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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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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ments 1_53x45cm_ Oil on canvas_ 2018


작가노트

삶의 과정 속에서녹아 든 다양한 경험은 오감을 거치면서 뇌에 ‘기억’ 이라는이름으로 저장된다. 이 ‘기억’ 의 파편들은 논리적이거나 이성적으로 보관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다른 모양과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본인에게 있어서 기억은 현재의 ‘나’를 보존하고 합리화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내 안에 있는 삶의 추억들, 사람과의 관계, 여행에서 얻은 영감 등은 마치 순간을 포착한 사진처럼 본인의기억 속에 인상적으로 저장되었고, 시간이 지난 후 그 장면을 화면에 옮기면서 본인의 상상력은 절정에달하게 된다. 

기하학적인 조형과 색으로 변환시킨 기억의 장면은 실재의 그것과는 이미 다른 것으로 재구성되고 그 중심에 구체적인 본질에 다가가기 어려운작가 자신과도 오버랩 된다. 

이렇듯 본인은 삶의 경험에서 인상 깊었던 기억의 단편들을, 상상력과함께 기하학적 조형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의 소재를 선택하고 표현하는 과정은 삶을 되돌아보고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본인은 기억이 주관적으로 해석되는 과정과 이를 바탕으로면을 나누고 색을 입히고 재구성하는 두 번의 변환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이는 과거의 추억을 현재로 끌어내어 추억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나가기위한 추진력을 보여주기 위한 본인의 의도 이기도 하다.

 

같은 상황을 겪어도 각자의 기억을 해석하는 관점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따라서 화면을 채우고 있는 상징화된 기억의 잔상들은 본인의 개인적인 상징들로, 작가의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닌 감상자들이 그들만의 재 해석된 감성인, 시각적 조형으로 읽혀 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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