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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나_아는얼굴2_68x48cm_2019

송하나_아는 숲_103x147cm_2019

성수동에 위치한 레이블 갤러리에서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송하나 작가의 전시가 진행됩니다.이번 전시에서는 서양화, 콜라주,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약 50여 점이 출품될 예정입니다.송하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주로 라벨과 스티커를 사용해 이를 콜라주해 ‘붙이는’기법을 통해 만든 여러이미지들을 선보입니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꽃밭이거나 학생들의 초상으로 보이지만 근접해서 보면 그것들은 일상에서 무작위로돌아다니는 전단지의 파편이거나 원형의 금박, 은박으로 인쇄된 스티커 상賞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서 바라본 화면에는 멀리서 보았던 풍경과 얼굴이 아닌 예기치 못한 낯선 이미지들이 혼재되어 관람자들을 당혹하게 합니다. 이렇게 시차와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화면은 보는 이의 개입에 의해 작품이 완성되는상호 관련성을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송하나의 작업은 이렇게 반전의 묘미를 담고 있어 마주하고 있는 이미지가 전부 진짜이거나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관람자로 하여금 새삼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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