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8-11-02 ~ 2018-12-22
무료
02-322-3979
서용선의 자화상: Reflection
Self Portrait by Suh Yongsun: Reflection
2018. 11. 2 (금) ~ 12. 22 (토)
갤러리JJ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45 앙드레김빌딩)
화-토 11am-7pm (일〮월요일 휴관) www.galleryjj.org
Opening Reception: 11월 2일 (금) 5pm / Artist Talk 4-5pm
부대프로그램: 특별강연_이인범(상명대 교수) 12. 1 (토) 2-4pm
서용선, 자화상-거리에서, 261.5x147cm, Acrylic on canvas, 2018
“다시 한번 시도하기. 다시 한번 망쳐버리기. 다시 한번 더 잘 망쳐버리기.” ㅡ사무엘 베케트
자신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일은 오늘날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플랫폼을 매개로 유비쿼터스 셀피selfi의 시대에 이르렀고, 이러한 자르고 붙이고 변환된 나르시시즘적 산물의 이미지들까지 가세하여 우리는 늘 수많은 자신의 모습을 본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자신을 본다는 것’은 늘 실패한다.
갤러리JJ에서는 인간의 삶과 존재에 관해 성찰하는 작가 서용선의 개인전을 마련하였다. 서용선의 회화 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일관된 관심으로 도시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화와 신화, 자화상, 풍경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번 전시는 그 중에서 자화상으로 구성된다. “자화상은 인간에 관한 것이며, 인간 연구를 하는데 있어서 기본 단위”라는 작가의 말은 자화상에 관한 그의 입장을 말해준다. 실존적 삶의 문제를 중심으로 세계를 관찰하는 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에 대한 시선은 스스로에 대한 시선이기도 하며, 역으로 자신으로부터 인간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작가로서의 긴 시간과 함께 한결같이 자신의 수많은 모습들을 그린 자화상은 마니아 층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며 마치 그의 트레이드마크처럼 항상 따라다닌다.
서용선의 작업은 강렬한 색채와 표현적인 터치가 있는 한편 압축적이고 간결한 구조와 질서를 보여주는 화면으로서, 노산군을 비롯한 역사의 주변부 인물들과 자신이 대면한 현대도시 상황에 처해진 삶, 부조리한 삶의 현장에 내재된 본질적인 형상을 추구한다. 작업에는 늘 사람과 그 사람이 몸담고 있는 상황이 함께 놓여진다. 도시는 물론 두만강프로젝트나 철암프로젝트 등 역사적 장소와 삶에 관한 다채로운 작업들은 시간을 넘어 오늘의 우리 삶의 조건과 긴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끈질기게 수행해온 탄탄하고 독자적인 조형언어와 시대정신을 담은 그의 작품세계는 이미 한국현대회화에서 중요한 작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내외 주요 미술관들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일본, 호주 등에서 전시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서용선의 자화상: Reflection>전은 신작을 중심으로 하되, 시간을 거슬러 올라 본격적으로 자화상 작업이 많았던 200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작품들로 시간적 구성을 포함하며, 한편 다양한 형태의 자화상들로 구성함으로써 전시 전반에 활력을 주었다. 1995년 뉴욕에서의 첫 자화상 전시로부터 약 25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몇 번의 자화상 전시로 그때마다의 작품을 발표했고, 이제 서용선 자화상은 그 쌓여진 사유의 깊이와 궤적만큼 다시금 조명할 조건이 무르익었다. 오랜 세월 축적된 그의 자화상을 시공간적 맥락에서 한 자리에 놓고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전시에 또 하나의 의미를 더한다. 그것은 작업의 현재와 방향성을 가늠하는 동시에 다층적인 그의 작품세계에 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보일 수 있다. 하나의 자화상은 작가 자신을 향한 무수한 시각적 느낌과 사유들의 현상이다. 작가에서 출발하지만 자화상이 작품으로서 그 고유한 삶을 획득하고 하나의 그림으로 관객과 만날 때 도리안 그레이의 마법 같은 또 다른 자아를 드러낼 지도 모른다. 자화상 속 작가의 응시와 마주하면서 또 다른 세계와의 마주침을 경험하고 문득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나는 얼굴이 있지만 그 얼굴이 곧 내가 무엇인지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 이면에는 마음이 있다…. 너는 보지만 나는 볼 수 없는 이 얼굴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매체이다.” ㅡ줄리언 벨, 『500 Self-Portraits』
서용선, 자화상 다릿골, 72.8x60.5cm, Acrylic on canvas, 2014-2018
전시장에서 모두 서용선을 가리키는 회화적 형상들은 크기와 시점, 방식에 있어서 각기 다르다. 종류에 있어서도 전형적인 얼굴 자화상부터 <그림 그리는 남자>와 생각하는 자화상처럼 행위가 중심이 되는 것도 있다. 그림 그리는 자화상은 오래 전부터 작가들이 화가로서의 자의식의 소산으로 즐겨 썼던 소재이다. 그 외 어떤 상황과 얽혀있는 것으로서, 떠오르는 생각을 함께 형상화한 것이나 자신을 투영시킨 대리물 혹은 환경 등 넓은 의미에서의 자화상 범주까지 더해져서 더욱 다채롭다. 이 자화상들은 하나인 동시에 여럿이다. “동일한 사람이 아주 다양한 초상화의 소재가 된다.”는 반 고흐의 언급처럼, 그리고 사람 얼굴에서 무한대급의 다양한 표정이 있음을 증명하는 일련의 과학적 자료가 시사하듯 얼굴 및 자화상은 매우 풍요로운 주제임이 틀림없다. 매화꽃 옆에서는 선비문화에 대한 단상이, 부엌에서는 먹는 존재로서의 인간이 떠오르면서 그의 자화상이 그려진다. 우리는 매 순간 특정한 상황과 더불어 존재하고 그때마다 모습이 같을 수 없다. 전시를 통해 자화상이 결코 제한적인 장르가 아닌 것임이 확실해진다. 자화상은 인간에 대한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철학의 세계로 통하는 문턱이다.
서용선, 자화상 2018-06, 91x72.6cm, Acrylic on canvas, 2016-2018
/Reflection
재현과 추상을 넘나드는 각 화면 속의 작가는 아주 다르게 보이지만 한편 불안정한 흔적과 무심한 터치만으로도 왠지 작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닮았다는 것이 얼마나 폭넓은 이야기인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은 특히 초상화에 있어서 유사함을 보고 싶어한다. ‘그를 닮은 초상화가 아니라 그에 대한 초상화’라는 화가 루시앙 프로이드의 말처럼 형태의 정확한 유사성이 핵심이 아님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더구나 한 예술가의 자신에 대한 표현과 기록은 외면과 내면의 충돌과 갈등, 이미지와 실제의 간극이 얽혀있는 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인간은 무수한 생활과 감정을 가지고 있고, 살과 뼈의 육체를 가진 복잡한 생명체다. 작가는 “유기적인 한 생명체를 표현하는 일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끌어내는 실로 추상적인 작업일 수밖에 없으며, 오직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화상은 사전적 의미로 ‘자기 자신을 그린 초상화’다. 고대 이집트, 필사본을 거쳐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자화상의 역사는 일면 자신의 이미지를 기록하고 싶은 욕망이 변함없는 인간 본성의 한 부분임을 말해준다. 서용선은 자화상을 그리는 수단으로 사진보다 거울을 사용한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보는 것은 그의 작업과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울은 사진이 발명되기 전까지 자화상 제작에 중심 역할을 해왔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르네상스 시기 베니스에서 크고 평평한 거울이 제조된 것은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자화상 보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자화상을 그리는 일은 먼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낯선 모습에서 시작된다. ‘나’라고 불리우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는 오래도록 우리 곁에 있던 질문이다. 애초부터 ‘나’라는 최초의 구성은 거울 상으로 매개되었으므로, 철학자 라캉이 밝혔듯이 우리의 자아란 이미지에 대한 상상적 동일시를 통해 만들어지는 허구의 산물이며 이러한 자기소외는 이미 우리 속에 내면화되어 있다. 더구나 자화상에는 내가 보여주는 나, 보여지는 나와의 간극이 존재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볼 수 없듯이 우리가 어떻게 보이는지도 실제로 알기는 어렵다. 거울을 볼 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가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아름다움이나 시간의 흔적 같은 것들)이지만 실은 거기에서 더 나은 모습만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장소와 특정 순간에서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그때그때 현재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자신을 추정할 뿐이다.
자화상 속에서 한결같이 관객을 똑바로 응시하는 눈은 사실 거울 속 자신을 보고 있다. 좌우가 바뀌는 상을 취하는 거울 속 이미지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작업을 하는 동안 거울과 캔버스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고정되지 않는 시선, 눈빛까지 결국 캔버스 위에 물질로 고정시켜둬야 하는 운명이다. 거울에 반영된 이미지에의 응시와 내밀한 관찰의 순간에서 결국은 자신에 대한 기억과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작업이다. 초상화란 끊임없이 바뀌는 사람이라는 유기체가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보여지는 방식일지 모른다. 서용선은 자화상 작업이 허무함의 반복이라고 말한다. ‘내가 나를 볼 수 없고, 남이 되어서 나를 볼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자화상은 자신에 대한 고백과도 같은 것이다. 자신을 생각하는 자신을 보여주게 된다.” ㅡ서용선
서용선, 자화상 Puteaux 2, 73x60cm, Acrylic on canvas, 2017-2018
/being there
작가는 낯선 곳이나 여행지, 그리고 미처 잠에서 덜 깬 아침 상태를 자화상이 주로 그려지는 두 가지 환경으로 꼽는다. 아침에 그리는 자화상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몸의 변화들을 즉각적으로 포착함으로써 의식적 태도를 가지고 개념으로 매개한 모방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그는 오로지 그리는 순간의 자신에 집중하며,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는 것은 형태를 잠깐 구분하는 것이고 실은 자기를 느낀다고 말한다. 현실에서의 몸의 반응과 감각에 충실하며 그는 거울 앞에 신체적으로 선다. 자신에 대한 낯섦과 순간 느껴지는 온 몸의 감각과의 숨바꼭질인 셈이다. 이것은 때로는 날것의 야수 같은 형상, 추상적 형체 등 다양한 형태로 평면에 포착되고 표현된다. 그에 의하면, ‘형태보다는 자신을 보는 즉각적인 느낌이며 눈 앞에 처한 현실과 살아있음의 상태’ 같은 것이다. 그래서 그의 형상은 ‘한갓 대상일 뿐인 신체 이미지’로서가 아닌, 그가 ‘신체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다가온다.
작품 중에는 인물의 뒤로 격자타일의 욕실, 작업실, 마루바닥이 보이는 외국의 주택 등 장소가 암시된 배경이 있는 것들이 많다. 낯선 장소나 군중 속에서도 자신을 발견하고 투영하기도 하며 때로는 사람보다 배경의 상황을 더 재미있는 요소로 가져오기도 한다. 그의 여타 작업과 마찬가지로 대상이 처해진 상황은 그의 자화상에서도 중요하다. 이는 자신을 세계 속에서 탐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화상이 그의 작업 속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점은 1995년 미국 버몬트에서의 레지던시프로그램에서다. 낯선 이국의 환경을 접하면서 마루바닥의 텅 빈 작업실에서 오롯이 마주한 큰 거울. 이와 비슷한 환경은 지금까지도 반복하여 그의 자화상에서 배경으로 나타남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을 둘러싼 낯선 현실 상황이 불러일으키는 감정과 몸의 감각이 그의 자화상을 이루는 원천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2000년대 이후에도 종종 뉴욕, 베를린, 멜버른 등 글로벌 도시에 거주하면서 그 장소 고유의 사태 속에서 익명의 삶의 현장들을 담아내어 왔다. 그는 달라진 환경 하에, 자신의 거주지를 떠나 사회적 관계에 의한 긴장에서 놓여지는 여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끼며 더 자주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된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은 무한한 세계를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다.”라는 그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내외적 변화와 사유로 열린 장에서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향한 시선이 그저 외양에 머물지 않고 세계 속에 드러나는 존재로 향하는 것이 가능하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누구이며 삶이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로 나아가는지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곧 철학자 하이데거가 던진 ‘존재물음(Seinsfrage)’과 다르지 않다. 이는 시간의 흐름 속에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갖는 의문이다. 그의 자화상은 이러한 현존재, 즉 그 상황에서 느끼는 유한한 삶을 사는 존재로서의 불안감과 함께 지금 현실에서 겪게 되는 삶의 흔적, 일상적 눈에 왜곡되어 보이지 않던 자신의 본질, 즉 존재의 본래 모습을 발견해나가는 여정에 다름이 없다.
서용선, 멜버른 스완슨 거리 1, 40x30cm, Acrylic on canvas board, 2010-2015
/sense of self
한편 “자기를 그리는 것은 사실 남과 구분 짓는 작업이다.”(서용선) 사회인으로서의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베니스에서 평평하고 큰 거울이 제조되기 시작했던 르네상스 시기, 예술가의 사회적 위상이 향상되면서 예술가들이 자신감을 얻는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종교분리가 가져온 정신적 혼란에 빠지면서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를 선두로 자의식이라는 영역과 개인성의 표출이 시작되었다. 뒤러의 자화상(1500년)은 이전까지 없었던 방식으로 자의식을 가진 인물을 담았다. 비록 그리스도와 닮은 형상의 자의적인 규정이었지만 이후 격렬하고 고독한 자아 탐색은 고흐를 비롯하여 지금도 수많은 작가들에게 매력 있는 주제가 되고 있다. 뭉크는 보이는 살 너머에 놓인 죽음을 시사하는 모습으로 거울 속 보이는 것 너머의 본질적 형상에 충실하였고, 루시앙 프로이드는 균일하지 않은 실제의 감각으로 사람의 물리적인 존재성을 관찰하였다. 표현 방법에 있어서 다른 입장이지만 이들이 바라본 것은 인간의 본성이었다.
인간성 상실과 소외의 문제가 짙어진 오늘날에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행하는 셀피 역시 불확실한 삶 속에서 희미해지는 자신의 존재감을 그럴수록 더욱 자주 확인해보고 싶어지는 행위에 다름없다. 이제 우리 스스로의 고유한 실존적 삶을 찾기 위해, 자신에 대한 성찰은 크게 주목된다. 서용선의 자화상은 살아있다는 것과 사람에 대한 것, 스스로 더욱 솔직해지고 본질에 가까워지고 싶은 그의 고백이며 그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 놓인 존재를 비추고 있다.
글 강주연 │ GalleryJJ Director
[BIOGRAPHY]
서용선 (B.1951) Suh Yongsun
197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B.F.A)
1982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M.F.A)
주요 개인전 (2014~)
2018 서용선의 자화상: Reflection, 갤러리JJ, 서울
서용선-도시를 향한 현상학적 시선, 갤러리신라, 대구
Suh Yongsun: City and History of Landscape, MK Gallery, 비엔나, 버지니아, 미국
2017 My Place, 후쿠즈미갤러리, 오사카, 일본
Suh Yongsun: 37 rue de Montreuil Paris / 222 main Street New Jersey, Galerie La Ville A des
Arts, 파리
Suh Yongsun: Crossing Worlds, Art Mora Gallery, 뉴욕
2016 色과 空–서용선, 김종영미술관, 서울
확장하는 선-서용선 드로잉, 2016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전, 아르코미술관, 서울
2015 서용선의 도시 그리기-유토피즘과 그 현실 사이, 금호미술관, 서울 / 학고재갤러리, 서울
2014 서용선의 신화_또 하나의 장소, 이중섭미술상수상기념전,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체화된 것들-자화상과 풍경들, 후쿠즈미갤러리, 오사카, 일본
역사적 상상-서용선의 단종실록,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서용선, 독일학술교류처, 본, 독일
외 다수
주요 그룹전 (2015~)
2018 A New Era of Peace and a Peaceful Land, Grebel Gallery at Conrad Grebel University
College, 워털루, 온타리오, 캐나다
We the People, Ozaneaux Art Space, 뉴욕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Trahere-화가의 자화상,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接點開花, 홍콩한국문화원, 홍콩
2017 Suh Yongsun & Don Kimes, Two Reflections: Korean and American Artists Confront Humanity
and Nature, 워싱턴한국문화원, 워싱턴
안평대군의 비밀정원, 자하미술관, 서울
풍경표현, 대구미술관, 대구
2016 동학,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30년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반도의 사실주의, 아메리카 유니버시티뮤지엄, 워싱턴
2015 백제의 재발견_현대미술리포트,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외 다수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고려대학교박물관, OCI 미술관, 인천아트플래폼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모란미술관, 호주 모나쉬대학교, 싱가폴 우관중미술관갤러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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