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한국 근현대 조각의 미의식 : 2부 기념인물조각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 : 2부 기념인물조각 
2018-08-03 ~ 2018-08-26
김세중미술관



한국 근대조각 100주년 기념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 : 2부 기념인물조각 

◇ 한국 근대조각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 
   1부 가톨릭종교조각 / 2부 기념인물조각 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추진 
 - 제1부 가톨릭종교조각 : 2018년 7월 6일 – 7월 29일 (24일간)
 - 제2부 기념인물조각 : 2018년 8월 3일 – 8월 26일 (24일간)

◇ 2부 기념인물조각전은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에 의해 1968-1972년에 제작된 15기의 동상조각 및 기념비적 작품 2기의 사진 영상 및 축소 모형물 등을 소개. 사회적 정치적 접근 보다는 미술사적 관점에서 동상의 예술성을 고찰하기 위한 목적  



김세중, 충무공 이순신, 1968.4.27. 서울 세종로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 2부 기념인물조각 展> 
김세중미술관 
2018. 08. 03 ~ 2018. 08. 26.

김세중미술관(관장 김녕)은 8월 3일부터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기념인물조각 展>을 선보인다. 지난 7월 6일부터 29일까지 열렸던 <1부 가톨릭종교조각 展>에 이어 2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에 의해 1968년에서 1972년 사이에 건립된 15기의 기념인물 동상들을 중심으로 공공조각에 나타나는 미의식을 탐색할 예정이다. 



김경승, 세종대왕, 1968. 5.4. 세종대왕기념관(이전)


총 기획을 맡은 평론가 김영호(중앙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는 '본 전시는 국가적 요청에 부응하는 사회적·정치적 맥락의 접근보다는 미술사적 관점에서 동상의 예술성을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기획의 의도를 밝히고, “당시 조각가들이 추구한 주체적 조형의식이 민족정신의 고양이라는 공공의 목적과 어떠한 방식으로 융합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라고 덧붙인다. 



김정숙, 율곡 이이, 1969.8.9. 파주 율곡선생유적지(이전)


이번 전시는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의 의뢰로 제작된 15기의 동상은 물론, 위원회 발족 이전인 1960년대 초반에 제작된 기념비적 작품 2기를 망라하여 1960년대 한국 근현대조각의 발자취를 독특한 관점에서 되짚어 본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한 작품 에스키스나 축소 모형들도 만나 볼 수 있으며, 특히 이번에 직접 채취한 동상의 아름다운 사진·영상 이미지들을 통해 김세중, 김경승, 김정숙, 김종영, 송영수 등 한국 조각계 거장들이 한국 근현대사에 새겨 놓은 숭고한 예술정신과 조형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승, 김유신장군, 1969.9.23. 남산공원(이전)


● 학술대회 : 한국 인물미술사학의 미의식 (2018년 8월 10일, 오후 3시-6시, 김세중미술관, 발제: 조은정, 홍지석) 
* 관람시간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무)
  화~일: 11:00 am ~ 5:00 pm
* 관람료 : 무료
* 문의: 김세중미술관 / (02) 717-5129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 70길 35



■ 전시개요

  ○ 전시명: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 : 2부 기념인물조각>
  ○ 전시기간: 2018년 8월 3일(금) ~ 2017년 8월 26일(일) (24일간)
  ○ 전시장소: 김세중미술관 
  ○ 출품작품: 기념인물조각 총 17기 사진, 영상 및 축소 모형물 등 40여점 
  ○ 출품작가: 13명 / 강태성, 김경승, 김세중, 김영중, 김정숙, 김찬식, 문정화, 송영수, 전뢰진, 윤영자, 최기원, 최만린(이상 애국선열건립위원회 사업 참여작가 11명), 윤효중, 김종영 (이상 개별 작가 2명)  
  ○ 주최: 김세중미술관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세중기념사업회 
  ○ 전시기획: 김영호 중앙대 미술학부 교수/미술사가, 미술평론가 
  ○ 관람료: 무료
  ※ 본 전시는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선정작’ 



김세중, 유관순, 1970.10.12. 장충단공원(이전)



■ 한국 기념인물조각의 미의식을 찾아서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 : 제2부 기념인물조각>은 1966년 조직된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가 1968년부터 1972년까지 건립한 동상 15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1960년대 초반에 제작된 이충무공동상, 3‧1독립선언기념탑 등 2기를 추가한 것은 이번 전시회가 1960년대 기념인물조각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지하듯이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의 활동은 예술과 정치(권력)의 상관적 함의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예술과 정치의 관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밀접하게 엮어져 왔으며 미술사 연구의 핵심적 주제로 다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기념인물조각은 대상의 선정에서 고증, 설치장소 등에 이르는 수많은 논쟁과 정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예술작품으로서 공공조각 자체에 대한 연구는 소홀했던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김영중, 강감찬 장군, 1972.5.4. 수원 팔달산


위의 사실을 고려하여 이번 전시회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1960년대 동상조각의 조형성과 미의식’입니다. 한국 근대조각의 역사 100년을 앞둔 시점에서 되돌아 탐색해야 할 주제들입니다. 서구의 사실주의 인체조각이 일제를 통해 이 땅에 유입된 이래 인체조각의 형식은 조각가들에게 중요한 탐구의 과제였습니다. 1960년대를 거치며 기념인물조각은 공공조각이라는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조형적 성과를 진단하는 일은 작가가 아닌 우리들 관객 모두의 몫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해방과 전쟁, 분단 그리고 국토재건의 격변기를 살아온 작가들의 독자적 조형 형식과 예술의지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조각가들이 추구했던 미의식을 탐구하는 일은 한국 근현대사의 정신문화를 지탱해 온 조각가들의 예술의지를 직시하려는 노력이라 할 것입니다. 



김종영, 3‧1운동기념탑, 1963, 서대문 독립공원(이전)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 : 제2부 기념인물조각>에는 강태성, 김경승, 김세중, 김영중, 김정숙, 문정화, 송영수, 윤영자, 전뢰진, 최기원, 최만린(이상 애국선열조상건립사업), 그리고 윤효중, 김종영 등 13인 각백의 작품 17점과 관련 자료들이 소개됩니다. 장소성을 중요시하는 공공조각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공공조각의 미술관 전시는 불가피한 방법적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전시의 의미를 찾는다면 1960년대의 인물조각들을 사진 및 영상으로 채집하여 한 공간에 설치함으로써 조형성의 비교연구가 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아울러 그 시기에 제작되었던 축소모형과 스케치 등의 자료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서 작가의 호흡을 다소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기념인물조각 전시회가 한국 근현대조각의 문화사적 가치를 연구하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 김영호(전시기획자)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