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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성을 회고하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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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 《 이경성을 회고하다 》전 개최


 ◇ 한국 미술관 제도의 초석을 놓은 이경성(1919-2009) 자료전
 ◇ 국립현대미술관 제 9대, 11대 관장 역임하며 소장품 관리 및 학예연구사 제도 마련 등 미술관 제도 확립과 근ㆍ현대 미술사 구축에 큰 족적
   - 9월 27일(금)부터 2020년 3월 29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최 




이경성, <군상>, 2009년, 한지에 수묵, 46×230㎝, 이경성 유족 소장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개관 50주년을 맞이하여 《이경성을 회고하다》전을 9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디지털아카이브에서 개최한다.

이경성은 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미술전문가 관장으로서 제9대(1981.8.-1983.10.)와 제11대(1986.7.-1992.5.) 8년간 재임하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건립(1986년)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미술관 초기 소장품 관리 제도 형성, 학예연구사 제도 도입 등 초창기 국립현대미술관의 제도적 기틀 마련과 정착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경성은 1919년 인천에서 태어나 1937년 일본 와세다대학 법률과에 입학했으나, 당시 만난 미술학도 이남수, 미술사학자 고유섭과의 교류를 통해 미술사로 방향을 전환했다. 1951년 국내 최초의 미술비평문이라 할 수 있는 ‘우울한 오후의 생리-전시미술전(戰時美術展)을 보고’를 발표한 이후 미술 비평가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미술행정가, 교육자, 이론가로 활동하며 국내 미술계를 이끌었다.

이번 전시는 이경성이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재임한 시절의 자료를 중심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더 나아가 한국 미술관제도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가늠해보는 아카이브 전시이다. 이경성 친필원고부터 재임 시절 관장실에서 사용한 가구, 애장품 등 200여 점이 출품된다. 또한 직접 그린 스케치북, 회화 등 생전에 남긴 작품 16점도 전시되어 미술인으로서 이경성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총 4회의 릴레이 토크도 마련된다. 이경성과 가깝게 지낸 미술인들로부터 이경성의 주요 업적과 일화를 듣는 자리이다. 첫 회는 개막일인 9월 27일 오광수(전 국립현대미술관장, 현 뮤지엄 산 관장),  정양모(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최재은(작가) 3인이 ‘인간 이경성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경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회고전은 한국 근ㆍ현대미술사의 초석을 다지고 다수의 저서 발간 및 이론적 체계를 확립한 이경성의 행로를 조명함으로써 한국 미술관학 및 미술사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장실에서 《요셉보이스》전 관련 협의 중인 이경성,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전시개요
  o 제  목: 《이경성을 회고하다》
           (LEE Kyungsung Retrospective)
  o 일  시: 2019. 9. 27.(금) ~ 2020. 3. 29.(일)
  o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디지털정보실 3층 디지털아카이브
  o 부  문: 이경성 관련 주요 자료(서신, 기안문, 사진, 훈장, 도서, 드로잉북, 가구 등) 및 작품
  o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o 관람료: 무료

■ 전시연계 프로그램
  o 릴레이토크
  - 1차시 개막토크: 인간 이경성을 이야기하다
    · 일시: 2019. 9. 27.(금) 15:30~17:00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디지털정보실 2층 라운지DAL
    · 강연자: 오광수(뮤지엄 산 관장), 정양모(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최재은(작가)
  - 2차시: 미술관ㆍ박물관 관장으로서의 이경성
    · 일시: 2019. 10. 17.(목) 14:00~16:00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디지털정보실 2층 라운지DAL
    · 강연자: 김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이인범(상명대 교수), 홍선표(한국전통문화대 대학원 석좌교수)
  - 3차시: 미술이론가로서의 이경성
    · 일시: 2019. 11. 6.(수) 14:00~16:00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디지털정보실 2층 라운지DAL 
    · 강연자: 김영순(전 부산시립미술관장), 김현숙(KISO 미술연구소장), 최열(미술평론가)
  - 4차시: 미술교육자로서의 이경성
    · 일시: 2019. 12. 5.(목) 14:00~16:00
    ·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디지털정보실 2층 라운지DAL  
    · 강연자: 양주혜(작가), 임정희(미학.미술평론가), 조은정(고려대 초빙교수)

  o 대상/인원(공통): 전문인 및 일반인 / 50여 명
  o 신청방법(공통):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의 ‘프로그램’→‘이벤트’ 메뉴를 통해 안내 예정 (선착순 신청)




<다다익선> 기공식에서 이경성과 백남준,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경성(李慶成, 1919-2009) 


1919 인천시 화평동에서 출생
1937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 전문부 법률과 입학
1941 와세다대학 졸업
1943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 문학부 미술사 전공 입학
1945~1954 인천시립박물관장 
1956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창립회원
1957~1960 이화여대 교수
1961~1981 홍익대 미대 교수
1967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1972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 수장
1973 국립현대미술관 자문위원
1981~1983 제9대 국립현대미술관장
1983~1986 워커힐미술관장
1984 보관문화훈장 수장
1986~1992 제11대 국립현대미술관장
1988 일본정부 훈3등 욱일중추장 수장
1989 석남미술문화재단 설립
1992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장 수장
1992~1995 일본 소게츠미술관 명예관장
1994 대한민국세종문화상
1999~2001 서울올림픽미술관장
2003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09 미국 뉴저지에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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