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박현웅: 스플리트로 가는 길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전 시 명:   박현웅 개인전 "스플리트로 가는길" 
장    소:   인사동 선화랑 1층 전시장 
일  시:   2019년 5월 4일(토) - 25일(토) 
출품 작품:   약 25여 점 
문     의:   02-734-0458 

선화랑(원혜경대표)에서는 박현웅작가의 전시가 2019년 5월 4일(토) ~ 25일(토)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플리트(Split)로 가는 길" 이라는 부제아래 작가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테마-여행 속 기억과 또 다른 상상
 작가 박현웅 작품에는 과거에서 현재,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에서 시작된다. 옛추억과 기억에 대한 향수 또는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동경의 세상을 동화적 감성을 덧입혀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담아 낸다. 작가의 화폭에 담긴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창조된 화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가 다녔던 여행에서 기인한다.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일탈과 휴식을 꿈꾸며 새로운 여행지를 물색하고 계획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설레임과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즐겁다. 반면에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여 일정을 따라 이동하는 경로 속에는 행복을 만끽하는 순간과 함께 힘든 과정도 동반된다. 새로운 여행지는 경험하지 않은 환경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이 되며 하나하나 찾아나서는 여행은 마치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의 여정과도 같아서 그것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소중한 시간 또한 가질 수 있다.   
 

Bonbon 2018   100×100cm   Acrylic on wood   2018


전시주제 ‘쉬어가는 여행-스플리트로 가는 길’ 
전시를 앞두고 작가는 지난 겨울 긴 여정을 떠났다. 로마,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등 유럽 곳곳을 직접 렌터카를 운전하여 이동하였고 가는 곳마다의 특별한 기억을 기록하고 떠올리며 작업에 담아내었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던 여행의 경로 속에는 햇살 가득 눈부신 맑은 하늘, 멋진 도시풍광과의 만남도 눈보라 치는 눈길을 뚫고 낯선 길을 찾아 나섰던 두려움도 함께 존재했다. 환희와 고통이 교차하는 여정 속에서 새롭게 만난 환경, 건물, 거리, 상점, 레스토랑, 뮤지엄 등등은  작가의 작업에 주요소재가 되어 주었고 상상 가득한 화면으로 인도해 주었다.  화폭 속에 등장하는 곰과 보물섬의 귀여운 해적과 같은 작가만의 캐릭터를 따라가다 보면 문득문득 함께 모험을 떠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 다른 화면에는 각 여행지에서 잠시 머물러 보았던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인상에 남은 건축물, 잠시 휴식을 취했던 낭만 가득한 카페, 운치 있는 길을 마주하게 된다. 작가자신이 직접 경험한 여행지에서의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며 거기에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여행지로 탈바꿈 된 화면이다. 마치 재미있는 소설 속에 빠져드는 느낌마저 들기도하여 보는 이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특히 나무를 덧대고 페인팅을 하여 입체감을 더해준 그만의 표현방법과 재료적인 부분은 그의 작품이 차별화되고 더욱 특별해 지는 중요한 요소이다. 평면작품 외에도 오브제, 직접 제작한 오르골 등은 그의 섬세한 감각을 한껏 살린 작업이기도 하다. 전시장 한쪽에는 작가가 여행하면서 기록하고 그린 드로잉 북들과 각 여행지에서 수집했던 기념품을 직접 액자화한 소품들을 함께 배치하여 보는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작가의 작업은 어떤 그림으로 완성될 지 모르는 퍼즐에 도전하듯 자작나무 합판을 실톱으로 커팅하여 켜켜이 쌓아 올려 완성해 가는 과정이 여행의 완성처럼 느껴진다. 
 
 
작가의 작업과정 
그의 작품은 일반 캔버스에 그리는 페인팅 기법에서 벗어나, 목재를 오려서 짜맞춘 독특한 구조 위에 구현되어 있다. 이미지에 맞게 목재가 오려져 조립되는데, 작품에 따라서 8겹까지도 올라간다. 복잡한 외곽선이 있는 세부 작업은 실톱으로 제작된다. 그리기보다는 만드는 작업에 방점이 찍혀진다. 가구 제작하는데 많이 사용하는 핀란드 산 자작나무를 자르고 오려 붙인 다음 색을 칠한다. 그 위에 다시 조각을 하여 색다른 질감을 주기도 한다. 붙이고 짜 맞추는 과정을 통해, 이미지의 층위는 점차 두터워지며, 화면 위에는 조명에 따라 회화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평면위에 입체를 표현하거나, 오브제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평면들이 중첩되어 이미지가 합성된다. 그림처럼 한 평면에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기 독립된 판들이 쌓여지는 구조는 단편들이 연결되는 기억의 매커니즘과 비슷한 방식이다.  
작가는 하루평균 10~12시간을 작업에 매진한다. 층이 켜켜이 쌓여 완성하게 되는 부조의 표면을 손으로 하나하나 다듬어 표현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무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물성을 지니고 있어 작가의 섬세한 성격과 잘 맞는 재료이며 그의 상상력을 재현해 내고 상상력안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내기에 최적의 소재이다.  
 

with hockney 50x50cm Acrylic on wood 2019

   
작업과정  
이번 전시의 주요테마인 ‘쉬어가는 여행’은 근작의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여행 중 즐겁고 행복한 순간에 멈춰 서 있는 듯하다. 그 순간을 바라보는 우리 또한 여행 속 특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그 길을, 거리를, 도시를 함께 거니는 . 상상을 해보게 된다. 작품화면으로 마주한 여행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의 복잡한 생각과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잠시 즐거운 상상을,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  

우리는 작년 겨울 여행을 다녀왔다. 다들 가는 여행 비슷하지 않으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여행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특별하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특히 비행기 티켓 구매를 시작으로 여행 일정표를 짜는 일, 현지 숙소예약 하기 등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과정이 재미있는 사람이거나 여행사 직원일 것이다. 그만큼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여행이다. 이것만으로 특별하지 않는가? 
 
우리는 나름대로 새로운 경험과 작은 도전을 위해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운전이 만만하게 느껴졌고 20년 이상 한국에서의 운전경력의 자부심을 갖고 여행을 시작하였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었는가를 깨닫게 된 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가본 낯선 길에서 겪었던 힘든 여정 속에서 문득 여행은 과연 휴식인가 아니면 또 다른 고난의 연장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여행은 곧 휴식이라는 공식은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형태의 여행들이 많다는 것을 이번 여행 중에 알게 되었다.  
 
나는 여행 속에서의 또 다른 쉬어가기를 생각했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상상했다. 크고 작은 에피소드는 피곤하더라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했고 꼭 해야 하는 의무가 되지 않기 위해 낙서하듯 글과 그림, 사진을 찍으며 우리의 여정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스스로 기억하기 위해 여행을 하고 그림과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쉬어가는 여행의 소재는 기억을 위해 잠시 머무는 공간과 시간을 표현한 것이다. 새로운 여행지를 물색하고 계획을 시작하는 것은 즐겁지만 힘든 여행의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여행은 우리에게 일상에 대한 쉼표이자 여전히 계속되는 현재 진행형이다.  


카페 바이올렛 50x50cm Acrylic on wood 2018


박 현 웅 Park Hyun Woong (1969~) 
 
1995 (B.F.A)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조형 디자인과 졸업 
1999 (M.F.A) 홍익대학교 대학원 공예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19 스플리트로 가는 길 (선화랑 Sun Gallery)  
2018 숨은 그림 찾기Ⅳ (K Art Media Gallery)  
2017 My Favorite Things (선화랑 Sun Gallery)  
     우리의 여행은 언제나 봄 (Gallery Yuni) 
2016 숨은 그림 찾기Ⅲ (YTN Art Square)  
      뜻밖의 초대 작가의 방 (선화랑 Sun Gallery) 
2015 온유로의 초대 (Gallery Onyou) 
      숨은 그림 찾기Ⅱ (Gallery Yuni) 
      동상이화- 同想異畵 (선화랑 Sun Gallery) 
2014 숨은 그림 찾기Ⅰ(선화랑 Sun Gallery) 외 다수  
 
기획전 및 단체전 아트페어 
2019 Draw your mind (중량아트센터) 
     부산 국제화랑아트페어 Busan Annual market of Art (부산 벡스코) 
     친구들과 함께 With my friends (63Art Museum) 
2018 Comes and Goes (암웨이 미술관) 
     특별한 선물전 Winter Masterpieces (선화랑)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까? 2인전 (슈페리어 갤러리)  
     KIAF(COEX Hall) 
     K-Artist 현대미술전(울산문화예술회관 제 1전시장)  
     행복 플랫폼 (AK gallery) 
     ONDA (홍익대 현대미술관 문헌관 4층) 
     행복을 머금은 오후(카페 아트앤) 
     새로움 생명을 터뜨리다(Seoul D Art) 
     Art Busan(벡스코)  
     Harbour Art Fair Hongkong (Marco Polo Hongkong Hotel) 
     100Albums 100 Artists 2 (Avenuel Art Hall) 
     서울국제예술박람회 Seoul International Art Expo (COEX Hall B) 
     Golden Art (KOTRA 아트콜라보 전시관) 외 다수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상암 YTN 본사, Save the children Korea 본사, CJ 헬로비젼, 아쿠아팰리스,  
한국토지개발주택공사, 강원대학교 어린이 병원, 좋은 종합병원... 
 
기업 및 기관, 기구 콜라보레이션 
좋은 병원 캘린더, 샘터출판사 40주년기념 다이어리,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외벽그림, 국립중앙박물관 캐릭터, ING 캘린더, 세이브 더 칠드런 콜라보, AK 프라자 콜라보, 벤타코리아 콜라보, KBS SBS 콜라보, KT캘린더, (주)바른손 비핸즈 콜라보,, 행복이 가득한집 컬러링 북표지, (주)아주 콜라보, 덤앤비 콜라보, (주)스토케 트립 트랩 콜라보, 교보생명 콜라보, 한국제지 캘린더, 도미노피자 캘린더, KDB 산업은행 캘린더, 지메이드 곰 콜라보, Fendi 콜라보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