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光-12, 2018,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29x86cm
갤러리 룩스는 조습개인전을 2018년 8월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조습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어난 주요하거나 사소한 사건들을 통해 민중과 반민중의 사이의 갈등, 그리고 근대와 전근대의 괴리를 가로지르며, 사진과 영상 등의 매체를통한 비판적 작업을 해왔다. 특히 최근 작업에서는 과장과 과잉으로 표현된 인간의 모습을 통해과거 한국 사회에서 사라져간, 혹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버림받은 인간과 그 버림받은 기억마저도 자의적으로 지울 수밖에 없는 '기억의자살자'들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다시 보게 한다.
«광光»은 근대성과 전근대성이 빗겨져 어긋나 있지만 함께 존재하는 지금 이 사회를 상징적으로 살펴본다. 사극(史劇)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형식 속에 왕과 신하 그리고 민중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이 시대의 욕망과탐욕 그리고 광기를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광光› 연작은 우리 시대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재현한다. 작가가 재현한 풍광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가해자로서의 무능하고 나약한 왕, 그리고 권력과 탐욕에 눈이먼 신하와 사대부의 모습만이 아니라, 피해자의 역할로살아가는 소위 민중들의 욕망과 광기마저 보여준다. 결국피해자와 가해자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부조리한 사회, 그 자체의 시대임을 말하고 있다.
조습 JOSEUB (b.1975)
학력
1999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성남
2001 경원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성남
개인전
2018 광光, 갤러리 룩스, 서울
2016 네이션, 인디프레스, 서울
2014 어부들, 갤러리 조선, 서울
2013 일식, 박수근 미술관, 양구
기획전
2017 포스트모던 리얼,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7이 1987에게,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서울
횃불에서 촛불로,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삼라만상,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서울
도시 · 도시인,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6 행복의 나라, 북서울 미술관, 서울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효 · 어 · 예,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경기잡가, 경기도미술관, 안산
제3지대,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2015 서울사진축제 '위대한 여정', 북서울 미술관, 서울
터와 길,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 제주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제14회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얼음의 투명한 눈물,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외 다수의 기획전 참가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경기도미술관, 안산
대구미술관, 대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우민아트센터, 청주
박수근 미술관, 양구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후쿠오카, 일본
수상경력
2017 제16회 우민 미술상 -우민재단
2005 제1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 문화관광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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