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리코: 돌, 나뭇가지, 그리고 황금 기하학 전
오프닝 목요일 7월 11일, 5 - 7 pm
7월 11일 - 9월 7일, 2019
페로탕 서울은 가브리엘 리코의 아시아에서의 첫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작가는 인류가 대자연의 지배자로 믿어졌던 시대를 회고하며, 18세기 유럽 이성 시대의 전성기를 그리며 역사적 문맥을 사유한다. 그는 인류가 응용생명과학을 통하여 자연을 이해하고 지배하며 궁극적으로 정복하려 수학적 사고에 의존했던 시대의 본질을 기하학적 형태로 탐구한다.
가브리엘 리코의 최근 작업들은 후기 리얼리즘적 접근을 통하여 자연, 건축 그리고 미래의 문명과 폐허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환경학적 접근을 통하여 박제된 동물에서부터 네온, 파운드 오브제의 형태로 발현된다. 작품 속 사마귀 같은 곤충류와 남아메리카의 여우 같은 동물들의 출현은 그들의 생존기술을 통하여 현대 인간사에 대한 복잡한 연속성을 드러내는 설정을 재현한다. 오브제 속 다양한 생명체의 대칭적 등장은 수학의 방정식이나 공식들을 모방하는 형태로 발현됨과 동시에 이러한 시적 균형을 얻기 위한 일련의 투쟁은 작가의 유머와 아이러니함을 담은 흔적으로 구현된다.
그의 작업은 올해 랄프 루고프가 기획한 2019 베니스비엔날레에 출품되었으며, 현재 미국 콜로라도 아스펜 아트 뮤지엄에서 하이디 주커먼이 기획한 그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XX - from the series «More robust nature...more robust geometry», 2019.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가브리엘 리코 (b.1980)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 달라스의 파워 스테이션에서의 2인전과 훌리오 모랄레스가 기획한 미국 피닉스에 위치한 ASU 아트 뮤지엄에서의 개인전을 포함하여, 한국 경기창작센터, 멕시코 사포판 아트 뮤지엄, 스페인 마드리드의 CEART - Centro de Arte Tomás y Valiente 등의 기관에서 다수의 국제적인 전시를 가졌다. 또한 그는 한국 제8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폰타치오네 조지오치니에서의 전시를 포함하여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