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전시> '고려 보물의 속을 들여다 보다' 개최
국립중앙박물관은 6월 12일 부터 상설전시관 3층 청자실 옆에서 문화재 보존과학 성과를 새로운 디지털 전시로 선보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에서는 최근 첨단 과학 기술을 활용하여 과거에는 알수 없었던 문화재 속의 정보들을 새롭게 밝혀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문화재는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려 보물들입니다.
이 보물 중 청자 어룡모양 주자(국보 제61호)[사진1, 2], 청자 칠보무늬 향로(국보 제95호) 등 국보 4점을 포함한 총 6점의 중요 문화재의 비밀을 풀기 위하여 컴퓨터 단층촬영(CT)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새롭게 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된 청자는 청자실에서 직접 실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유일한 고려시대 금동십일면천수관음상의 보존처리 내용을 소개하고 은제 금도금 표주박 모양 병의 자세한 관찰을 위하여 디지털 돋보기 등을 함께 전시합니다.
이번 작은 전시는 박물관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첨단 과학 장비로 얻은 문화재의 디지털 정보를 향후 어떻게 활용하여 관람개에게 전달하려는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의 디지털 원형 자료를 확보하여 전시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하여 문화재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