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컬렉션은 2019년 연말을 맞이하여 11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김병진, 김재용, 임정은 작가의  <Afterglow> 기획전을 개최한다. 

어디를 가나 반짝이는 장식과 경쾌한 음악소리로 가득해지는 연말이지만 우리는 왠지 모를 쓸쓸함과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연말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이번 <Afterglow>전에서는 조각가 김병진 작가, 도예가 김재용 작가, 그리고 서양화가 임정은 작가의 개성 강한 작품들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각기 다른 각도에서 아무리 갈망해도 채워지지 않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그 뒤에 남겨진 허무함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김병진 작가는 8만개에 달하는 LOVE라는 대중에게 친숙한 단어의 철자를 구부려 서로의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의 본질이 변함없음을 표현하면서도 완전하고 아름다운 형태이지만 속이 텅 빈 작품은 인간의 충족되지 않는 소유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김재용 작가는 화려하게 표현된 탐스러운 도넛 작품으로 욕망과 그 중독에 대한 풍자를 담아낸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재용 작가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크롬 시리즈 ‘Donut Reflect Yourself’ (2019) 가 전시 예정이다. 그는 크롬 시리즈를 통해 화려함 뒤에 숨겨진 본질에 집중하였다고 한다.  임정은 작가의 연작인 <Firecrackers>의 캔버스를 가득 채운 얽히고 설킨 터진 상태의 폭죽 끈들은 반짝임 뒤에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Firecrackers>시리즈는 2018년도에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시작가보다 훨씬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11월 28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2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노블레스 컬렉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974년생

김병진 작가는 서울 출생, 수원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김병진 작가는 인사아트센터(2008, 서울), Times Art Gallery(2009, 대만 타이페이), 영은 미술관(2013, 경기도), 아트 팩토리(2014, 서울), Blanc Space(2015, 미국 뉴욕), 금산 갤러리(2018,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열고 Art New York(2018, 미국 뉴욕), 화랑 갤러리(2018, 서울), Yoon Space(2017, 미국 로스앤젤로스), Art Miami (2017, 미국 마이애미), Seattle Art Fair(2016, 미국 시애틀)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가하였다. 포항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영은미술관, 과천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1973년생

김재용 작가는 서울 출생, Hartford Art School 도예 조소과 졸업, Cranbrook Academy of Art 도예과 석사를 졸업하였다. 김재용 작가는 Powerlong Museum(2019, 중국 상해), Boise Museum(2019, 미국 아이다호), Gallery at The Harbour(2017, 홍콩), Lyons Wier Gallery(2016, 미국 뉴욕) 등에서 개인전을 열고  Fondation d’Entreprise Bernardaud(2019, 프랑스 리모주), Waterfall Gallery & Mansion(2017, 미국 뉴욕), Museum of Art & History(2016, 미국 캘리포니아)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가하였다.

1984년생

임정은 작가는 수원 출생, 홍익대학교 영상영화과를 졸업, 동 대학원 회화과를 수료하였다. 임정은 작가는 갤러리 탐(2018, 서울), 더블스페이스(2016, 서울), 대안공간 눈(2015, 수원) 등에서 개인전을 열고 Marina Bay Sands(2019, 싱가포르), 홍콩 크리스티(2018, 홍콩), 제부도 아트파크(2018, 제부도), 스페이스 xx(2018, 서울), 유중아트센터(2017, 서울), 동탄아트스페이스(2017, 동탄), 수원미술전시관(2017, 수원), 일호갤러리(2016, 서울)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