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재단 40 주년 특별전
< Whanki, From Modern To Contemporary >
2019. 4. 5 - 7. 7
- 환기재단 설립 40 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전시로
재단의 대표 소장품인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통해
근·현대 한국 미술의 흐름을 되짚다. -
- 관람시간 : 오전 10:00 - 오후 6:00 (입장마감 5:20,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명 : Whanki, From Modern To Contemporary
■ 전시기간 : 2019. 4. 5(금) – 7. 7(일)
■ 전시장소 : 환기미술관 본관 1F - 3F 전시장
■ 전시작품 : 환기미술관 김환기 대표작 약 150여점
■ 전시내용 :
환기미술관은 ‘환기재단 설립 4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김환기(1913~1974)의 시대별 대표작을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의 시작과 성장과정을 되돌아보는 본 전시를 기획하였다.
환기재단은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연구, 전시하고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격려,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설립자 김향안은 1974년 김환기 작고 직후부터 파리와 뉴욕에서 재단 활동을 시작하였고 마침내 1979년 3월, 미국 뉴욕주에 ‘비영리법인 환기재단 Whanki Foundation, Inc.’을 정식 등록한 후 1992년 11월 서울에 환기미술관을 설립하여 김환기 유작들을 영구히 보존될 문화유산으로 남겼다. 김향안은 국내에 문화재단이 거의 없던 시대에 재단설립을 연구하고 실현시켰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공익재단 설립이라는 전무후무한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 환기미술관은 김환기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고 화집, 연구서 등을 발간하는 외에도, 작가들의 예술창작을 지원하고 교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특성화되고 세분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환기재단 설립목적을 실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미술의 시작과 성장은 김환기와 맥(脈)을 함께한다고 할 수 있다. 김환기는 1930년대 일본 도쿄에서 현대미술을 수련하고 1940년대부터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가 그룹이자 추상미술 단체인 ‘신사실파’(1947~53년까지 활동)를 만들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서양미술이 안착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1950년대 말부터는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현대미술 흐름을 예술가로서 때로는 예술행정가로서 우리나라에 소개하였다. 특히 1970년에 시작된 ‘한국미술대상전’은 국전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버금가는 대규모 재야미전(在野美展)으로 초대작가로 선정된 김환기는 전면점화(全面點畵) 추상회화작품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로 제1회 대상을 수상한다. 이로써 추상미술이 우리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발전하는데 많은 공헌을 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현재 남아 있는 김환기의 가장 초기작품인 <집>(1936)과 파리 활동 시기 대표작 <매화와 항아리>(1957), 1963년 제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출품작 <섬의 달밤>(1959)과 대표 점화 연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1970), 그리고 김환기의 마지막 작품 <7-VII-74>(1974) 등이 섬세함과 위트가 가득한 드로잉들과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