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9-08-21 ~ 2019-08-27
이정운
무료
02-737-4679
갤러리 도스 기획
이정운 ‘경계의 방에서’ 展
2019. 8. 21 (수) ~ 2019. 8. 27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이정운 ‘경계의 방에서’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9. 8. 21 (수) ~ 2019. 8. 27 (화)
2. 전시내용
갤러리 도스 신관에서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이정운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반투명함으로 틈을 비춰내거나, 쉽게 부서지기도 변질하기도 하는 약한 재료들로 내면의 혼란함을 드러내려는 시도들과 실험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지난 시절 아픈 기억, 트라우마, 콤플렉스, 혹은 스스로 넘을 수 없다고 느껴지는 자신의 한계점처럼 이 모든 각자의 연약함을 작가는 ‘틈’이라고 부른다. 인간이라면 가질법한 이 틈에 대해 한 인간의 내면에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대립한다. 틈을 덮어 숨기려는 노력, 틈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살아가려는 시도, 틈을 외면하며 위안을 얻으려는 방황 등으로 그 감정들은 표출되고 이 불안정한 감정들에 의해 생기는 균열 때문에 내부의 연약함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외부로 드러난다. 이정운은 이러한 감춰지지 않는 내면에 주목하며 약함으로 표면을 이야기함으로써 인간이 가지는 불가피한 불안정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작가노트
본래의 모습과 그것을 덮고 있는 모습 사이의 괴리감, 그 무게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여 지는 모습과 보이지 않는 모습, 그 사이의 경계를 나는 면, 공간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나는 그 경계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지만 모두에 관계하며 존재한다.
학생증 없는 청소년이 겪는 사회의 냉담, 또래 단체에 속하지 못한 청소년이 겪는 외로움. 이것으로 나의 10대를 설명할 수 있겠다. 늦은 나이에 대학이라는 공동체에 소속 하면서도 나는 늘 물 위를 떠도는 기름 같았다. 나는 물에 섞이고자, 물처럼 보이는 가면을 찾아 써야 했다. 그러나 나를 꾸며주기도 보호해주기도 하는 가면에 집중 할수록 나는 점점 나와 멀어져 갔다. 그 무게에 지쳐 돌아보니, 나는 내가 아는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 나, 그 경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었다.
나는 '경계'의 방에서 이미 내면과 멀어진 껍질에 집중한다. 그 방에 가끔씩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이 가득 차면 껍질은 그대로 녹아 그것들을 흘려보내기도, 가끔은 모든 것들이 가라앉아 텅 빈 방에 혼자 남을 때면, 밖이 훤히 보이는 얇은 막으로 나를 그대로 덩그러니 가두기도 한다.
“경계”에서 바라보는 껍질을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형태나 물성이 변하는 약한 재료에 이입해 표현하고 있다. 주로 약한 열에 의해 녹았다가 금세 굳어 고체가 되는 파라핀을 녹이고 굳히는 행위를 통해, 안팎으로 나가고 들어가는 것에 익숙한 “경계”의 공간을 표현한다. 또한 사람의 작은 숨결에도 흔들리는 얇은 천을 사용해 나를 “경계”에 머무르게 만드는 그 껍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가 존재하는 공간은 늘 외롭고 혼란스럽지만 나는 이 감정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자체로 존재한다.
허울, 거즈천에 풀, 75*95*340, 2019
3. 작가약력
2018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졸업
단체전
2019 비기닝; 테라리움, 아트스페이스 오
2018 콜로키움 전, 아트스페이스 오
2018 반-班 전 , 가온갤러리
2018 공공미술프로젝트 <골목은미술관>, 서울
2018 201-210, 가온갤러리
2018 13정거장, 가온갤러리
2017 공공미술프로젝트 <마주선 벽>, 연천군 한탄천
2016 WONDER, 동대문구청갤러리
Insecure, 파라핀, 시멘트, 30*30*50, 2019
틈, 파라핀, 필름지, 할로겐 전구, 아크릴 박스, 25*25*10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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