살롱’전에 <내려다 본 식탁>(1958)을 출품하여 동상을 받기도 한다. 1960년대 귀국 후 세종대학교 전신인 수도여자 사범대학교 미술학과장, 성신여자대학교 예술대학장, 동아대학교 예술대 초대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미술교육자로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현대미술계의 주요 미술단체인 목우회, 창작미술가협회, 상형전, 이형회 등을 결성하고 활동하였다.  


장두건 화백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속에서 서정적 사실주의 화가로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였다. 그는 구상적 회화기법을 구사하지만 묘사에 치우친 사실주의적 관학풍의 표현과는 다르다. 섬세한 필치로 대상의 윤곽선에 엄격한 태도를 취하며 선에 의한 형상 구현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견고한 형태가 가능했다. 늘 자연광에서 작업했던 화백은 수도자처럼 작업을 이어나가며 자연으로부터 생명의 빛을, 자연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생명을 화폭 안에 담아내었다. 소박한 주제이지만 화사한 생명으로 피어난 작품은, 생명은 살아있기에 아름답고, 아름다운 삶은 예술이 있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한다. 특히 색의 감도가 뛰어난 색채는 부드럽고 화사하게, 투박하지만 정겨운 느낌으로 화면을 메운다. 장두건 화백의 작품은 결국 우리의 삶을 담백하지만 설레는 순간으로, 질박하지만 찬란한 순간으로 표현하며 원숙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전시는 1, 2전시실에서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회화작품과 초헌 장두건 상설관에서 선보이는 드로잉 그리고 3전시실의 아카이브로 나뉜다. 특히 아카이브 섹션에는 작가로부터 기증받은 자료에서 발견한 미공개 드로잉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장두건_코스모스_2006_99.9x72.7cm_캔버스에 유채


정물 

사실주의 화풍의 예술세계를 이어갔던 장두건 화백은 ‘작품은 대중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림의 주제를 우리의 눈에 익은 일상 속 사물 속에서 주로 찾았다. 특히 신라 토기, 채송화, 모란, 장미 등과 같은 꽃이나 아틀리에 기물 등을 정물화의 소재로 많이 다뤘다. 정물화는 그 특성상 작가의 의도대로 화면을 빈틈없이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장두건 화백은 이런 이유로 차분하고 조용하게 대상을 깊이 있게 다뤄보고 싶었을 때 정물화를 찾았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 화백의 주요 화제(畵題)를 담은 정물화를 소개한다. 



풍경 

장두건 화백의 풍경화는 한국적 정취가 담긴 농촌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소재나 농촌의 평범한 산하가 주류를 이룬다. 자연이 주는 미적·회화적 요소에 이끌려 자신이 받은 감동을 담은 풍경은 자연과 호흡하는 희열 속에서 끊임없이 화필을 움직인 결과이다. 자연광에서만 작업한 화백의 풍경화는 특이한 구도와 색채로 자신의 감정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자연으로부터 생명의 빛을, 자연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생명의 대상을 화폭 안에 담아내고자 했다. 우리의 소박한 삶과 외경심 가득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다양한 자연의 풍경을 전시한다.  



인물 

장두건 화백의 인물화는 유연한 형태와 화사한 색채가 발산하는 눈부신 자태로 인생의 봄을 즐기는 청춘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특히 인물화는 인체의 선을 늘어뜨려 변형한 우아한 곡선의 조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젊음을 음미하고 찬양하는 것은 살아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생명의 기쁨을 알기 때문이며, 살아 있기에 세상을 만끽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대표작 <봄을 속삭이는 여인들>(1993)과 1990년대 다양한 회화적 실험을 시도했던 시기의 작품들을 포함한다. 


생(生)

1970년대 이후 <생의 희열>이라는 연작으로 투계를 다뤘는데, 명료하고 담백한 검은 윤곽선은 금욕적이면서 이지적인 조형의지를 엿보게 한다. 투계는 화백의 오랜 화제(畵題)였으나 초기의 사실적인 표현에서 개성적인 조형미 변형을 시도하며 삶의 조화와 기쁨을 전달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생동감 있는 모습은 생명과 기쁨을 노래하는 율동으로 살아있는 감정이 그대로 생생하게 표출되는 순간이다. 여기의 투계는 닭이 싸우는 모습이 아니라 삶의 즐거움을 표현한 것으로 화사한 색채와 경쾌한 리듬이 가득하고 서정적 향기로 삶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동시에 ‘도원적 심상경’이라 일컫는 화백의 대표작 <학들의 낙원>(2000)을 함께 선보인다. 


아카이브 

장두건 화백으로부터 기증받은 아틀리에 가구 및 미술재료를 전시한다. 또한 기증자료에서 발견된 미공개 드로잉을 처음으로 공개하는데, 여기에는 프랑스 유학시절 살롱전에 출품했던 <내려다 본 식탁>(1958)의 스케치도 있다. 또한 박수근 화백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엽서나 소장처를 알 수 없는 작가의 작품들 사진자료, 신문기사 등을 통해 화백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다. 


드로잉

대상을 관찰하고 정확한 묘사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장두건 화백은 모든 작품의 출발 지점을 드로잉에 놓았다. 화가란 모름지기 자신의 의도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력, 즉 표현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상을 명확하게 그려내고 담아내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드로잉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였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작은 피카소’라 불릴 정도로 학우들에게 드로잉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 드로잉을 선보인다.  





장두건_투계(生은즐거워)_1990_72.8x116.5cm_캔버스에유채





■ 전시개요

  ❍ 전 시 명 : 장두건 탄생 100주년 기념전『삶은 아름다워라!

  ❍ 기    간 : 2018. 6. 12.(화)~ 2018. 9. 9.(일) (90일간, 예정)

  ❍ 개 막 식 : 2018. 6. 21.(목) 17시

  ❍ 장    소 : 포항시립미술관 1, 2, 3전시실 및 초헌 장두건관

  ❍ 전시작품 : 장두건 작가의 대표작품 90여점(국·공립미술관 및 개인 소장품)

        장두건 작가의 아카이브 50여점(작가 기증 및 대여자료 등) 

  ❍ 관 람 료 : 없음

   - 관람문의 : 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Tel. 054-25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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