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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미술걸작전 : 우리가 사랑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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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미술걸작전 : 우리가 사랑한 그림
2019-01-04 ~ 2019-02-24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전시개요

● 2019 년 기해년 첫 전시이자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개관을 기념하여 열리는 전시로, 20 세기 한국근현대 미술을 주도했고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전시.

권진규, 김환기, 박수근, 이대원,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김창열 등 격변의 20 세기를 지나온 근현대미술작가 45 명의 작품 60 여 점이 출품되어 한국근현대미술의 전반을 경험할 기회 제공

● 근현대미술 소장품 1,000 여점을 소장하여 국내대학박물관으로는 최대, 최고규모 소장처인 고려대학교박물관 근현대미술 소장품 중에 엄선한 전시품으로 인물, 풍경과 정물, 그리고 추상으로 구분하여 전시, 아울러 우수 콜렉션의 선례를 선보이는 자리

● 인천지역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잡을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의 첫 전시로 의의.



전시제목 <한국근현대미술걸작전 : 우리가 사랑한 그림>_고려대학교콜렉션
장소기간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2019.1.4~2.24
               롯데갤러리 청량리점 3.1~3.24
               롯데갤러리 광복점 3.29~4.21
관람시간 10:30~20:00(주말은 20:3 까지), 백화점 운영시간과 동일, 휴점일 휴관

전시작가 및 작품
강요배, 권옥연, 권진규, 김경승, 김기창, 김인승, 김정숙, 김창열, 김환기, 남관, 도상봉,
류경채, 문범강, 박경숙, 박득순, 박래현, 박수근, 박영선, 배정례, 변영원, 변종하, 서세옥,
서용선, 오지호, 윤명로, 이규상, 이대원, 이두식, 이마동, 이상범, 이성자, 이숙자, 이종구,
이종무, 이종우, 이중섭, 이흥덕, 장욱진, 정현, 조병덕, 천경자, 천병근, 최쌍중, 최영림,
한애규 등 작가 45 명의 작품 68 점

부대행사
● 도슨트 프로그램(전시설명) 상설운영
● 아트로키즈 프로그램 – 전시기간 중 4 회/ 유초등대상 미술교육 프로그램
    (담 당 자 롯데갤러리 문화이벤트팀 성윤진 큐레이터)

주 소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개관)
(032-242-2987)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연남로 35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5 층

롯데갤러리 청량리점
(02-3707-2890)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214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8 층

롯데갤러리 광복점
(051-678-2610)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10 층



전시내용

2019 년 1 월 롯데백화점은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개관을 기념하여 고려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근현대 화단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 우리가 사랑한 그림>전시를 기획, 개최한다. 이 전시는 전시제목처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천경자의 작품을 비롯하여 20 세기 격변의 시기를 지나온 근현대 미술작가 45 명의 작품 60 여 점을 통해 한국근현대미술 전반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상미술과 추상미술의 흐름 등 한국 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유서 깊은 고려대학교박물관의 우수한 소장품을 일반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1,000 여점에 달하는 근현대 미술 소장품 가운데 서양화 뿐 아니라 동양화, 조각 등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들만 엄선했다. 고려대학교박물관은 대학박물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할 뿐 아니라 10 만 점을 상회하는 소장품의 양과 질에 있어서도 한국의 대학박물관 중 단연 선두적 위치에 있다.



장욱진, 나무가 있는 풍경, 1965, 캔버스에 유채, 24×33cm


고려대학교박물관의 근현대미술 소장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현재 근현대미술의 거장이라 칭송받으며 미술품거래시장에서도 고공행진을 보이는 주요작가들, 즉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장욱진을 비롯하여 권진규, 권옥연, 김정숙, 김창열, 남관, 도상봉, 박래현, 이종우, 오지호, 이대원, 이성자 등 근현대 주요작가의 대표작품을 고루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학박물관으로는 이례적으로 70 년대 과감한 콜렉션을 감행한 까닭인데, 박물관의 의지와 전문인의 안목, 그에 대한 신뢰와 지원으로 이루어진 콜렉션이 세월이 지난 지금, 얼마나 큰 성과로 되돌아오는지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인 김환기의 <월광>, 헤어진 두 아들을 그리워하며 그린 이중섭의 <꽃과 노란 어린이>, 복숭아의 분홍과 연두색이 화사한 분위기를 전하는 박수근의 보기 드문 정물화 <복숭아>, 얼굴조각을 통해 절제된 긴장감과 정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권진규의 <자소상>, 배꽃이 흩날리는 풍경이 아름다운 이대원의 <농원>, 상형기호에서 모티브를 얻은 권옥연의 <우화>, 극사실 물방울그림으로 유명한 김창열의 <대한민국> 등, 소장품의 백미로 손꼽히며 이번 전시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언급한 작품 뿐만 아니라 60 여점에 이르는 출품작 대부분 초,중,고 교과서에 나오는 것으로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한국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크게 풍경과 정물, 인물, 그리고 추상 등 세가지 키워드로 나누었다. 이 구분은 미술사적이거나 이론적 맥락 보다는 작품감상의 편의를 위한 구분으로 동일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술가가 지나온 시간과 생각, 경험과 조형방법에 따라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미술작품에 생소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박수근, 복숭아, 1957 년경, 캔버스에 유채, 50×28cm



풍경/정물 Landscape & Still Life

이상범 도상봉 오지호 이마동 김인승 김기창 박수근 김경승 이종무 
이중섭 장욱진 박래현 류경채 이대원 이숙자 최쌍중 박경숙 강요배 *출생연도순

20 세기 초 이상범의 산수화를 비롯해 사실적으로 또는 추상적으로 표현된 풍경과 정물을 만날 수 있다. 헤어진 두 아들을 그리워하며 그린 이중섭의 <꽃과 노란 어린이>와 복숭아의 분홍과 연두색이 화사한 분위기를 전하는 박수근의 <복숭아>는 고려대학교 콜렉션의 백미를 장식한다. 아이가 그린 것 같은 장욱진의 <나무가 있는 풍경>, 배꽃이 흩날리는 풍경이 아름다운 이대원의 <농원>, ‘보리밭 작가’로 불리는 이숙자의 <청보리밭>의 대작부터 시대상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이종무, 김경승의 풍경화부터 도상봉, 오지호, 최쌍중의 해변풍경,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적으로 해석한 강요배의 <스텔스-부메랑>까지 이 각기 다른 작풍과 관점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이중섭, 꽃과 노란 어린이, 1955, 종이에 펜과 유채, 15×22cm



인물 Portraits
이종우 박영선 박득순 김인승 김경승 이종무 조병덕 최영림 배정례 권진규 
천경자 변영원서세옥 이숙자 서용선 이흥덕 문범강 이종구 한애규 *출생연도순

우리의 근대는 일본에 의한 강제점령으로 인해 강제 이식되다시피 시작되었다. 서구의 모더니즘이 발현하여 발전된 과정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하게 된 것이다. 물밀듯 들어온 서구의 신식 문물을 접하면서 조선의 지식인과 예술가들은 과연 무엇을 느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에 소개된 작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찾아 예술적 성취를 이룬 작가들이다. 최초의 프랑스유학파인 이종우의 <응시>, 변영원과 이종무의 <자화상>, 그리고 엄숙하면서도 명상에 잠긴듯한 권진규의 <자소상>은 작가의 의식을 대변하는 듯 하다. 상류층의 현숙한 여인을 표현한 김인승의 <여인좌상>과 지극히 한국적인 여인을 표현한 이종우의 <배자입은 여인>, 조병덕의 <저녁준비>를 비교하거나, 같은 누드화지만 박영선, 박득순, 최영림, 김경승의 너무 다른 표현들을 비교해서 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80 년대 이후, 도시인의 소외와 자아의 정체성, 사회적 제도의 부조리를 표현한 서세옥, 서용선, 문범강과
이종구, 이흥덕, 한애규의 작품은 시대와 자아를 반영한다.


권진규, 자각상, 1969~70, 테라코타에 채색, 47.5×38×20cm



추상 Abstract
남관 김환기 김정숙 이성자 이규상 유강열 변영원 
권옥연 변종하 천병근 김창열 윤명로 이두식 정현 *출생연도순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 김환기의 <월광>을 비롯하여 초기추상부터 최근에 이르는 자유로운 추상작품이 선보인다. 상형기호 안에서 모티브를 얻은 권옥연의 <우화>, 작가의 대표작으로 손색이 없을 이규상의 <작품-A>, 장난스러운 자화상과는 달리 소립자들의 세계를 조형언어로 바꾸는데 평생을 찬착한 변영원의 <중성자의 이합>, 도형과 색점으로 특유의 시적인 세계를 창출한 이성자의 <작품 6410F-57>, 무정형의 정형을 추구한 추상조각의 대모라 불리는 김정숙의 <생존>은 20 세기 초기 근대에서 현대로 한국미술문화를 견인한 이정표 같은 작품들이다. 이후 추상은 미술계의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남관 <푸른 추상>, 극사실의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김창열의 <대한민국>, 강렬한 원색과 즉흥적 필치로 대표되는 이두식의 <축제>, 윤명로의 <익명의 땅>, 정현의 <무제>설치 작품은 추상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환기, 월광, 1959 년, 캔버스에 유채, 60x92cm


앞서 언급한대로 대학박물관 중 가장 역사가 깊은 고려대학교박물관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그 콜렉션 중에 한국 미술의 초석으로 주목 받을만한 대표작만을 엄선하였다. 방대한 한국미술의 역사를 훑기에는 충분한 작품이 전시되지 못한 점으로 인해 다소 흐름상의 비약이 있을 수 있으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를 보완하였다. 『우리가 사랑한 그림』전시를 통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가치를 확인하여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의 개관을 맞이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다양한 예술컨텐츠로 대중과 호흡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온 롯데갤러리는 인천터미널점을 주축으로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활발한 예술교류의 장이 되고자 한다. 이에 개관전을 시작으로 인천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앞장설 것이다. 뜨거운 열정으로 시대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한국현대미술의 역사를 개척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 미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끽하기 바란다.



이대원, 농원, 1980, 캔버스에 유채, 161x110.5cm



고려대학교박물관의 근현대미술품 콜렉션 소개

고려대학교박물관은 한국의 대학박물관으로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을 뿐 아니라(1934 년) 10 만점을 상회하는 소장품의 양과 질에 있어서도 한국의 대학박물관 중 단연 선두적 위치에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근현대화 부문의 소장품들은 고려대학교박물관의 1,000 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근현대미술소장품 중에서 선별한 것이다.

대학박물관의 여건상 소장이 거의 불가능한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주옥 같은 작품을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할 수 있었던 것은 미술품의 거래나 가격 형성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절, 1972 년에서 1973 년에 걸쳐 획기적으로 콜렉션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술시장 형성이 초기단계이기도 하였고, 유명 작가나 작고작가의 유족들에게 고려대학교 콜렉션에 대한 성의있는 제의와 신뢰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장한다는 것은 뛰어난 안목과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한데, 당시 박물관의 전폭적 지지와 함께 학예직으로 재직했던 화가 이규호의 전문적 식견으로 다른 대학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볼 수 없는 획기적인 작품구입으로 이루어진 결과였다. 이는 박물관의 성격확립과 전문인의 미래적 전망, 그에 대한 신뢰와 지원이 얼마나 큰 성과로 되돌아오는지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고려대학교 근현대 컬렉션 중 특히나 주목할만한 작품은 수십 점에 이르지만, 그 중에 최고의 자리는 단연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권진규, 장욱진, 천경자 등의 작품을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권옥연, 김경승, 김인승, 김정숙, 김창열, 남관, 박영선, 변영원, 변종하, 문범강, 서세옥, 서용선, 윤명로, 이대원, 이성자, 이숙자 등 대다수의 작품들이 대부분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한 축을 이루는 작품들로 <한국 근현대미술걸작전 : 우리가 사랑한 그림>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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