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화가 성백주 작품 기증전
<수만 가지 색, 오만 가지 장미>
2019-03-13 ~ 2019-05-19
단원미술관 1관
안산문화재단, 원로작가 성백주 작품기증 특별전 열어
“수만 가지 색으로 오만 가지의 예술과 희망을 사유하다.”
올해 93세(1927년생) 원로 화백의 진정성 있는 작품 세계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2018년 안산시에 기증한 작품 100점을 중심으로 전시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은 반평생 장미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원로작가 성백주 작품 기증 특별展 <수만 가지 색, 오만가지 장미>를 오는 2019년 3월 13일(수)부터 5월 19일(일)까지 단원미술관 1관에서 진행한다.
단원미술관의 2019년 첫 기획전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 <수만 가지 색, 오만가지 장미>는 지난해 성백주 화백이 안산시에 기증한 작품 100점을 중심으로 준비한 기증 특별전이다. 성백주 화백은 지난 30년 이상을 안산시에 정착해 말년의 창작활동에 몰두하며 작가로서 구현하고자 했던 내면의 자유로움과 역동적인 생명력을 작품에 담아냈다.
넝쿨장미, 2007, oil on canvas, 80.3X116.7cm
이에 이번 기증전은 성백주 화백이 그간 작업해온 풍경, 스케치, 비구상 작품에 이르기까지 성화백의 다채로운 화업을 돌아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그의 작품세계는 크게 장미와 비구상으로 나뉜다. 그가 그동안 그린 수만 송이의 장미꽃은 어느 하나 똑같이 표현된 장미가 없다. 작품 속에 그려진 꽃병과 꽃병에 담긴 장미꽃은 한 송이 한 송이가 다채롭고 화려한 색채를 지닌 모두가 다른 장미이다. 예술가로서 수만 가지의 색과 조형언어로 오만 가지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던 그의 희망이 담긴 작품들은 작가가 지내온 삶의 여정 속에서 배어 나오는 내면세계가 화면에 자연스럽게 조형언어로 투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축일, 연도미상, oil on canvas, 53x65.3cm
그는 늘 같은 소재라도 대상을 보는 주체가 변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작품의 소재가 동일해도 그것을 대하는 작가의 마음이 한곳에 머무는 것이 아니기에, 표현하려는 조형의지도 항상 변화해 간다는 이야기이다.
성백주 화백은 30년 넘게 안산에 기반을 두고 지역예술가로 왕성하게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그는 수백여회의 전시회와 주요 미술대전의 심시위원을 역임하고 2000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미술부문)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근현대미술계의 산증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성백주 화백은 아직도 매일 아침 일어나 그림을 그리는 성실한 작가이자 지역의 든든한 원로작가로 안산미술과 지역의 미술인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안산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원로화백의 숭고한 이야기에 눈과 귀를 기울여 보자.
[1] 전시 개요
1. 전 시 명: 원로화가 성백주 작품 기증전 <수만 가지 색, 오만 가지 장미>
2. 전시기간: 2019.3.13(수) - 5.19(일)/ 매주 월요일 휴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오후 8시 까지
3. 전시장소: 단원미술관 1관
4. 관람시간: 10:00-18:00
5. 관람료 : (유료)일반 3,000/ 안산시민 2,000/ 초중고,군경 1,000
*미취학아동(~6세), 65세 이상, 장애인 무료
[2] 전시연계 프로그램 안내
1. 아트워크숍 <나만의 장미화병 만들기>
- 기간: 3.16. ~ 5.5. / 총 10회 - 대상: 전시 관람객 누구나
2. 구상에서 비구상으로
- 시간: 평일 오전10:30 / 주말 오전10:30, 오후2:00 - 대상: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3. 맘들의 봄나들이 <꽃차 컬러 테라피>
- 일시: 3.26(화), 4.9(화), 4.23(화), 5.7(화) - 대상: 자녀가 있는 엄마, 주부
4. 전시감상 프로그램 <도슨트 투어>
- 시간: 오후1:30, 오후3:00 (2회)
※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단원미술관 홈페이지(danwon.ansanart.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여 문의는 단원미술관 상상공장(031-481-0510, 0503)으로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