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한다’
감각한다. 나아가 중심이 되어 필요 충분한 형식을 도출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유용하고 내일의 희망으로 다가온다. 이 희망은 문화에서의 희망이다.
문화는 분석과 계산이 온갖 사물과 현상을 지배할 때 발생하는 인간중심적 구조다. 그런데 우리는 삼라만상 그 자체를 지각할 수 없을 까? 그것은 인간중심의 문화가 지각의 영도(제로 베이스)로 하강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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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의 영도는 나의 의식이 무너지고 세계의 감각이 싹트는 곳이다. 환경이 문화를 배반하는 곳이다. 삼라만상은 그러한 지각의 영도에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지각의 영도에서는 나가 아닌 타자가 떠오르고 무규정자가 고개를 내민다. 지각의 영도에서 내가 목격하는 것이 삼라만상의 실체며 그것이 간직한 밀원이다. 밀원은 생명의 덩어리이다. 따라서 지각의 영도는 생명성이 분출하는 곳이다. 생명은 혼란과 질서가 연결되고 결합되고 갈라지는 곳이다. 생명은 그러한 삼라만상의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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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명의 리듬이 밀원이다. 생명은 삼라만상에서 밀원이라는 전체성을 쏘아 올린다. 그것은 한 순간도 정체되어 있지 않은 전체의 움직임 즉 우주의 운동이다. 나는 삼라만상에서 우주의 운동, 즉 밀원을 보았다. 밀원은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 현실의 행위이다. 현실의 변화와 충만함이다.
안구(미술이론)
밀원 20180610,혼합재료, 2018
밀원 20180615,혼합재료, 2018
밀원 201806020,혼합재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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