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8-10-17 ~ 2018-10-23
김은진
무료
02-737-4679
갤러리 도스 기획
김은진 ‘시선의 겹’ 展
2018. 10. 17 (수) ~ 2018. 10. 23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김은진 ‘시선의 겹’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8. 10. 17 (수) ~ 2018. 10. 23 (화)
2. 전시내용
자연에 투영된 타자와의 관계
(갤러리도스 김선재)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써 타인과 공존하며 살아간다. 나와는 다른 다양한 존재들과의 만남은 개인의 삶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기도 한다. 타인과 내가 서로를 인지하는 일차적인 방법 중 하나는 시각에 의한 인식이다.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상호적인 시선은 서로를 확인함과 동시에 의식하게 만들기도 한다. 김은진은 타인과 자신의 내면이 충돌하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과정들을 나무의 형상 안에 담는다. 고요한 숲이 주는 풍경 이면에는 삼켜진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겹겹이 쌓인 나뭇가지들은 엉켜진 시간과 감정 그리고 시선을 암시한다. 이처럼 보는 행위와 보이는 대상 간의 관계를 통해 타인과 자아를 새로이 의식하고 자각하게 만드는 과정을 표현하는 것이 작가의 주된 관심사이자 주제이다.
무수한 나뭇가지의 중첩은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중요한 요소이다. 휘어지고 끊어지고 다시 자라나는 자연의 본질에서 인간사를 반영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치유의 기회를 얻는다. 다양한 모습의 나무로 이루어진 숲 사이사이에서는 공기와 빛의 흐름을 느낄 수 있으며 모노톤의 색감은 은은하게 발색된다. 작가는 물성들이 서로 수용되고 융화되는 작업 과정을 통해 갈등의 상황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이처럼 나무라는 자연에서 얻어진 대상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지친 자아를 치유함으로써 반성적 자각을 통해 삶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다.
보는 행위로 인해 스스로 주체가 되었을 때와 외부적인 시선에 의해 내가 보이는 대상이 되었을 때의 인식의 변화는 고스란히 나무의 형상에 녹아든다. 시선이 겹쳐지며 만들어지는 수많은 층위들안에는 불연속적인 시간과 기억, 감정이 교차된다. 전작에서 나무가 가진 사실적인 형태와 더불어 그림자를 통한 환영을 주로 표현했다면, 신작에서는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상호적인 측면을 통해 시선으로 유발되는 감정과 불안을 표현한다. 그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자신을 가리고 지우는 벽을 그리는 작업 과정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자신만의 안식처 안에서 엿보기도 하고 숨기도 하면서 시선이라는 행위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표현한다.
겹 구조는 순간적으로 각인된 장면과 느낌 그리고 그 기억의 파편들이 한 장의 화면 안에 표현될 수 있게 해주며 우리에게 풍성한 형상과 다채로운 해석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엉키고 쌓인 반복적인 형태가 주는 암시적인 내용들은 현실의 공간을 넘어서 열려있는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제시하는 것이다. 작가는 시선의 겹을 통해 전체 안에서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주체와 대상, 대상과 주체 사이의 상대적인 변화와 관계가 작용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우리를 아우르고 있는 자연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타인의 존재와 자신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김은진에게 작품이란 하나의 사회를 이루며 생활하고 있는 각기 다른 개인을 서로 지각하게 해주는 매개체이다. 외부 세계와 자신을 한걸음 떨어져 새로이 바라보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치유하기도 한다. 지나간 시간의 기억들과 수없이 많은 사연들이 겹으로 포개어지고 숨겨졌던 모습들은 나무라는 자연물에서 얻어진 시각적 이미지로 펼쳐진다. 단순히 재현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하여 겹의 구조를 통해 어떤 것을 뒤로 가리거나 숨기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의 본질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자의 내면에 있는 이야기를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시선 50x50cm 삼베에 채색 2018
3. 작가약력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 동양화전공 박사 수료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8 시선의 겹 – 갤러리 도스 기획
2018 흔들리는 시간 - 강릉시립미술관 초대
2017 “Shadow_ 지울수 없는 시간”- 갤러리 담
2016 Forest – 다소 갤러리 초대
2015 Moment - 갤러리 이즈
2015 휴식- 핑크갤러리 초대
2006 스치듯 바라보다 - 경향갤러리
단체전 및 수상경력
2018 “2018 Show case ”, Space B1
2018 아홉색의 행장, 강릉시립미술관 기획
2018 평창 올림픽 아트 페스티벌, 강원도 인터불고 호텔
2018 Da CAPO – 갤러리 담
2018 “Close Proximity“ - SpaceD 9(서울, 뉴저지)
2018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선정
2017 Pink Art Fail Seoul, 인터콘티네탈 서울 코엑스
2017 “華鄂” - 토포하우스
2017 불이(不二): 여성과 자연- 조선일보 미술관
2016 유중아트 센터 학술포럼 결과보고전 - 유중 아트센터
2016 한국 쥬얼리 페어, 서울 코엑스
2016 “以熱治熱”- 가온 갤러리
2016 “님과 십장생” 나토 20주년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
2016 일상과 풍경에서 노닐다.- 조선일보 미술관
2016 Pink Art Fail Seoul,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2015 “숲 이야기” - 서울숲 갤러리
2015 Pink Art Fail Seoul, 인터콘티네탈 서울 코엑스
2014 “별별전”- 예술의 전당 갤러리Seven
2014 홍콩 Affordable Art Fair, 홍콩컨벤션 센터
2013 “와 樂”- 상암동 DMC갤러리
2013 싱가폴 Affordable Art Fair, F1 Pit Building
2013 서울미술대상전 최우수상
2013 JW중외 Young Art Award 특선
2012 “집착하는 이의 변주”- 토포하우스
2012 서울모던아트페어 - 양재aT센
2012 서울미술대상전
2011 “The nature of story” - 인사아트센터
2011 나토展 - 인사아트센터
2010 신진작가 페스티벌 - 공평아트센터
2010 “Botanical garden” - 일본(오사카)
2010 신진작가초대전 - 현대백화점 H갤러리(미아)
2009 한.일·현대미술의 단면전 - 한국 갤러리 타블로, 일본
2008 Studio unit 정기전- 갤리리 헛
2007 “자연을 느끼다” 3인전-인사아트센터
2007 우수청년 작가전- 갤러리 가이야
2006 뜨거운 돌 展-성신여자대학교 수정관 전시실
2006 경향60주년 기념 초대전 (내일을 향해쏴라)-정동 경향갤러리
2006 한국 미술 우수 대학원 초대전 -안산 단원 전시관
2006 PAG-은닉된 에네르기 展- 경향갤러리
2006 View Finder of YAP(Young Artist Project) -갤러리 정
2006 경향하우징페어 동상
2006 경향미술대전 우수상
2005 롯데갤러리 여름 기획 초대전(SUMMER BLUE)-롯데화랑 (안양)
2005 21C 한.중 우수 청년 작가전 -중국 중앙미술학원 미술관
2005 움.틈 전 -성신여자대학교 수정관 전시실
2005 感者 展 -현대백화점 열린 갤러리
2005 05 단원미술대전
2005 제10회 소사벌 미술대전
2005~2018 성신동양화회
붉은 숲-감정 100x100cm 한지에 채색 2018
사잇길 19x33.5cm 한지에 채색 2018
겹쳐진 시선 162x112cm 한지에 채색 2018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