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김유정 : 유유자적(悠悠自適)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갤러리 도스 기획 

 김유정 ‘유유자적(悠悠自適)’ 展

2018. 12. 19 (수) ~ 2019. 1. 1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김유정 ‘유유자적(悠悠自適)’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8. 12. 19 (수) ~ 2019. 1. 1 (화) 





2. 전시내용


<작가노트> - 김유정




 오늘날 현대인들은 불안과 강박 그리고 알 수 없는 중압감에 눌려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우리는 필요이상의 정보에 노출되어져 있으며, 경쟁과 비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자신의 위치를 자의적으로 또는 타의적으로 점수화한다. 본인은 진정한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자주 하게 되었는데, 본인에게 있어서 완전한 자유와 행복감이란, 마음의 고민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을 때이다. 마음의 동요 없이 올바른 선택과 목표에 뚜렷이 집중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참된 나를 마주보며 불안하고 의식적인 성취감이 아닌, 내재적이고 정신적인 미속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게된다. 

 작품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여백’이 상당히 큰 역할을 하는데, 여백은 그저 텅 빈 공간이 아닌 형상이 자유롭게 노닐 수 있는 확대의 공간이자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표현하였다. 감상자로 하여금 여백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산책하는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이는 충분한 여백으로써 그 공간 안에서 초월성을 느낄 수 있게 하고자 함이다. 사유(思惟)의 틈이 생길 수 있도록 충분하고 여유로운 여백의 공간에서 각자 원하는 유토피아를 찾길 바란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현실도피적인 감정에 기인하여, ‘초월적 공간을 통한 유토피아적 형상’을 수묵기법으로 표현한 본인의 작품들이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불안과 강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유와 함께 휴식하며 멈춤과 사색이라는 개념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각자의 유토피아를 제공하고자 작품을 그리게 되었다. 

 바다를 좋아하여 바다를 자주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 ‘아니 내가 바다를 이렇게 좋아하면서 바닷속은 정작 들어가본적이 없네? 나는 바다를 좋아만 했지 제대로 알고 있지는 않는군..‘ 하는 생각에 풍덩 뛰어들어 바닷속을 탐험한 경험이 있었다. 본인이 기대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살랑이는 아름다운 바닷속의 풍경과는 달리, 바닷속은 고요했고 차분했고 무엇보다 앞에 펼쳐진 풍경은 거대하고 길게 늘어진 미역줄기들 이였다. 그 안에 작은 생명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었다. 미역은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에 의해 긴 몸체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평생 그렇게 흔들리며 물고기들에게 안식처를 주다가 생을 마감할 생명체를 보며 알 수 없는 감동과 동시에 깨달음을 얻었다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매번 흔들리는데 흔들리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가 오히려 넘어지거나 부러져버리는 우리들을 보면서 세상풍파를 무조건 피하거나 막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그렇게 이리저리 흔들리며 즐기는 미역이 참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했다. 

 돌이켜보면 본인은 작품을 제작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순간에는, 현실세계에서 잠시 벗어나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세계를 만들고 있었던 것 같다. 본인의 삶 속에서 삶의 소재를 예술형식으로 걸러 내어 나름의 질서와 의미를 창조하고자 하였다. 

 복잡하고 얽힌 인간관계,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는 책임감,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애매함이 공존하는 현대사회에서 잠시 온전한 휴식의 공간에서 재충전을 하고자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 누구나 자유롭게 노닐 수 있고, 유유자적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며, 또는 무엇인가를 해도 되는 무한의 이상적인 공간을 만들었고, 만들어진 텅 비어있지만 텅 비어있지 않은 무한의 세계를 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다. 

 마치 여행을 떠난 듯 새롭고 신비로운 장소에 머물러 오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느낌으로 작품에 임하였다.




 






Somewhere, 82 x 142cm, 장지에 수묵, 2017












Somewhere, 50 x 80cm, 순지에 수묵채색, 2017






3. 작가약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석사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8 유유자적(悠悠自適), 갤러리 도스, 서울 

2017 우석홀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8 <은유와 해석 >3인전, 서진아트스페이스, 장충동, 서울 

2018 아시아프 프라이즈 작가 특별전, 동대문 DDP, 서울 

2014 2인전 <발현> 알파갤러리, 서울 

2014 서울대 석박사 통합전시, 암웨이미술관, 서울

2014 Art project square판매전, coex, 서울 

2013 트레블그랜트 단체공모전, 일현미술관, 강원도 양양 

2013 독일 슈트트가르트 한중일 연합전 <zigzag>, Sttugart kunst academie, 독일 

2013 긴자 츄와 갤러리 단체전, 도쿄, 일본 

2013 <동동서성이중홍>, 이화여대아트홀, 서울

2012 서울대 동국다 숙명여대 단체전, 중앙대학교아트홀, 서울 

2011 915 Industry 갤러리 단체전 

2011 관악사 space 599 단체전 

2011 아시아프 프라이즈 10인 수상 및 전시 



 


유유자적2, 100x70cm, 순지에 수묵, 2018



 






spacewalk, 70x70cm, 순지에 수묵, 2018






 


유영, 58x97cm, 순지에 수묵, 2018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