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회 46회 정기전- 심상의 색, 형상의 빛
2019.10. 9~ 10. 15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춘추회는 한국채색화의 전통계승과 변용을 통한 현대적 미의식의 구현을 목적으로 1975년 창립한 단체로 10월 9일 9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정기전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심상의 색, 형상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전시는 화가의 내면에 형성된 심상과 구체적 형상으로 구현된 작품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기획하였다. 화가의 주관적인 예술사유와 그 구현 과정에서 작용하는 예술 감정은 각각의 체험과 삶의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즉 자신만의 예술세계는 내면에 축적된 미적 경험과 감정의 고유성이 융합되어 발현하게 된다. 그러므로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예술사유와 그에 관여하는 예술의지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 주관적인 창의를 토대로 심상을 형성하더라도 이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이번 전시기획을 위해 작가는 자신만의 심상을 드로잉 형식으로 형상화한 초고(草稿)와 그 심상을 근간으로 구현된 작품을 출품할 것이다. 즉 관객들에게 한 작가의 완성된 작품과 드로잉 형식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게 함으로써 영감의 심상이 어떤 정제과정을 거쳐 작품으로 구현되는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