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강 : Weep Not
2018-12-05 ~ 2018-12-30
가나아트한남
전시 개요
전 시 명 에디 강 개인전 《Weep Not》
장 소 가나아트 한남(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35 사운즈 한남 13호)
주 관 가나아트
일 시 2018. 12. 5 (수) – 12. 30 (일) (총 25일간)
오 프 닝 2018. 12. 5 (수) 오후 5시
출품 작품 회화 작품 25 여 점
전시 소개
가나아트 한남은 과거의 추억을 담은 캐릭터를 통해 순수한 감성을 담아내는 에디 강 (Eddie Kang, 1980-) 작가의 개인전, 《Weep Not》을 개최한다. 에디 강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에서 영상,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전공하고, 대만 중국, 일본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이번 전시는 4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개인전으로, 그간 작가는 해외 활동을 활발히 해왔고 올 12월에는 중국 션전 Louhu Art Museum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기업들과의 협업 등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에디 강의 신작을 가나아트 한남에서 만날 수 있다.
DNA, 2018, Mixed media on canvas, 161.8 x 130cm
에디 강의 작품은 유년시절의 추억들으로부터 시작한다. 유난히 캐릭터를 좋아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목각 인형과 로봇 등을 수집하던 작가는, 자연스레 이러한 장난감에 깃든 자신의 감정을 작품에 담아낸다.
“나의 수많은 감정들이 모여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캐릭터가 태어난다. 여기서 나의 감정들은 때로는 지극히 감상적이다. 나는 추억이나, 점점 잊혀지고 멀어져가는 수수함에 관한 이야기, 또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관한 이야기 등 이 모든 이야기들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Love me or hate me, I always love you, 2018, Mixed media on canvas, 161.8 x 130cm
또 다른 작업의 키워드는 ‘치유’이다. 에디 강은 학대받고 버림받았던 유기견을 키웠던 경험을 작품 속에 담았다.
“나는 이 작은 강아지와의 교감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순수했던 존재가 버림을 받으며 극단으로 피폐해지는 모습에서부터, 감정이 가지는 신비한 힘, 사랑을 통해 회복되는 모습까지. 이렇듯 작은 짐승도 상처를 어루만져 줄 치유와 사랑이 필요한데 하물며 인간은 어떨 것인가”
Super Red Moon, 2018, Mixed media on canvas, 130dia cm
유기견을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강아지 캐릭터 ‘러브리스 (Loveless)’는 사랑, 희망, 대담함을 모티브로 사람들에게 따듯하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에디 강의 작업은 애니메이션과 코믹스를 합친 ‘애니마믹스(Animamax)’로도 주목 받는다. 동시대 애니마믹스 무브먼트는 전시와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8 상하이 MoCA에서 6번째 “Animamix Biennale: Ballde”가 개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에디 강은 회화, 조각, 미디어, 디자인 상품 그리고 더 나아가 기업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일은 현대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캐릭터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도구이자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매체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무라카미 다카시, 카우스 등 현재 대중들의 대단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들도 작품 속 캐릭터가 먼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음으로써 그 작가 역시 성장해 나갔다.
Big city life, 2018, Acrylic on Canvas, 24.5 x 24.5cm
Coming home, 2018, Mixed media on woodboard, 34 x 31.5cm
에디 강 또한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 MCM과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그의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그는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MCM제품과 저의 예술이 결합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저의 이야기, 철학, 메시지를 공유하여 세상을 바꾸는 긍정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그의 캐릭터가 어떠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감하게 될지 그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지점이다.
Jealousy over cool invitation, 2016, Mixed media on gallery invitation, 27.5 x 25cm
Jealousy over cool invitation, 2016, Mixed media on gallery invitation, 34 x 28cm
현대미술과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개성있는 작품활동을 펼쳐온 에디 강의 개인전 《Weep Not》에서는 회화를 포함한 작은 소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신작들이 출품된다. 딸이 그린 작업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DNA> 시리즈부터 작가가 여러 갤러리를 돌아다니면서 모은 엽서에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한 <Jealousy over cool invitation>, 그리고 나무 패널에 캘리포니아의 느낌을 담았다는 소품까지, 가나아트 한남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에디 강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현대인의 바쁜 삶에 자신의 예술로 치유와 행복을 주고싶다는 에디 강의 작품을 통해 소중함과 여유로움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작가 약력
에디 강 姜錫鉉 b. 1980-, 서울
학력
2003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비〮디오 학사, 프로비던스, 미국
주요 개인전
2017 Forever Young, 루시창 파인아트, 홍콩
2016 Big City Life Loveless, 산드라 게링 갤러리, 뉴욕
2014 In the Woods, 강남 서울옥션, 서울
2011 스토리텔러, 갤러리 인, 서울
2010 Eddie’s Life Play, 메타피지컬 아트 갤러리, 타이페이
2009 동경 감성, 언씰 컨템포러리 갤러리, 도쿄
2008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어, 박여숙 화랑, 상하이
나는 곰이다, 메타피지컬 아트 갤러리, 타이페이
2007 Art Dolls, 신세계 백화점, 서울
주요 단체전
2018 Luohu Art Museum Shenzhen, (Upcoming)
2015 Whispering Forest, 갤러리 인, 서울
2014 In Search of Lost Time, 갤러리 로얄, 서울
2013 Reconstruction and Recollection, 타임 스퀘어, 홍콩
2012 Dialogs: Korean Contemporary Arts, 메타피지컬 아트 갤러리, 타이페이
Future Pass, 금일 미술관, 베이징
2011 제54회 베니스 베엔날레, 산 그레고리오 수도원, 베니스
2010 신년묘책, 신세계 갤러리, 서울
2009 My favorite things, 언씰 컨템포러리 갤러리, 도쿄
2008 컬쳐 크로스, 예술의 전당, 서울
슈퍼 에니마믹, 메타피지컬 아트 갤러리, 타이페이
2007 3rd Life 4th dimension, San-Yat Sen 메모리얼 홀, 타이페이
주요 프로젝트
2018 MCM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Save the Loveless
2017 Big City Life, 아시아 소사이어티 홍콩 센터, 홍콩
2016 LG G5 콜라보레이션, 서울
2014 모뉴엘 콜라보레이션, 서울
SPC 스퀘어, 서울
2011 Happy Cells, 헤라 콜라보레이션, 아모레 퍼시픽, 서울
2010 Age Away, 헤라 콜라보레이션, 아모레 퍼시픽, 서울
2009 Series Corner, Eddie Kang Edition, 코오롱 Fnc, 서울
2008 Wall Drawing Stage 1, 베이징
2007 페인팅 퍼포먼스, San-Yat Sen 메모리얼 홀, 타이페이
Wall Drawing, 상하이 현대미술관, 상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