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다원예술 프로젝트 <행복이 나를 찾는다>
■ 전시명 : 다원예술 프로젝트 <행복이 나를 찾는다. Happiness Finds Me>
■ 일시 : 2020. 04. 24- 05.09(16일), 11:00-19:00(입장마감 18:30)
■ 장소 : 미술관 1관
■ 주최 : (재)세종문화회관
■ 참여작가 : 6명(팀)
- 고재욱, 김정모, 신제현, 장철원, 조영주, 진달래&박우혁
■ 기획 : 고윤정
■ 협업 :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극단
■ 입장료: 일반(만 19세 이상) 4,000원,
청소년, 군인 2,000원
어린이(미취학 아동 만 4-6세) 1,000원
※ 무료 입장 : 국가유공자 및 동반 1인, 장애인 1~3급 및 동반 1인, 장애인 4~6급 본인 무료
※ 단체 할인 : 20인 이상
■ 문의 : 02)399-1165, 1000
■ 전시개요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4월 24일(금)부터 5월 9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행복이 나를 찾는다.〉展을 개최한다.
<행복이 나를 찾는다.>는 세종문화미술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다원예술 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가와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극단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어 서울시의 예술적 자원과 서로 간의 교류를 확장하는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행복이 나를 찾는다.>는 사물들이 갖고 있는 본래의 기능과 구조를 해체하고 끊임없이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질문을 하였던 페터 피슐리와 다비드 바이스(Peter Fischli & David Weiss)의 『행복은 나를 찾을 것인가?』 책에서 인용하였다. 진부할 것 같은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떤 일들이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고, 어떤 일들이 더 나아가 예술가의 시각으로 사회를 다시 재조명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온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복이 나를 찾을 것인지?’를 묻기보다는 ‘행복이 나를 찾는다’로 귀결하여 재난적인 상황들을 오히려 희망적인 삶의 디딤돌로 바라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다.
2020년 현재 예술가들은 여전히 사회에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뉴노멀’ 혹은 ‘뉴애브노멀’ 등 특히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삶, 안정적이지 않은 삶의 전형이 점차 고착화되는 최근의 현상들은 예술가들로 하여금 어떻게 ‘살아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든다. 예술가들은 이러한 현상들을 예술 작업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표출하거나, 행동적인 태도로 현장의 활동가처럼 그들의 역할을 다변화시키기도 하지만, 행동 이전에 오늘의 나의 삶과 사회를 끊임없이 관찰한다. 그리고 자신이 갖고 있는 개인적인 삶의 서사를 예술을 통하여 오늘의 재난적인 상황에 끊임없이 연결시킨다. 덧붙여 시대를 읽는 예술가의 태도도 다변화되면서 예술을 표현하는 과정도 미시적인 실천 사항들을 포괄하면서 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전시장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과정과도 연계되어 멈춰 있는 미술관의 전시장을 다양한 사건, 퍼포먼스가 일어나는 공간이 되도록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행복이 나를 찾는다.>展에서는 다원적인 형식을 띄면서 사회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예술가 6명(팀)을 찾아 영상, 설치, 퍼포먼스의 다양한 협업 지점을, 세종문화회관이 갖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특성을 살려 펼쳐보이고자 한다.
■ 전시 연계 퍼포먼스 타임 테이블
2020.04.24. PM 5시 The Moment (러닝타임 10분)
작가 : 진달래&박우혁
협업: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극단
내용 : 수많은 규칙 속에서 발견되는 최소한의 장면 안에서의 움직임과 소리, 호흡의 단편
2020.04.30. PM 4시 재난과 시간 렉처 퍼포먼스 (러닝타임 1시간)
작가 : 장철원
내용 : 시간이라는 개념의 물리학적인 정의를 알아보고, (비)현실적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렉처 퍼포먼스
2020.05.09. PM 5시 백선(White Line) (러닝타임 10분)
작가 : 신제현
협업 : 서울시 무용단
내용 : 무용수 개인이 느끼는 행복과 불행, 현실과 이상 등 다양한 경계를 영상, 설치와 함께 퍼포먼스로 표현
<참여작가 소개 및 작품소개>
고재욱-DIE for_혼합매체_190 x 250 x 190 cm_2013, 2016, 2019
고재욱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힘든 청춘의 세대를 논하면서 예술계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갈 곳 없는 청춘들을 매개하는 노래방 <다이포(DIE for)(2013,2016,2019)작업과 먼 미래 AI가 인류의 정서적 풍요로움을 유지하기 위해 박물관을 운영하는 설정의 <인류박물관>(2019)를 선보인다.
김정모_Realistic Trust Building Games_혼합매체_가변크기_2020
김정모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글라스고 스쿨 오브 아트에서 석사를 마쳤다. 김정모는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응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신뢰쌓기게임>(2020)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무저진 일상에서 사람들 간의 신뢰가 무너진 점에 착안한 작품이다.
신제현_White Line_퍼포먼스_가변설치_2020
신제현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개인적 경험에서 발생한 인지부조화 현상을 장기간의 리서치를 통해 프로젝트의 형식으로 작업한다. <백선>(2020)은 서울시무용단, 서울시극단과 협업하여 무용수 개인이 가지는 행복과 불행, 현실과 이상 등 다양한 경계를 영상과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장철원_Sestina_종이 위 아크릴 채색_42.0 × 29.7 cm _2020
장철원
회화작가이면서. 2018년 스위스-프랑스 국경에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참여한 이후 학제간의 연구를 통해 관심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리학의 지식을 연계하여 재난과 예술과 과학의 연결고리를 렉처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조영주_나의 몸을 쓰는 것_단채널 영상_9분 57초_, 컬러, 사운드, 2019
조영주
성균관대학교 미술교육(서양화)을 전공하고, 파리-세르지 국립 고등 미술학교 학사와 동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프랑스와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다가 현재에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퍼포먼스, 설치, 사진, 비디오, 사운드, 무용 등의 작업을 보여왔다. <풀 타임-더블>(2019)와 <나의 몸을 쓰는 것>(2019)는 육아일지를 기반으로 한 영상과 복합 설치물이다.
진달래박우혁_The Moment_퍼포먼스_가변크기_2020
진달래&박우혁
현실 사회의 규범과 질서, 약속과 기준에 대한 의문을 주제로 꾸준히 활동해온 시각예술그룹이다. ‘형태가’ 물리적인 공간에 반응하는 여러 가지 형식을 2차원, 3차원으로 구성하고, 퍼포머를 통한 움직임을 함께 실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극단과 함께 협력하여 하나의 총체적인 퍼포먼스 <The Moment>(2020)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