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2019-11-07 ~ 2019-12-13
야스퍼 판 루넌(Jasper van Loenen), 티모 투츠(Timo Toots)
무료
02.2121.0947
[전시] 《Nabi Artist Residency 2019: Re,generation》展
전시기간 2019.11.07(목) – 2019.12.13(금)
전시장소 아트센터 나비 (서울 종로구 종로26 SK본사빌딩 4층)
관람시간 평일 AM 10:00 ~ PM 6:00 (※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입장료 무료
참여작가 야스퍼 판 루넌(Jasper van Loenen), 티모 투츠(Timo Toots)
파트너 네덜란드 미디어아트 기관 V2_
협찬 크라운구스(CROWN GOOSE)
문의 학예팀 02-2121-0947
**전시 오프닝 행사 및 아티스트 토크
2019.11.7(목) 19:00 ~ 20:30
19:00 ~ 19:25 행사 소개 및 전시 투어
19:30 ~ 19:45 야스퍼 판 루넌(Jasper van Loenen)
19:45 ~ 20:00 티모 투츠(Timo Toots)
20:00 ~ 20:20 Q&A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도슨트 운영
(5인이상 단체 관람시, 방문 예정일 하루 전까지 사전 신청 가능, kyung@nabi.or.kr)
What to regenerate?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기술에 둘러싸여 일상의 많은 부분을 기술과 함께한다. 편의와 편리라는 기술이 주는 달콤함은 곧 익숙함으로 변했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에 대한 의존성은 이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는 나의 취향을 분석하여 빠른 쇼핑을 도와주고, GPS 기능은 실시간으로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주며, 인공지능 스피커는 맞춤형 음악으로 우울한 나의 기분을 위로한다. 이렇듯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일상에 만연한 기술은 지금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요구한다. 기술이 주는 편리에 무뎌진 우리의 사고체계와 역할에 대한 경계를 담아 기술, 그리고 우리 자신을 다시금 바라보길 권유한다.
《Nabi Artist Residency 2019: Re,generation》展은 기술시대를 살아가는 즉,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술을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기술에 익숙해져 있고 기술이 만연해진 현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재생’하고 ‘재활성화’ 하기 위하여 이번 레지던시에 참여한 2명의 미디어 아티스트 야스퍼 판 루넌(Jasper van Loenen)과 티모 투츠(Timo Toots)의 작업을 소개한다.
주로 오픈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작업을 하는 야스퍼 판 루넌은 이번 전시에서 우리의 일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에스퍼(Esper)>(2019)를 소개한다. 작가는 우리의 일상 속 주변의 풍경보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더 많이 바라보는 현대인들에게 ‘단절’이 아닌 ‘소통과 이해’를 위한 도구로서 기술의 역할에 대해 말해주고자 한다. 그는 작품을 통해 기술의 힘을 빌려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왔던 일상의 장소와 주변 환경을 확장시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도구로써 기술이 가질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변화무쌍한 기술 사회에서 창작의 영감을 받는 티모 투츠는 관람객의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여 오디오비주얼 데이터 시각화 영상을 생성하는 인스톨레이션 작품 <메모폴-3(Memopol-3)>(2018-2019)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개인정보와 같이 기술이 가져오는 문제들에 대해 현대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동시에 현대인의 디지털 자화상을 마주하게 한다. 스마트폰 속 GPS 정보와 전화, 문자 기록, 사진과 같은 데이터들은 나의 생활 동선, 자주 연락하는 사람 등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나’를 보여주고 분석하며 ‘나’의 존재에 대해 마주하게 한다.
《Nabi Artist Residency 2019: Re,generation》展은 레지던시 선정 작가 2인이 기술의 힘을 빌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시대에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작품소개>
Esper, 2019, Jasper van Loenen
VR (Virtual Reality) installation, 60 WiFi cameras, VR headset.
<에스퍼(Esper)>(2019)는 가상현실(VR)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환경을 만드는 인스톨레이션 작품이다. VR 공간에서는 최대 60대의 비디오가 공중에 떠다니며 실제 물리적 공간에 배치된 60대의 카메라의 위치를 반영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위치로 설치되어있는 이 카메라들은 실시간 이미지를 전송시키고, VR 공간에서는 이러한 이미지들이 둥둥 떠다니며 겹겹으로 된 창문의 형태를 보인다. 이 창문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실시간으로 카메라가 설치된 특정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본 작품은 우리의 일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시장 안팎으로 설치된 카메라는 우리가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일상 속 풍경과 타인에 대해 집중하게 하며, 실시간으로 일상을 반영한 가상세계는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관계들을 잇는 도구로써 기술이 갖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일상, 우리 주변의 풍경보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더 많이 마주하는 현대인들에게 ‘단절’이 아닌‘소통과 이해’를 위한 도구로서 기술의 역할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Memopol-3, 2018-2019, Timo Toots
Interactive installation.
<메모폴-3(Memopol-3)>(2018-2019)는 관람객의 스마트 폰에서 추출한 데이터와 데이터 전송 구조까지 모두를 시각화 하여 보여주는 인스톨레이션 작품이다.작품은 마치 오웰족과 같은 사회 시스템의 의문을 제기하는 자들의 디스토피아적인 성향을 오늘날의 현상으로 보여주는 것과 같다. 이는 개인의 행동과 경험을 의도적으로 관찰하는 감시 자본주의의 도구로써 악용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모든 물리적, 시각적 정보가 데이터 스트림, 즉, 전송된 정보를 수집하거나 정보를 전송할 때 사용되는 디지털 방식으로 암호화된 일관된 신호의 흐름이 모두 정량화된다. 이렇게 데이터 수집을 완료된 뒤, 관람객은 오디오-비주얼화된 작품을 통하여 자신의 과거와 미래가 혼합된 무언가를 경험하게 된다.
작품은 편리와 편의라는 기술이 주는 이점에 매몰되어 무자비하게 노출되는 개인 데이터 등 기술이 야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현대인들에게 일침을 가함과 동시에 현대인의 디지털 페르소나를 마주하게 한다. 작품은 스마트폰 속 GPS 정보, 전화, 문자, 사진 등과 같은 데이터들은 나의 생활 동선, 자주 연락하는 사람 등 스스로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나’를 보여주고 분석하여 데이터가 말하는 ‘나’의 존재에 대해 마주하게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현대인들이 갖는 기술에 대한 관점을 다시 바라보게 유도하며 기술을 사용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질문한다.
<작가소개>
야스퍼 판 루넌(Jasper van Loenen, 네덜란드, b.1987)
로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이며, 주로 오픈소스 코드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기술과 인간과의 관계를 탐험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흔히 사용되는 기술의 숨겨진 면을 노출시켜 그 과정과 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달하고, 비판하고,새로운 예술적 목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기술의 실질적인 중요성/의의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는 아르테즈 예술대학교(ArtEZ Institute for the Arts in Arnhem)에서 인터랙션 디자인, 피트 즈바르트 인스티튜트(Piet Zwart Institute in Rotterdam)에서 네트워크 미디어를 전공하였다.
https://jaspervanloenen.com/
티모 투츠(Timo Toots, 에스토니아, b.1982)
에스토니아 남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다. 인간, 기술 및 자연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여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표현의 매체에 제한을 두진 않지만 주로 기계(machine) 형태의 결과물을 내고 있다. 타르투 대학교(Tartu University)에서 컴퓨터 공학, 에스토니아 예술학교(Estonian Academy of Arts)에서 사진을 전공하였으며 사진의 분석 및 개념적 속성과 기술의 결합을 바탕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에스토니아, 유럽, 아시아 및 미국에서50개 이상의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2012년에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상(Prix Ars Electronica)에서 정보시대/개인정보에 대한 주제를 다뤘던 Memopol-2 작품으로 인터랙티브 아트 부문 Golden Nica(골든 니카) 상을 수상하였다.
https://www.timo.ee/
총괄 전혜인
기획 정유진 김희은
운영 정유경
홍보 조예진 정유경
사진 및 영상 권호만
테크 최준호
디자인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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