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CM
기간 2019.10.18(금) ~ 2020.02.29(토)
주최 Hyundai Card
주관 ECM, TIDESQUARE
협력 AUDIOMAGAZINE, MERIDIAN
전시소개
현대카드 Storage는 독일의 전설적인 음반 레이블 ECM (Edition of Contemporary Music) 설립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RE:ECM〉를 개최한다. ECM은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가1969년 뮌헨을 기반으로 설립한 독립음반사로 지금까지 1,600여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하였다. 키스 자렛,얀 가바렉,칙 코리아,폴 블레이,팻 메시니 같은 음악가들의 음반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주목해야 할 레이블로 성장하였고,1984년부터는 아르보 패르트의 앨범 〈타블라 라사〉를 시작으로 바로크 이전 음악부터 클래식,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뉴시리즈(New Series)” 라인업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이번 전시는 50여년의 시간 동안 끊임없이 동시대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던 ECM의 여정을 다양한 시각적 구성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에 초대된 6팀의 작가들은 드로잉,인포그래픽,이미지 프로젝션,사운드설치 등을 이용하여 현대음악사에 미친 ECM의 반향을 각자의 예술적 실천으로 재해석하고 변주한 신작들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음악,뮤지션 그리고 레이블 자체의 역사 뿐만 아니라 청취의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낸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본질적인 가치가 어떤 리듬과 호흡을 반영하는지,이 전시를 통해 ‘귀로 듣는 풍경’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