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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 회화: Color Dimension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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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기승을 부렸던 뜨거운 여름은, 시간의 흐름속에 자연스레 가을을 인도하였습니다.

2019년 가을의 문턱에서 갤러리써포먼트는 형형색색의 면들로 다양한 공간미학을 표현하는 장희진 작가의 'Color Dimension'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한 장희진 작가의 예술을 이해하고 감상하기위해 초대륙(Supercontinent) 판게아(Pangaea; 1915년 A.베게너의 대륙이동설 제창시 제안한 가상의 원시대륙)를 떠올려 봅니다.

판게아는 지구전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합니다.

그녀의 판게아는 오랜시간동안 변화를 거듭하여 각각의 대륙이 하나로 뭉쳤다가 다시 여러개로 분리되기를 반복해 온 지구의 대륙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그곳에서는 빛과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더욱 크게 자라 양치식물이나 속새과의 비슷한 줄기들과 광대한 숲의 식물들이, 번식을 위해 물과 바람의 도움으로 공중에 홀씨(포자)를 터뜨렸습니다.

이러한 판게아의 움직임처럼, 작가의 작품속에서 색과 면 그리고 그녀만의 웨이브를 통해 공간과 시간의 치수를 변화시키는 가감된 구도가 장희진의 판게아를 이야기해 줍니다.

작가는 '16년이라는 세월 작가생활을 하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본인 상황을 sns를 보며 공상으로 세계 유수의 갤러리와 뮤지엄에 작품이 걸려있다고 상상하며 대리만족하고 그 공간들에 빠져들다가 각 공간의 구조를 변화하고 재구성해보게 되었다.'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작품은 끊임없이 작가와 함께 움직이고 있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치 인간이 아주 짧은 단위의 시간흐름을 뒤늦게야 인식한다는것을 증명하듯이 말입니다. 

작품 속,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동할 때, 작가가 남긴 실타래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따라 감상자는 간결하게 분리되어 있지만 연결되어있는 각 공간의 문턱에서 스스로 부과된 휴식과 긴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열심히 귀기울인다면, 여러분은 장희진의 붓놀림 소리 전체에 걸쳐 분리된 각 공간에 존재하는 소리를 듣고 보게 될 것입니다.

청명해진 하늘과 조금씩 다가오는 계절의 변화를  갤러리써포먼트에서 장희진작품의  판게아와 함께 가을의 움직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갤러리써포먼트  대표  오수정





■ 작가소개
 
    장희진표 창작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작가의 천부적인 색채감각과, 공예를 하듯 천천히 만들어내는 회화베이스의 특이점이다. 모델링페이스트를 수없이 쌓아올리고 매만지는 시간과, 노동의 공력이 작가작업의 베이스에 요철로 드러난다. 조수에게 맡기거나 공방에 일거리로 위탁하는 그런 작업이 아닌, 순전히 작가의 손과 의도와 시간으로 만들어지는, 말 그대로 느림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느린 창작에는 작가의 고집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십 수 년 전부터 해 왔던 작가의 베이스 만들기에는 자신만의 색조를 입히기 위해 바탕을 갈고 닦는 장인의 뉘앙스마저 느껴진다.  

   장희진 작가는 2001년부터 특유의 화면 베이스 만들기와 반전페인팅의 회화방식을 구사해 왔다. 2002년의 ‘In Between_사이공간’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한 작가의 작업은, 십수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직선요철의 베이스 면이 굴곡진 유려한 라인으로 변모하면서, ‘Sound of Wave’ 와 ‘Wind of Tree’등의 시리즈로 이어졌다. “나의 그리기는 나무의 잔가지 사이사이로 비추는 빛의 면적, 즉 사이공간을 그리는 것이다.”라는 작가의 말과 같이, 화면위에 단순히 이미지를 그려넣는 전형적인 회화방법이 아닌, 역으로 허공의 부분에 채색을 가하여 이미지를 드러내는 역 페인팅의 방식은 장희진의 유니크한 작화방식으로 화단에 자리매김 되어있다. 

   “작업과정에 대해 말하자면 먼저, 회화의 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캔버스에 특수 제작한 물결모양의 대형 곡선자를 이용하여 9mm간격의 라인을 치고, 라인을 따라 0.4mm의 라인 테잎을 붙인 뒤 그 위에 나이프를 사용하여 모델링페이스트를 수 십 차례 펴 발라 올리기를 반복합니다. 매체의 표면이 적당히 마르면 그 위에 다시 얇게 펴 바르기를 반복하는 지난한 노동의 과정을 48시간 정도 지속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 캔버스의 모델링표면층이 0.5mm정도의 두께가 되었을 때 하루를 건조시킨 후, 라인테잎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이렇게 하면 라인테잎과 함께 떼어진 부분은 음각이 되고 나머지부분이 양각이 되는데, 이렇게 내 작품의 특징적 기본 베이스인 요철면의 캔버스가 제작되는 것입니다. 이후 수 십 차례의 사포질과 다듬기, 그리고 베이스 칠을 해서 화면베이스를 완성시킵니다. 이렇게 완성된 모델링의 요철 면(modeling made canvas)위에 그림을 그리는 데, 특별한 점은 작품의 이미지가 나무 혹은 숲의 형태를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실재의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빈 공간 즉 여백, 혹은 허공을 그린다는 점입니다. 허상을 채워나가면서 실체를 드러나게 하는 회화의 방식은 없음(虛) 혹은 존재함(being)의 공간을 그려냄으로서, 있음(實) 또는 실재함(thing)으로 인식되게 하는 반전, 이를테면 네거티브 페인팅이 되는 것입니다.” 

   작가는 2001년부터 16년간 직접 수공의 과정을 거쳐 제작하는 모델링의 요철면(modeling made canvas)이라는 특유의 화면 베이스 위에 반전페인팅의 회화방식을 꾸준히 구사해 왔다. 단순히 이미지를 그려넣는 회화방법이 아닌, 역으로 허공의 부분에 채색을 가하여 이미지를 드러내는 역 페인팅의 방식은 장희진의 유니크한 작화방식으로 화단에 각인되어 있다.

장희진 작가는 10회의 국내초대개인전과 50여회의 미술관 및 갤러리의 기획초대전, kiaf와 cige, miami페어등 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였으며, 작가의 작품은 다양한 개인컬렉션과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문화재단, 주한독일 대사관, 건국대학교 신축병원,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대구 노보텔, 제주도 해비치 리조트 호텔 , 프레지던트 호텔 종로, 로얄 팰리스 호텔 SOMERSET, 삼성 트라팰리스 강남, 마포트라팰리스, 한국 캐논 삼성동, 롯데 스카이힐 김해, 외교통상부, 두바이대사관, 창원 the city 7, 워커힐 송도, 베스트 웨스턴 구로, 제주도립미술관, 서울동부지검등에 소장되어 있다.



장희진 (b.1977, Korea)

  
■ Education
2000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2004 同대학 대학원 서양화전공 미술학 석사
2006 -2007 서울시립미술관 난지 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 작가 
2018 메세나대상전 지원상
2019 서울모던아트쇼 우수작가상
2011  LEEUM MUSEUM Artshop Artist Scaf _ JANG HEE JIN 제작

  
■ Solo Exhibitions

2019.8 ‘Color dimension’, 갤러리 써포먼트 서울
2017.4 ‘by degrees, scene_ 점차, 장면’, 갤러리H , 서울
2016,6 , “Slow pigment”,서화갤러리 서울
2015.6  사이 공간 개인전 ,우민갤러리, 우민아트센터 프로젝트 카페 우민, 청주
2011.5 , “sound of wave', UM 갤러리, 서울
2010.3 , “Wind of tree' ,갤러리 서화, 서울
2007.9 , “흐르는 공간-space of flows' ,도올 갤러리, 서울
2006.4 , 3rd 세오 영 아티스트 선정, 세오 갤러리 서울
2004.5  ‘ in-between ‘ 예맥 갤러리, 서울 
2003.7  개인전, 관훈 갤러리 , 경기문화재단 지원, 서울
2003.6 “사이”, UM gallery 지원공모 , 서울 / 무심갤러리, 청주
2002.5 “in between', MANIF8!02, 예술의 전당, 서울

  

■ Group Exhibitions and Projects

2019 서울모던 아트쇼 , AT센터 , 서울
     시청복도갤러리 , 서울시청 , 서울
2018 메세나 대상전, 예술의전당, 서울
     일심동체로 구걸하기 , 정진용_장희진 부부작가전시 , 팔복예술공장 , 전주     
     ART Zurich art fail, zurich , switzerland
     VOLTA BASEL art fair , Elsasserstrasse 215, 4056, basel, switzerland 
2017 Cabinet art fair, 송도 트라이볼 , 인천
2016 monochrom & sensibility_單色多感, 김현식 & 장희진, Gallery Lee&Bae , 부산
2016 단색다감 單色多感, 김현식,장희진 ,갤러리 이배
      ART BUSAN , 벡스코 제1전시관 , 부산
      BAMA 부산 국제 화랑 아트페어, 벡스코 제1전시관 2홀, 부산
2015 esthetics of accumulation ,클레이 아크 뮤지엄, 김해 
      SCOPE Miami , miami beach Pavillion :910 Ocean drive , U.S.A
      ASIA Hotel art fair , 콘라드 서울 호텔, 서울
      Affordable Singapore , 싱가폴
      ArtHamptons , 뉴욕 , 미국
2014 화랑미술제, COEX , 서울
     아트광주, 김대중아트센터, 광주
2013  Impression New art from Korean , CAN gallery, TAIPEI
2011~12 CIGE -china international gallery exhibition, Beijing , CHINA

외 다수


■ COLLECTION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문화재단, 주한독일 대사관, 건국대학교 신축병원,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대구 노보텔, 제주도 해비치 리조트 호텔 , 프레지던트 호텔 종로, 로얄 팰리스 호텔 SOMERSET, 삼성 트라 팰리스 강남, 마포 트라팰리스, 한국 캐논 삼성동, 롯데 스카이힐 김해, 외교통상부, 두바이대사관, 창원 the city 7, 워커힐 송도, 베스트 웨스턴 구로, 제주도립미술관, 서울동부지검, 삼성전자평택 외 다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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