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캇 컨템포러리는 2019년 9월 19일 부터 11월 17일 까지 김윤철 개인전《GLARE》를 개최합니다. 김윤철 작가는 한국에서 전자음악을, 독일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습니다. 작가는 독일 유학 당시부터 물질의 본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그것이 지닌 잠재적 성향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오랫동안 다양한 물질을 연구해오면서 인간의 경험 영역을 넘어서는 또 다른 실재에 대한 상상과 창조의 가능성을 보여줘 왔습니다.

‘눈부심’을 의미하는 전시 《GLARE》는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에 신체적인 징후로 감각되는 물질들의 세계를 구현합니다. 《GLARE》는 출렁이는 빛과 유동하는 물질들의 역동적인 세계를 경험하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또한 멈춰진 채 드러나지 않는 질료(matter)의 물성이 그것의 깊이감을 통해 새롭게 발현되는 순간과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빛의 패턴으로 직조된 신작 <Croma>와 <Coptic Light>,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ERN)의 커미션 작품<Impulse>와 <Argos> 등 국내 미발표작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윤철 작가

김윤철은 작가이자 전자음악작곡가로 스튜디오 로쿠스 솔루스를 설립했다. 최근작은 물질의 예술적 잠재성과 메타 물질(포토닉 크리스탈), 유체 역학의 맥락에 집중되어 있으며, 작품은 CCCB (스페인), FACT(영국), ZKM(독일), 아르스 일렉트로니아(오스트리아), 프랑크푸르트 시립 미술관(독일), 국제 뉴미디어아트 트리엔날레(중국), VIDA 15.0 (스페인), 쉐링 재단(독일), 트렌스미디어날레(독일), 일렉트로 하이프 (스웨덴) 등 국제적으로 보여져 왔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수여하는 2016 콜라이드 국제상, VIDA 15.0 의Third prize 등의 국제상을 수상하였고, 예술·과학 프로젝트 그룹 Fluid Skies 의 멤버이자, 비엔나응용미술대학의 예술연구프로젝트: Liquid Things 의 연구원, 그리고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의 독립연구단 매터리얼리티(Mattereality)의 연구책임자로 활동한 바 있다.

바라캇 컨템포러리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36

T02 730 1948

화 — 일 10 AM — 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