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현수 개인전 : T H E L I N E
2018-10-17 ~ 2018-11-10
이유진갤러리
The line_1802, 2018,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전시 소개>
이유진갤러리는 10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작가 경현수(b. 1969)의 11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이유진갤러리에서 4번째 열리는 개인전으로, 색의 스펙트럼을 최대한 배제하고 모노톤의 순수한 선이 서로 연결되고 충돌하여 만들어내는 이미지에 주목한 일련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Instant line_1805, 2018, acrylic on canvas, 33.4x19cm
작가는 색과 형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시각언어를 오랫동안 단련해온 특유의 기법을 통해 긴장감 있는 화면으로 펼쳐왔다. 엄밀하게 선택된 미묘한 색상의 바탕색을 캔버스에 칠하고 그 위에 선과 선들이 서로 관계하고 교차하며 불필요한 선들은 소멸되고 화면 위에 정제된 형상을 드러낸다. 완성에 이르는 물성이 표출되기까지 여러 번 겹쳐 올려지는 노동 집약적인 작업방식은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이다. 특히 이번 전시 The line에서는 선과 여백의 조화가 마치 공간을 진동시키는 음악의 선율처럼 화면 속에 작용하고 있다. 고금을 통해 수 많은 작가들이 다루어온 회화의 기본 요소인 선과 최소의 색 만으로 작가만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구축한다는 건 어찌 보면 대담한 정공법이다. 그래서 그는 수만 번 연주된 악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연주하는 창조적인 피아니스트가 연상된다.
<작가 노트>
The line은 선이다. 아마도 선일 것이다.
두꺼운 선에서 시작되고 가느다란 선으로 캔버스의 여백공간으로 사라져 가는 line인 것이다.
Instant line_1805, 2018, acrylic on canvas, 45.5x27.3cm
누군가는 두꺼운 선의 시작점을 보고 면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얇은 선의 끝자락을 보고 선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The line은 선이면서 동시에 면이기 때문이다.
이 선들은 서로 연결되고 교차되면서 하나의 이미지를 구축한다. 여기서 발생되는 창의성은 직관적인 생각에서 보다 선들의 연결과 충돌의 순간에 발생되고 완성된 작품에서 드러난다.
- 경현수
Instant line_1804, 2018, acrylic on canvas, 30x60cm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The Line
참여 작가 : 경현수
전시 장르 : 회화, 조각
전시 장소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77길 17 (청담동) 이유진갤러리
전시 일시 : 2018년 10월 17일(수) – 11월 10일(토)
오 프 닝 : 2018년 10월 17일(수) 오후 6 - 8시
전시 시간 : 월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휴 관 일 :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담당 큐레이터 : 지화진(02-542-4964)
The line_1807, 2018, acrylic on canvas, 116.8x91cm
The Line_1808, 2018, acrylic on canvas, 90.9x72.7cm
<작가 프로필>
경현수 (b. 1969)
Education
1997 - 1999 SCHOOL OF VISUAL ARTS (MFA), New York
1988 - 1995 JUNG - ANG UNIVERSITY (BFA), Seoul
Selected Exhibitions
2018 The Line, Lee Eugean Gallery, Seoul
2017 Instant line & mass, Gallery Purple, Gyeonggi-do, Korea
2016 Instant mass, Lee Eugean Gallery, Seoul
2015 Shape&Color, SPACE WILLING N DEALING Gallery, Seoul
Debris Debris, Sinsegae Art Wall Gallery, Seoul
2014 Kyung Hyounsoo, Lee Eugean Gallery, Seoul
Spectrum Spectrum, Plateau Museum, Seoul
Practice for Poetic Space, MMMG Hall, Seoul
2013 Landscape Perceived, Arario Gallery, Seoul
2012 Kyung Hyounsoo, Lee Eugean Gallery, Seoul
<debris>, art + lounge dibang, Seoul
2011 map talk, art + lounge dibang, seoul
2006 <Map in space>, Gallery Factory, Seoul
2004 Untitled_2004, Small Space One, Seoul
2002 <Memories from the drawer>, Alternative Space Loop, Seoul
1998 Untitled_1998, Westside Gallery, 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