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안아트컨설팅 11-12월 전시소개 ■
FOR YOU 展
. 전시기간: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 12월 28일 토요일
. 전시운영시간: 매일. 평일 10시-7시, 토요일 10시-6시
. 참여작가: 장경린, 장시울, 조재, 한정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면 바쁜 일상에 치여 미처 돌보지 못했던 나 자신을 비로소 돌아보기 마련이다. 수고한 나에게 위로를 보내고, 다가오는 새해의 소망을 생각하며 미래의 나에게 응원을 보낸다. 연말을 맞아 이안아트스페이스에 준비한 FOR YOU 전시회는 바로 그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들이다. 장경린, 장시울, 조재, 한정은 네 작가는 회화, 조각, 도예, 가구, 오브제 등 영역을 넘나들며 리듬감 있는 색과 형태로 힐링과 위로, 위트와 재치, 추억과 상상의 메시지를 전한다.
장경린은 인스타그램으로 대표되는 SNS의 소통과 미감을 작품에 담아낸다. 인스타그램의 세계에서 디저트는 가장 인기있는 해시태그로, 예술품 못지 않은 감탄과 대우를 받는다. 내가 직접 먹지 않아도 보는 것 만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현상을 주목하며, 작가는 레진, 실리콘, 석고 등 다양한 조각 재료를 활용하여 진짜 조각으로 만들어나가는 위트를 보여준다.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장시울은 나무로 가득찬 숲에서 위로를 받은 경험에서 출발하여 나무의 생명력을 작품에 담는다. 선과 선의 중첩으로 표현해간 그림은 나무의 형상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솟아오르려는 나무의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작품이다. 강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평온하고 고요한 작품은 겸손함과 기다림의 미덕을 전한다. 니혼대 건축과 박사과정 후 홍익대 회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조재는 도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호스, 벽돌, 플라스틱 등 공업재료의 이미지를 긴 선과 사각형, 화려한 색채 등의 이미지로 전환시킨 감각적인 추상화를 그려낸다. 파편화된 감각들 만으로도 감각적인 소통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 모두 도시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차가운 도시에 소통없이 살아가는 존재들이지만, 공통의 감성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때로는 큰 위로가 된다. 성균관대 회화과와 런던 로열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한정은의 도자 작품은 마치 동화에서 튀어나온 캐릭터처럼 생명력이 넘쳐난다.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만지지도 못하고 조심스럽게 바라봐야만 했던 도자기가 아니라, 아름다운 색으로 장식한 장승과 스툴 의자는 미소를 띠고 온 몸으로 나를 맞이하고 환영해준다. 어린 시절 코미디언이 되기를 꿈꾸었을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웃고 즐겁게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작가는 관객의 삶 속에 들어와 친구가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힘을 지닌 작품을 선보인다. 홍익대 도예과와 런던 센트럴 세인스 마틴스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네 작가 모두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계를 재해석하는 작가들이다. 관객들은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관찰하거나, 때로는 바닥에 앉아 들여다 보아야 하는 등 영역의 구분 없이 곳곳에 포진된 작품들을 찾아나가야 한다. 탐색의 시간을 보내며, 지난 한 해 쉼없이 달려온 나 자신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My Taro Darling, 50x50x113cm, Clear resin, Jesmonite,pigments,MDF(좌대), 2019, 장경린
장경린 _ K.Lynn Chang
2016-2019 골드스미스 대학 학사 파인아트 졸업.
2015-2016 골드스미스 대학 파운데이션 파인아트 수료.
개인전
2019 YNGSPC X DYNAMISK온라인 전시,
Young Space [yngspc.com], 위스콘신 주, 미국.
2019 Your Petite World, The Copper Tea, 런던, 영국.
단체전
2019 노부담: 놀이터, Art Number 23 . The Biscuit Factory, 런던, 영국.
2019 How Much Is A Chunk?, Galerie der HFBK, 함부르크, 독일
그 외 다수
The Tree_Ursa minor_170501 Acrylic,Pure Gold,Silver on canvas 53X33.3cm 2017, 장시울
The Tree_190423 Acrylic,Diamond on canvas 53X33.3cm 2019, 장시울
The Tree_190329 Acrylic,Pure Gold on canvas 53X33.3cm 2019, 장시울
장시울 _ Siwool Jang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박사과정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석사
니혼대학교 건축디자인 석박사과정
니혼대학교 건축디자인 학사
개인전
2018 A Sacred Encountr, 스타갤러리,서울
2017 Visible_Invisible, 스타갤러리,서울
2016 Spring&Spring, 너트갤러리,서울
그 외 다수
Summing up Flexibility19, oil on canvas, 120x200cm, 2019, 조재
조재 _ Jae Jo
2014-2016 Royal College of Art, Painting, London, 영국
2010-2014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개인전
2019 ‘I am only swimming’, H contemporary Gallery, 분당
2019 번역물, Art Space Loo, 서울
2018 5분 쉬고, 30초씩, 공간 413, 서울
2017 Wobbly Landscape, 룬트 갤러리, 서울
2017 Object Chain: 사물이 움직이는 방향, 스페이스선+ 갤러리, 서울
2014 어긋난 시선, Khalifa 갤러리, 서울
그 외 단체전 다수
Stool series: Alice stool, ceramic wood, 33x55x37cm, 2019, 한정은
한정은 _ Jungeun Han
2019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 도예전공 박사과정
2014 MA 센트럴세인트마틴스디자인세라믹 졸업
2012 BFA 홍익대학교도예유리과 졸업
개인전
2019 <Nowhere island> 스페이스오매, 서울
2019 <Funky antique >갤러리도스,서울
2017 <Blah Blah : Love is the answer >닥터박 갤러리,양평
2016 <Dear. Lovely you >바나나롱갤러리, 부산
그 외 단체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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