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윤지현 : Things always been there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시선의 자취'

2019년 상반기 갤러리 도스 본관 기획공모

 

윤지현 ‘Things always been there’ 展

2019. 1. 23 (수) ~ 2019. 1. 29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시선의 자취’ 2019년 상반기 갤러리 도스 본관 기획공모_윤지현 ‘Things always been there’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Gallery DOS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9. 1. 23 (수) ~ 2019. 1. 29 (화)

 

2. 전시내용

 

서정적 언어로 기능하는 형(形)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김문빈)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와 접촉 및 소통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타자와의 관계를 넓히며 살아간다. 관계 맺음에 있어 의사소통하는 행위는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인간은 이를 위해 여러 가지 규칙이 수반된 체계적인 약속인 언어를 주된 소통의 방식으로 삼아왔다. 인간에게 인간의 말이 있듯 동식물도 그들만의 언어가 있으며 이렇게 소통에 있어 세상 만물은 모두 저마다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언어를 구사한다. 예술은 이런 체계성에서 조금 떨어진 언어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닌 손으로, 연필로, 붓으로, 조각으로 그들만의 언어를 창조하고 구사한다. 윤지현은 추상적 형상을 본인만의 언어로 취한다. 추상성을 띠며 화면 전체를 채우는 정체 모를 형체는 관람객들에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조금 더 귀 기울여 듣게 만든다.

 

지극히 단순한 도형에는 수많은 생각과 기억이 담겨있다. 작가는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는 그 복잡하고 미묘한 것들을 하나의 형상으로 과감히 함축한다. 굳이 많은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작가가 창조해낸 단순한 형태 속에는 많은 기교나 색이 들어있을 필요가 없다. 이는 시각적인 자극이 아닌 정서적인 자극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림이 밀도 있는 묘사법으로 이루어있지 않은 점은 오히려 보는 이들의 본연의 감정과 마음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화면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인 커다란 형상이 옅게 겹쳐 쌓아 올린 채색으로 채워졌을 때 우리는 잔잔하고도 묵직한 울림을 전달받게 된다. 그러한 정서적 울림은 미처 다 채워지지 않은 작품 속 여백에서도 느낄 수가 있는데 비워짐이 가지고 있는 그 나름의 호소력 있는 힘은 우리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다.

윤지현은 한지의 특성을 매우 잘 살린 작업방식을 가지고 있다. 미세한 종이 입자 사이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물감의 느낌은 한지 위가 아니면 나오지 않는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종이 위에 어우러져 있는 물감과 물의 농도는 왠지 부드러울 것만 같은 촉감을 상상케 하며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여리고 투명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지 위로 은밀하게 배어 나오는 색은 빛이 살짝 바랜 듯한 느낌을 주고 그것은 곧 그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게 이끌어간다. 작가는 전체적으로 이러한 따스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그 속에 기하학적 도형을 삽입시켜 자칫 딱딱하게만 보일 수 있는 형태가 수수한 아름다움을 가지게 한다. 작가가 평소 생각해 온 추상적 개념의 가시적 모습들과 이를 표현하는 방식은 너무나도 일맥상통하머 마침내 한없이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이 충만한 예술로 탄생한다.

 

타인과 감정을 교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왜곡과 오해가 생기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자신을 표출하고 타인을 향한 관심을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는 본디 타인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며 결국 상호 간의 공감과 이해를 통해 성장하기 때문이다. 윤지현은 이런 인간의 모습을 긍정한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너무 과장되지도 소란하지도 않게 자신의 의도를 속삭이듯 표출한다. 이렇게 에둘러 본인을 표현하기 때문에 작품은 편안한 이미지로 대체되어 나오고 관객들에게 부드럽게 전달될 수 있게 된다. 직설적으로 본인에게 공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잔잔하게 드러나는 형상으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관계에 대한 감상과 생각을 공유한다. 작가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올바른 소통을 목표로 삼아 작품으로 새로운 방향의 교감을 제시한다.





완전한 것 장지에 채색 60.6x50cm 2019












Molt 2 장지에 채색 60.6x50cm 2018





3. 작가약력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 석사 졸업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19 <Things always been there>, 갤러리 도스, Seoul

2017 <Emotional Lumps> 대안공간 눈, Suwon

2016 <감정 공간 기록>, 이태원 탐앤탐스 블랙 이태원전, Seoul

2016 <덩어리에 대한 기억>, 527 창작공간, Gapyeong

2015 Solo Exhibition, 301 Gallery, Seoul

 

단체전

2017 <연희동> EP.1 첫 번째 계절, 예술공간 의식주 (Seoul)

2017 <뫼비우스의 방>, 예술공간 의식주(Seoul)

2015 삼중모색展, Woosuk Hall (Seoul)

2015 노루잠 展, Riverview 8th Avenue (Seoul)

2015 Art studio Paradiso 2nd Open Studio <지고 난 자리>, ART STUDIO PARADISO (Seoul)

2015 Chungwon Exhibition, Leeseoul Gallery (Seoul)

2014 감성의 만남 展, Chung-ang University Art Center (Seoul)

2014 Art studio Paradiso 1st Open Studio <On My Way>, ART STUDIO PARADISO (Seoul)

2013 용의 비늘- 청년작가展, 겸재정선미술관 (Seoul)







things been always there2 145.5x112cm, 2018












form 장지에 채색 60.6x50cm 2018













Molt 7_장지에 채색_25x25cm_2018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