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
「김홍식.ZIP: B theory」 전시 개최
□파라다이스문화재단,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서 <김홍식. ZIP: B Theory> 개최
□기존 대표작부터 초기 작품을 모티브로 한 신작으로 구성해 첫 선
□오는 2월 20일부터 5월 25일까지 전시 관람 무료로 제공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서울 장충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에서 오는 2월 20일(수)부터 5월 25일(토)까지 김홍식 작가의 개인전 『김홍식. ZIP: B Theory』를 개최한다.
『김홍식. ZIP: B Theory』는 1990년대 후반부터 사진과 판화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매체를 구축해 온 김홍식 작가가 2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이다. 전시 제목인 ‘B theory’는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며 과거, 현재, 미래 모두 동일하게 실재한다는 시간 철학 개념에서 차용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초기 작품을 모티브로 한 신작과 그동안 제작해 온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판화 작업을 통해 원판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작가는 원판을 작품 제작을 위한 수단이 아닌 과정과 결과물이 통합된 하나의 작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로 구축된 ‘통합된 미디엄’인 이번 전시에서도 재료와 과정들이 그 자체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을 보여준다.
전시장 1층은 모티브가 된 원작과 그 원작에서 파생되어 탄생한 신작으로 구성되어 재맥락화와 재구성의 과정을 통해 새롭게 발전되고 확장되는 매체를 선보인다. 2층에서는 판화에서 사용되는 틀과 지금까지 제작해 온 작품들로 구성되어 매체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통합된 미디엄의 발전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지하 1층에는 작가의 작업실이 재현되어 작품 제작을 위한 수단이자 하나의 작품으로 이를 감상할 수 있다.
김홍식 작가는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내가 해 온 모든 것들이 담겨있다”며, “그동안 작품에 사용된 모든 재료와 과정들이 그 자체로 형식과 내용이 되어 하나의 결과물로 통합되는 것을 각자의 시선으로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지난 20여 년간 작가로서의 긴 여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회고전과 같은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홍식 작가의 작품은 영종도에 위치한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로비 와우홀 3층에는 김홍식 작가의 대표작 ‘뮤지엄’ 시리즈 6점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번 개인전과 더불어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작가들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전시 관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 ‘파라다이스 아트랩(Paradise Art Lab)’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문화예술의 공익성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I-Prefer> 1998, Mixed media on positive plate,82x64cm each (4pcs) ⓒ 김홍식
○ 작가메시지:
누가 묻는다. “이 기법이 뭐예요?” 설명이 길어진다. 산으로 간다.
미술에 있어서 매체의 개념은 작품의 표현수단이나 매체로서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 형식 혹은 목적으로 전이되고 있다. 2017년의 환기미술관에서의 전시는 그 동안 나의 작업 중에서 산책자의 시선-미술관의 시선, 작품 안의 시선, 관람자의 시선, 등 시각적인 면에 대한 논의 어느 한 점을 찍었다면, 보다 근본적인 물음, 즉 내 작업의 정체성 혹은 자체에 대한 질문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되면서 고민이 시작되었다.
나의 작품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나 과정들은 그 자체로 작품의 형식이 되거나 내용이 된다. 모태로서의 ‘원판’과 ‘제작과정’ 그리고 그것의 ‘결과물’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다. ‘태도가 형식이’ 되고 그 형식이 태도가 되는 것이다. 이를 나는 잠정적으로 통합적 미디엄(Synthetic Medium)이라 부르기로 했다.
*’통합된 미디엄’이란 물리적인 현상만을 말하지 않고 그 과정과 그 작업 안에 담긴 컨텐츠들의 시선의 통합 또한 포함한다.
<The number of desire> 2019, Painted Ink & Silkscreen on Embossed Stainless steel, 176x126cm ⓒ 김홍식
전 시 명 「김홍식.ZIP : B Theory」
전시 기간 2019년 2월 20일(수) ~ 5월 25일(토)
전시 Opening Party 2019년 2월 20일(수) 오후 5시
전시 장소 파라다이스 ZIP / 서울시 중구 동호로 268-8 (02-2278-9856)
운영시간 월~토 오전 10시~오후 6시(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입 장 료 무료
전시 매체 복합 매체, 설치
주최•주관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시:간 視間, Between Seen> 2017, Painted Ink & Silkscreen on Embossed Stainless steel,
80x130cm (94x144cm) ⓒ 김홍식
김홍식 Kim Hongshik 金洪式
B. 1962
학력
2011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 서양화전공 박사졸업
2002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회화∙판화전공 석사졸업
1985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7 환기재단 작가전: 김홍식의 시:간 視間_시선의 사이를 거닐다, 환기미술관, 서울
Dialogue in Museum, 갤러리 마노, 서울
2015 오래된 집 프로젝트, 오래된 집, 서울
Flâneur in Museum, 이화아트갤러리, 서울
2013 Seven Blind Men, 금호미술관, 서울
2012 The Eye of Flâneur, KSD문화갤러리, 서울
2011 산책자의 도시, 스페이스 CAN• 스페이스 15, 서울
김홍식박사학위청구전, 이화아트센터, 서울
2008 Reading A City, 갤러리 마노, 서울
2007 A Strange City II, Dos 갤러리, 서울
A Strange City, 센트리갤러리, 파주
2005 An Alien’s Trip, 헤이리 아트팩토리, 파주
And Shadow, 사디 윈도우갤러리, 서울
2004 Kim Hong-Shik, Modern Art Center of Osaka-Fu, Osaka, Japan
2003 Non-communication II, Wright State University, USA
2002 Non-communication, 금산갤러리, 서울
1995 김홍식개인전, 모인화랑, 서울
수상 및 기타
2018 서울문화재단 중견작가저작지원
2017 환기재단작가선정
2013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지원
2012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창작활성화-기획프로젝트지원
2011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지원
2010 고양국립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
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활동지원
소마드로잉작가선정
2009-10 인천문화재단 지정공모 창작활동다년지원(전시기획)
2008 문예진흥기금 개인창작지원
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지원
경기미술작가 선정
2007 ㈜태성 재단 창작지원
2005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지원금 개인창작지원
2003 The 13th Annual Dayton Area Works on Paper, An award winner
2001 현대 판화 공모전 우수상
주요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은행, 인천미술은행, 모란미술관, 코리아나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진천군립미술관, 한국천주교순교박물관, 환기미술관, 파리외방선교회, 파라다이스, 강남구청, 디자인하우스 등
<The number of desire> 2019, Painted Ink & Silkscreen on Embossed Stainless steel, 72x50cm ⓒ 김홍식
PARADISE ZIP 소개
파라다이스의 문화예술이 압축된 집이라는 의미를 담은 ‘파라다이스 ZIP’은 본래 집 구조를 살린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각 예술,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80여년 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이 공간은 건축가 승효상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간의 흔적이 빚어낸 문화공간’이라는 컨셉의 문화예술 아지트로 탈바꿈했다. 주목할 만한 작가의 메인 전시를 비롯해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멀티 전시, 공연,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전시 및 공연은 무료로 제공된다.
EXHIBITION
2018. 07. 19(목) ~ 2018. 12. 8(토) 문승지.ZIP: 쓰고쓰고쓰고쓰자
2018. 04. 05(목) ~ 2018. 06. 30(토) 배종헌.ZIP: 첩첩산중
2017. 12. 13(수) ~ 2018. 02. 24(토) ZIP UP#1 조재영: Under the Paradise
2017. 09. 19(화) ~ 2017. 10. 19(목) 최덕주.ZIP: 수 직 풍 경
2017. 07. 07(금) ~ 2017. 09. 09(토) 유나얼.ZIP: for thy pleasure
2017. 03. 30(목) ~ 2017. 06. 17(토) 김호득.ZIP: 차 고, 비 고
2016. 12. 08(목) ~ 2017. 02. 18(토) 홍 범.ZIP: 오래된 외면
2016. 09. 28(수) ~ 2016. 11. 26(토) MIOON.ZIP: OH, MY PUBLIC
2016. 09. 27(화)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