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9-05-03 ~ 2019-06-23
이효연
무료
02-6012-1434
Longing to be Light : 모두가 빛이 되고픈 시간
LEE Hyoyoun Solo Exhibition 이효연 개인전
May. 3 - Jun. 23, 2019
오프닝 5. 3(금) 5-7pm
아트비앤은 이번 5월 3일부터 6월 23일까지 다양한 시간과 풍경을 담아 작업해온 이효연 작가의 개인전 <모두가 빛이 되고픈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 속 장면들은 스쳐 지나가는 순간 또는 경험되는 수많은 시간들을 담아 작업해온 작가의 또 다른 시간으로 채워진 20여점이 전시된다. 작품 <사이의 사이>, <이유 없이 그리고픈>, <겹쳐진 사이>, <빛은 사이로 수렴한다> 작품은 일상적인 풍경이 각기 다른 시간을 표현하고 화폭에 새로운 시각 판타지적 감성을 이끌어낸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어떤 대상과 대상이 존재하는 공간과의 수많은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는 채워감이 아닌 비워감이라 보고 이를 통해서 가장 본질적인 우리의 모습을 찾아 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양한 시간이 담은 풍경을 통해 작가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우리의 삶과 주변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ARTBN presents a solo exhibition <Longing to be Light> by LEE Hyoyoun, who has been working with various times and landscapes, on show from May 3 to June 23. In this exhibition, about 20 paintings have been shown in different story on the passing scenes or the many times that are experienced. The works <Interval Between>, <Without Reason>, <Overlapping>, and <Interprets between Light> represent a different time of everyday scenes and lead to a new visual fantasy emotion in paintings.
We are living a relationship with objects that we do not know and are developing a diverse network with spaces where objects exist. The artist tells us that the relationship that affects each other is not filled but emptied, so that we can find our most essential things through them. Through the scenes of our lives in a rapidly changing modern society, the artist gives viewers time to reflect on our lives and the surroundings.
Artist's Note 작가노트
등하교길을 30분씩 물을 따라 걸었던 적이 있다. 바람이 없는 날은 미동도 없던 물이 바람이 불자 물결이 생기고 흐른다. 흐르지 않는 물은 없을 것 같았는데, 세상엔 배우지 못한 것보다 경험하지 못한 것이 훨씬 많았다. 오래전 물을 바라보았을 땐 생각이 떠올라 좋았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은 생각이 사라져서 좋다. 생각은 한번도 그대로 머물지 않는데 요즘은 그 중 하고 싶은 것들이 명료해지고 있다. 커다란 타원의 급경사 부분을 느리게 통과하고 있는 듯 하다.
물은 푸르고 그것이 푸른 것은 하늘을 비추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늘이 푸른 건 그것이 깊고 높아서 라고 했다. 깊은데 아무것도 포함하지 않으면 그것은 푸르름이 된다고. 마치 백인의 눈동자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서 푸른 눈동자를 갖게 된 것처럼. 그렇게 없음은 푸르름이 되고야 만다. 역으로 푸르름은 비어 있음이었고, 멀리서 그것을 그리워할 때 나는 비움보다 푸르름에 이끌렸다. 무엇과 무엇이 서로에게 존재의 당위 같은 거라고 해도 나를 설득시키는 건 푸른 하늘을 물빛 아래 반사하는 아름다운 풍광이곤 했다. 풍경이 아슬아슬하게 파문을 따라 흘러도 나는 물결속에 숨은 시옷을 여전히 주시할 수 있었다.
그 푸름이 시옷이 나를 한동안 이끌었고 이제는 도시의 구석마다에서 나는 서로를 반사하고 반추하는 풍경들을 카메라로 포착하곤 한다. 카메라는 우리의 눈과 달리 스스로를 반사하거나 흡수하거나 한다. 그것은 물에 하늘이 비추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나의 촉수는 그런 반추를 다양한 각도에서 경험해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들은 자주 빛과 그림자를 동반하였는데 빛과 그림자 원형과 반사된 현상은 어떤 규칙에 따라 스스로를 규정하거나 반사한다. 우리는 마침내 타인에게 투사된 자신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처럼 그림들은 서로를 머금거나 반사하면서 서로에게 닮아 간다. 이렇게 많은 레이어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반사하거나 반추하는 일상의 풍경들은 그것 자체만으로 이미 경이롭다. 나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지는 여러 갈래의 풍경들을 그리고 발견하고 싶다. 나는 어느새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우리가 통과하는 삶에 보다 가까이 그리고 깊이 다가설 수 있을 것만 같고 당신은 그 곁에 있다.
이유없이 그리고픈, 아사에 유채, 91x116.7cm, 2019
I used to walk along the water for about 30 minutes every day. On days when there is no wind, the water is still, but
as soon as there is wind, ripples and movement appear. There seemed to be no water that did not flow, but there was much more in the world than I had still not learned. When I used to look at the water before, it was nice to have new thoughts and ideas. But these days when I look at the water, the complicated thoughts disappear. Thoughts do not stay as they are, these days things are becoming clear. They seem to be slowly passing through the steep part of a giant ellipse.
The water turned blue due from the blue light of the sky. The blue sky said it was deep and high. If it does not include anything deep, the water becomes blue. Just as the eyes have no pigment, so must it be blue. Conversely, the blue was empty, and when I missed it from afar, I was drawn to the blue rather than the empty space No matter what is supposed to b
e proved by each other's presence, the things that persuade me is a beautiful scene reflecting the blue sky under the water. Even though the scenery was breathtakingly rippling, I was still able to keep an eye on the seams hidden in the waves.
The blue and waves have led me for a while and now I am capturing the scenes reflecting each other in every corner of the city. Unlike our eyes, a camera reflects or absorbs itself. They are not unlike the sky and the water, and exploring them helps me experience them from different angles. Their accompanying light and shadows define and reflect themselves according to certain rules. Just as we finally find ourselves through the projection of others, the pictures come to resemble each other by absorbing or reflecting each other. Even if you do not mobilize so many layers, the everyday landscapes that reflect are already wonderful by themselves. I would like to discover and depict the various scenes that give rise to different interpretations. I stand beside you, and my art allows me to paint nearer and experience more deeply the life we pass through together.
겹쳐진 사이, 아사에 유채, 80.3x116.7cm, 2019
학력
2006 스웨덴 왕립 미술학교 Special Student
2005 스웨덴 왕립 미술학교 Project Student
1997 홍익 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9 <모두가 빛이 되고픈 시간>, 갤러리 아트비엔, 서울
2018 <친구꽃> 도로시 살롱, 서울
2017 <환상통> 비컷갤러리, 서울
2017 <Somewhere other than here> 갓포인트 찰리, 베를린, 독일
2016 <나의 밤은 당신의 아침> 갤러리 비원, 판교
2015 <내용이 사라져 버린 이야기>, 가비 갤러리, 서울
2015 <Beyond Memory>, 아트 스페이스 에이치, 서울
2012 <풍경, 그리고 쉼표>, 두루아트스페이스, 서울
2010 <Showwindow in Urbanscape>, 갤러리 담, 서울
2009 <Travel Note>, 닥터박 갤러리, 양평
2008 <Urbancape>, 프라이어스 갤러리, 서울
2005 <The Garden of Ulmme>, Gallery Nordens Ljus, 스톡홀름
그룹전
2019 <이른 꽃> 도로시 살롱, 서울
2018 <십이월> 도로시 살롱, 서울
2018 <커피 한잔> 63스카이아트 미술관, 서울
2018 <익숙하고 낯선> 리나 갤러리, 서울
2018 <여성, 미술을 말하다> 웃는 얼굴 아트센터, 대구
2017 <망각에 부치는 노래> 남서울 미술관, 서울
2016 <Hot Media>, 스페이스R, 서울
2016 <돌연, 이해에 대한 갈증>, 갤러리 artbn, 서울
2016 <2015 SEMA 신소장품전>, 북서울 미술관, 서울
2015 <회화-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 블루메 미술관, 헤이리
1997년부터 다수 단체전 참여
수상
2017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해외 레지던시 지원 작가 선정
2012 63 스카이아트 미술관 신진작가 프로젝트 선정
2011 KIMI For You 내일의 작가 선정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63스카이아트 미술관
호서 대학교
구호 디자인
가나아트재단
레지던시
2017.9 샘 & 아델 골든 예술 재단 연구 레지던스 프로그램
2017.6 스와치아트피스 호텔 레지던시, 상하이, 중국
2017.1~2017.3 글로가우 레지던시, 베를린, 독일
2012.11~2013.10 유중아트센터 레지던시
2010.9~2012.8 가나 장흥 레지던시
노란셔츠, 아사에 유채, 72.7x116.7cm, 2019
EDUCATION
2006 Royal Institute of Art, ,Stockholm, Special Student
2005 Royal Institute of Art, Stockholm, Project Student
1997 Hongik University, Seoul, BFA
SOLO EXHIBITIONS
2019 <Longing to be light> Gallery Artbn, Seoul
2018 <Friends Flowers> Dorossy Salon, Seoul
2017 <Phantom Pain>, Bcut Gallery, Seoul
2017 <Somewhere other than here>,Hotel Gat Point Charlie, Berlin
2016 <My night is your morning> Gallery Biwon, Pangyo
2015 <A story of lost it’s story>, Gallery Gabi, Seoul
2015 <Beyond Memory>, Art Space H, Seoul
2012 <Landscape , and Rest>, Duru Art Space, Seoul
2010 <Show window in Urbanscape>, Gallery Dam, Seoul
2009 <Travel note>, Dr Park Gallery, Yang-Pyeong
2008 <Urbanscape>, Priors Gallery, Seoul
2005 <The garden of Ulmme>, Gallery Nordens Ljus, Stockholm
GROUP EXHIBITIONS
2019 <Early Blossom> Dorossy salon, Seoul
2018 <December> Dorossy salon, Seoul
2018 <All about Coffee> 63 Sky Art Museum, Seoul
2018 <Familiar Unfamiliar> Lina Gallery, Seoul
2018 <woman speaks art> Smile Art Center, Deagu
2017 <a song for oblivion>, SEMA, Seoul
2016 <Hot Media>, Space R, Seoul
2016 <Unexpected, Thirst for Understanding>, Gallery artbn, Seoul
2016 <SEMA Collection Showcase> BukSeoul Museum, Seoul
2015 <Painting-Every windows to the world>, Blume Museum, Heyri
and has been participated in numerous selected exhibitions from 1997
AWARDS
2017 Arts Council Korea selected overseas residency support artist
2012 63 Sky Art Museum New Artist Project, 63 Sky Art Museum, Seoul
2011 KIMI For Young Artist Contest Selection, KIMI Art, Seoul
COLLECTIONS
Seoul Museum of Art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Art Bank)
Hoseo University
GUHO Design
63 Sky Art Museum
Gana art foundation
RESIDENCY
2017.9 The Sam and Adele Golden Foundation Residency Program
2017.6~2017.8 Swatch Art Peace Hotel Residence Program
2017.1~2017.3 Glogau AIR Artist Residence program
2012.11~2013.10 Ujung Art Center Residency
2010.9~2012.8 Gana Art Jang-Heung Residency
빛은 사이로 수렴한다, 아사에 유채, 130.3x193.9cm, 2019
FAMILY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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