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작가 김은주씨의 제 8회 개인전 '꽃이 된 사람들'이 11월 28일 부터 12월 4일 까지 서울 인사동 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게 될 작품에는 한국전쟁 직전에 이북에서 남한으로 피난을 내려와 부산 국제시장에 정착해서 억척스럽게 한 평생을 살아낸 김작가의 아버지와 고모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절절히 고향을 그리던 김작가의 아버지는 오래 전 돌아가셨지만, 김작가는 근래의 남북화해 분위기로 남북왕래의 자유가 하루 빨리 현실화 되어 죽기 전 꼭 고향땅을 밟아봐야 되겠다는 고모를 모시고 고모의 고향인 신의주를 갈 수 있었으면 하는 염원도 작품에 담았다.
김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및 동 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 네덜란드 하멜 뮤지움의 초대전을 포함해 7번의 개인전과 2번의 아트페어 참가, 그리고 일본 브라질 그리스 등 국내 외에서 120여 회가 넘는 그룹전을 가진 중견 작가다.
제 1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공모전 특선, 제 27회 서울시립미술관 한국문화미술대전 동상, 제 3회 경향미술대전 우수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고 네덜란드 한국대사관, 일본 자르포 갤러리, 암스테르담 레이던 대학, 성요셉 동산, 갤러리 찰나, 갤러리 줌 등에서 김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제 락쿠협회, 국제조형미술협회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