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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1985, Oil on canvas, 116.5 × 90.6 cm

금산갤러리에서는 故강국진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Hommage! Kang, Kukjin - LookDifferent>(오마주! 강국진 – 새로운 시각) 를 오는 6월 5일부터 7월 5일까지 개최한다.

故강국진은 한국현대미술 최초의 행위예술가이자 최초의 테크놀로지 아티스트로, 최초의 판화공방 운영자로, 그리고 최초의 집단창작스튜디오 개념을구현하였던 작가로 활동해왔다. 그는 전위적 퍼포먼스를 시도했을 뿐 아니라 평면 작업에서도 수채, 오일, 파스텔 등의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활용해 끊임없는 새로운시도를 거듭하며 폭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예술 정신을엿볼 수 있는 회화, 판화 작품 40 여점을 통해 강국진의작품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의 점, 가락 시리즈와 함께 한층 다채로운 작품들을 관람할 수있다.

강국진은 회화, 판화 작업을 통해 대지인 평면을 해체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행했다. 그 예로 위에 언급했듯이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사용했으며 그 대표적인 시리즈에는 <가락>과 <역사의빛>이 있다. <가락> 시리즈는 다양한 색으로 긋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평면을 채워나가며 직선과 패턴, 마름모꼴 모양의 선들을 조합함으로써 평면에서의 입체감을 나타내고자 했다.<역사의 빛>에서는 대지를 이등분으로 나눠, 좌우화면의 대비를 통해 이 둘의 연관성을 설명하고자 했다. 한 쪽 화면에서는 다수의 선과 도형으로 이루어진복잡한 화면을, 나머지 화면에서는 단순한 선과 면을 이용하여 구성하여 이 둘의 대비를 통해 과거와 현재, 빛과 어둠, 낡은 것과 새로운 것 등의 대조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처럼 평면이라는 대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선을 이용한 입체감이나 화면 분할이라는 구조적인 조정을 통해 강국진은새로운 기법과 형식을 시도하고자 했다.

우리의 젊은 미술은 낡은 정신적 자세를 탈피하여 우리들의 새로운 풍토적 조형을 창조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나의 사명인 동시에 우리들의 사명이라 생각된다. 그것은 과거에집착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모색 속에서 가능하다. 아무도 내일의 회화가 어떤것이 될지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의 비젼이 형성되도록 최대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나의작업이 나의 생활의 출발이며 나의 기착점이 되어야 한다. 나는 나 자신이 그리는 가운데 형성되고, 나의 작품 전체가 나의 생활 속에 결정되어야할 것을 바랄 뿐이다.  

- 강국진, 나의 작품 속의말, 『논꼴아트』 동인지, 1965 –

초기 현대미술에 대한이해나 관심이 적었던 시기에 행위예술가로 시작하여 회화, 판화로 이어지는 강국진의 발자취는 한국의 현대미술의 정립과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프레스기를 직접 발명해 판화 작업을 할만큼 자신이 추구하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예술적 이상향에 다가가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한 성실한 예술가였다. 작가의 말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그의 작업과 생활은 불가분이며그의 작품 전체가 생활 속에 결정되는 것을 추구했다. 그가 끊임없이 모색해왔던 예술을 향한 열정이 담긴작품들을 오는 개인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국진

학력 

1983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전공

1965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19 매체, 추상, 실험: 트랜스미디올로지 하기, 수림아트센터아트갤러리, 서울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강국진,김구림 오마주전, 라벨라치타 청사포, 부산

2018추계예술대학판화과 30주년 기념 판화전 Hommage! Kang, Kukjin-Prints Exhibition,

추계예술대학교, 서울

Hommage! Kang, Kukjin - Light of History, 금산갤러리, 서울

2017 Hommage! Kang, Kukjin, 금산갤러리, 서울

1995 돌아간지 세돌 강국진 그림잔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1989 역사의 빛-유화, 한국문화예술진흥원미술회관, 서울

1985 가락-유화, 우정미술관, 서울

1979 유화, Han Gook Gallery, 뉴욕,외 다수 개인전 

주요 초대전

2017 역사를 몸으로 쓰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 2017 특별전, 서울

200820세기 경남 미술 1-회화,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2003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 시립미술관, 서울

2002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96한국 모더니즘의 전재 1970-1990년 근대의 초극, 금호미술관, 서울 

1983국회개원 제 35주년 기념 미술 초대전, 국회의사당 중앙홀, 서울 

1978한국미술 20년 동향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4서울 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외다수 초대전

주요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국회의사당 중앙홀, 외 다수 소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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