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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물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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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불안한 사물들 The Unstable Objects

전시기간
2019.06.26.(수) ~ 2019.09.22.(일)

전시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전시부문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전시작가
권아람, 김경태, 이희준, 최고은, 허우중




 핵심 개요

 - 세계화와 후기자본주의라는 담론 안에서 사물의 생산과 소비가 증대하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화 된 사물들이 끝없이 쏟아지는 지금

 - 일상 사물을 소재로 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 5인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신작 총 21점을 통해 

 - 세계화, 정보화로 통칭되는 지금의 불확실한 시대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제시하거나 비판적으로 그려낸 전시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6월 26일(수)부터 9월22일(일)까지 전시 《불안한 사물들》을 개최한다. 《불안한 사물들》은 밀레니얼 세대인 권아람(1987), 김경태(1983), 이희준(1988), 최고은(1985), 허우중(1987) 등 다섯 명의 작가들이 일상 사물을 소재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 세계화와 후기자본주의라는 담론 안에서 사물의 생산과 소비가 증대하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화 된 사물들이 끝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물의 세계에서 이들이 사물을 선택하고 다루는 방식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의미들과 불가분하게 결부되어 있다. 

□ 지금 세계는 교통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금융, 무역, 과학기술, 문화 등 전 영역에서 단일한 체계로 나아가고 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계적으로 통합된 자본주의 시대로, 무엇보다 경제적 힘에 의해 전 세계가 유동하고,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서 우리는 다만 현재를 살기에 급급하다. 여기에 끝도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정보로 인해 ‘현실’과 ‘가상’이 뒤얽히고, 이는 우리 삶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미래를 예견하고 대처하기는커녕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방편도 채 갖지 못한 불확실한 시대이다. 

□ 본 전시는 특별할 것 없는 사물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화, 정보화로 통칭되는 이 시대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동시대 삶과 미술을 이해하고자 한다.

□ ▲최고은(1985)은 폐가전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설치작품과 각종 모니터 형태에서 착안한 조각 작품을 통해 전 지구화된,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첨단 기술과 최신 유행을 탑재하고 사람들의 결핍과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사물들의 속성을 드러낸다. ▲권아람(1987)은 모니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스크린 재료가 되는 유리를 중심으로 한 설치작품에서 실제 삶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세계의 허상을 비판적으로 재현한다. ▲김경태(1983)는 대리석 시트지로 감싼 이케아(IKEA) 가구를 촬영하고 납작하게 편집한 이미지들로 디지털 시대에 이미지를 생산, 소비, 유통하는 방식과 실제와 허상,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SNS상의 삶을 제시한다. ▲이희준(1988) 역시 디지털 시대에 이미지를 생산하고 보여주는 방식을 차용, 풍경 사진을 편집하고 재구성한 추상화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가며 바쁘게 사는 현대인의 표피적 삶을 구현한다. ▲허우중(1987)은 각종 사물의 형태를 추상화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테크놀로지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들로부터 파생되는 수많은 사회적 쟁점을 포함해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점들에서 기인하는 불안을 그려낸다. 

□ 서울시립미술관이 젊은 작가들을 지원, 총 21점이 모두 신작으로 이루어진 본 전시는 일상적인 사물을 낯설게 만듦으로서 세계화라는 거대한 그물망과 디지털 네트워크라는 상호의존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자각하고 이를 제시, 삶의 변화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고자 한다. 





최고은, 화이트 홈 야드, 2019, 냉장고, 스탠딩 에어컨, 에폭시, 철, 가변크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분해, 재조합한 설치 작품으로 마치 무덤 같기도 하면서 차갑고 숭고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첨단 기술과 최신 유행을 탑재하고 사람들의 결핍과 욕망을 자극하는 사물의 속성을 드러낸다.




김경태, Texture Mapping, FROSTA-T, BILLY-C, LACK-N, 2019, 디지털 C-프린트, 각 178ⅹ178cm
이케아의 책장, 의자, 테이블에 대리석 질감의 시트지를 붙인 뒤 촬영하고, 이를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생산 방식과 마찬가지로 편집하여 납작한 이미지를 생산, 실제와 허상,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SNS 상의 삶의 방식을 제시


권아람, 유령 월, 2019, 티브이, 아크릴 거울, 채색된 철 구조물, 소리, 가변크기


권아람, 투명한 사물들, 2019, 티브이, 아크릴 거울, 거울, 채색된 철 구조물, 소리, 가변크기 
컴퓨터 태블릿, 모니터, 스마트폰 등의 스크린을 구성하는 유리라는 사물에 집중, 깨진 유리 이미지와 컴퓨터 오류를 나타내는 레드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의 정보와 이미지의 실체를 드러내면서 진실과 거짓, 실제와 허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지금의 삶을 비판한다. 


허우중, 얇은 성, 2019, 캔버스에 유화, 연필, 227ⅹ182cm
허우중, 그림자 그리기, 2019, 나무 패널에 종이, 퍼티, 제소, 아크릴, 3점 각 60ⅹ60cm
다양한 사물들이 높이 쌓인 모습을 추상적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뒤죽박죽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한 삶을 표상한다. 

허우중, 등잔 밑, 2019, 종이, 우드락, 퍼티, 페인트, 가변크기
전시실 공간 전체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형태의 종이, 스티로폼 등을 벽면에 부착한 뒤, 이들과 벽의 경계 일부를 갈아내고 페인트를 칠하는 방법으로 완성하였다. 작가의 물리적인 개입은 전시장에 이질감을 부여, 공간 전체에 불안의 감정을 투영한다. 




이희준, 비에이 연작, 2019,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화, 가변크기  
디지털 시대에 이미지를 생산하고 보여주는 방식을 차용, 겨울에 다녀온 일본 북해도 지방 비에이 풍경 사진을 편집하고 재구성한 추상화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가며 바쁘게 사는 현대인의 표피적 삶을 구현한다. 



(좌) 허우중, 각자의 길을 가다, 2019, 캔버스에 유화, 연필, 각 53ⅹ41cm, 36점
(우) 최고은, 수지 S, 2019, 폴리프로필렌, 인조대리석, 39.8x66.5x7.8cm
정방형을 변주한, 작은 직사각형의 캔버스 36개가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조금씩 다른 개별 존재들이 나름의 규칙을 갖고 모여 하나의 총합을 이루는 세상을 의미한다. 


(좌) 최고은, 수지 A, 2019, 폴리프로필렌, 인조대리석, 52.8x36.3x9.5cm
(우) 최고은, 수지 D, 2019, 폴리프로필렌, 인조대리석, 32.4ⅹ54.2ⅹ16.3cm 
TV, 컴퓨터 등 각종 모니터의 외형을 참조해 제작한 추상적 형태의 조각으로, 일상에서 멀리 떨어져 수수께끼 같은 모호함으로 그것이 얇기든, 색상이든, 선명함이든 우리를 자극하여 끊임없는 소비를 이끌어내고자 했던 욕망을 숨기고 있다.


참여 작가 소개 

권아람(1987)
영국 런던대학교(UCL) 슬레이드 미술대학(The 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파인아트-미디어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불화하는 말들(Words in dissonance)》(세움아트스페이스, 2015), 《납작한 세계(Flat Matters)》(원앤제이플러스원, 2018)를 개최했고,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SeMA 신진미술인 전시지원프로그램 선정작가(2018), 경기창작센터 창작레지던시(2018),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입주작가(2015)로 선정됐고,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 받았으며, 퍼블릭아트 뉴히어로(2018)로 선정됐다.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김경태(1983)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스위스 로잔예술대학교(ECAL)에서 아트디렉션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개인전으로 《표면으로 낙하하기》(휘슬, 2019)를 개최했고, 베니스건축비엔날레 2018 《스테이트 아방가르드의 유령》, 《종이와 콘크리트》(국립현대미술관, 2017)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Float 9 – 일련의구성』 (헤적프레스, 2018), 『Angles』 (프레스룸, 2016), 『Cathédrale de Lausanne 1505–2022』 (미디어버스, 2014),  『온더록스』 (유어마인드, 2013) 등을 출판했다.

이희준(198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했고, 영국 글라스고 예술대학(GSA)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Emerald Skin》(이목화랑, 2017)을 비롯하여 총 3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팬텀시티》(세화미술관, 2019), 《기하학 단순함 너머》(뮤지엄 산, 2019)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키프로스 Neoterismoi Toumazou 레지던시 프로그램(2013)에 참여했고,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작품연구 및 전시 지원을 받았으며, 퍼블릭아트 뉴히어로(2019)로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최고은(1985)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개인전으로 《Disillusionment of 11am》(토마스파크 갤러리 뉴욕, 2019), 《오렌지 포디움》(시청각, 2018), 《토르소》(김종영 미술관, 2015)을 개최했다. 《We don’t really die》(원앤제이 갤러리, 2019), 《미니멀 변주》(서울대학교미술관, 2018), 《포인트 카운터 포인트》(아트선재센터, 2018), 《2017 서울 포커스 26.5》(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17) 등에 참여했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2019), 금천예술공장 레지던스 프로그램(2017)에 선정됐다.

허우중(1987)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선, 곡선, 그리고 다채로운 움직임들》(갤러리바톤, 2019)을 비롯하여 총 7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SeMA 신진미술인 전시지원프로그램 선정작가(2018), 챕터투(2019),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18), 경기창작센터 창작레지던시(2017) 입주작가로 선정됐고,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전시를 지원받았다.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2014)을 수상했고, 경기도 미술관, 정헌 재단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주  최 서울시립미술관
주  관 서울시립미술관

담  당 한희진 학예연구사

전시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
         Tel 02-598-6247 

관람시간 화 ~ 금 10:00 ~ 20:00
         토, 일, 공휴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 

관 람 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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