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린이미술기획전 [스르륵 美 ↔ 來]
전시기간 : 2019-05-03 ~ 2019-09-29
구 분 : 기획전시
작 품 수 : 40여 점
관 람 료 : 500원
출품작가 : 이덕영, 안효찬, 임성희, 홍빛나, 채미진, Michael Scoggins
전시장소 : 5전시실
주최 및 후원 : 대전시립미술관
전시문의 : 042-120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기획전 <스르륵 美↔來>는 어린이를 특정 연령층에 한한 것이 아니라 성장적이고 미래 역할을 담당하는 존재로 정의하여 만들어졌다. 우리는 누구나 미완성의 존재이며 그렇기 때문에 완성의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기획의도
이번 전시는 난해한 이미지를 미술이라고 종용하거나 식상한 과거 회귀적 콘텐츠 제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미학적 활동은 동시대인들에게 얼마나 이로운 것인가? 라는 질문을 전제로 한다.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도날드 위니콧은 “놀이는 자기표현, 창의적 활동을 통한 성장경험으로 한 개인을 심리적으로 탄생시키는 중요한 기제” 라고 정의한 바 있다.
창작의 과정을 통한 환희와 성취감은 인간의 유희적 본성을 충족시킨다는 측면에서 미술은 하나의 놀이다. <스르륵 美↔來>는 관객과 작품이 마주하는 시점에서 스토리텔링 요소를 통해 잠재된 감성을 흔들고 새로운 기억을 창출하는 놀이 활동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전시내용
전시타이틀 <스르륵 美↔來>는 전시의 키워드인 ‘기억’을 내포하고 있다. 사전적으로 ‘스르륵'은 어떠한 것이 밀려들어오는 소리 혹은 그 모양을 뜻하는 부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억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형상을 의미한다. 또한 한자 아름다울 ’미‘와 올 ‘래’ 사이에 위치한 왕복 화살표는 전시의 감상이 기억으로 확장되어 전시장 문을 나선 이후에도 삶에서 끊임없이 발견될 수 있음을 뜻한다.
동시대미술은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인 접근을 통해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고 매체와 표현의 방식 수단의 경험을 통해 미래에 어떤 예술을 할 수 있는가를 제시해야 한다. 이는 곧 끊임없이 변화하며 반응하는 개인으로서의 관객에 대한 이해를 수반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 전시가 우리시대 모든 ‘어린이’들 의 소중한 미적 체험이 되기를, 자신만의 행복한 기억 소환 장치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