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애니메이션의 확장> 展 개최
-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및 상호 문화의 해 기념전시
- 한국의 우나영 (흑요석) 작가와 덴마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총 7인의 2D·3D
애니메이션 작품 소개 및 VR 체험 기회 제공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주한 덴마크대사관, 더 애니메이션 워크숍(The Animation Workshop, 덴마크 비보르 소재)과 함께 오는 11월 13일(수)부터 2020년 1월 17일(금)까지 전시 ‘애니메이션의 확장’을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애니메이션 작가 7인(팀)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실험적 작업이 바탕이 된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친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애니메이터와 최첨단 기술을 구사하는 테크니션 간에 이루어진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덴마크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마티나 스카르펠리(Martina Scarpelli)의 작품 “달걀(2018)”이 소개된다. 스카르펠리의 가장 최근 단편작인 “달걀”은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영화제, 드레스덴 국제 단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식이 장애를 다룬 동 작품은 VR(가상현실) 기기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우나영(흑요석)은 최근 덴마크 비보르(Viborg)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호평받은 “앨리스-추락(2019)”을 선보인다. 디즈니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에게 한복을 입히고, 우리 전통 화풍을 도입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우나영(흑요석) 작가는 만화적인 스타일과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린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넓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은 2D 및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작품을 감상하며 동시대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형식의 예술 장르를 탐구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진취적 시도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F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오늘날 애니메이션 제작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VR 관람이 제공하는 새로운 감각을 통한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