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살롱은 2020년 5월의 새 전시로, 이효연 개인전 <픽토하이쿠>를 준비했습니다.
이효연 작가는 친구들의 초상을 한자리에 모아 그린 <친구꽃>으로 도로시 살롱에서 2018년 4월에 만났었던 작가입니다.
작년 초에는 6인전 <이른 꽃>으로 만나기도 했었지요.
2년 만에 도로시 살롱에서 선보이는 개인전을 위해, 작가는 새로운 작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픽토하이쿠 PICTOHAIKU>.
픽토하이쿠PICTOHAIKU는, '그림의'라는 의미를 가지는 picto와 세상에서 제일 짧은 시라는 일본의 시형식인 하이쿠(はいく, 俳句.)를 합쳐 작가가 만든 새로운 말로, 그림으로 쓴 짧은 시를 의미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품었던 생각들이 하나, 둘 그림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삶의 행간에 시원한 바람같은 존재이고 싶다는 어려운 꿈 하나를 키우고 있습니다. 싹이 나왔으니 지켜봐 주시면 관심을 먹고 그 싹이 자라날 겁니다. 픽토하이쿠는 그림으로 시를 만들어 보겠다는 허무맹랑한 저의 꿈을 밀어부친 시간들의 흔적입니다. (2020. 5. 이효연) '
이효연 작가가 일년간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오롯이 써낸, 오롯이 그려낸 그의 그림시, 픽토하이쿠PICTOHAIKU가
그의 바람처럼 행간의 시원한 바람같은 존재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시원하고 자유롭게 만들어 주기를 바라며,
그가 틔운 싹에 물을 주며 싹이 잘 자라는 것을 지켜보러 오시지요.
이효연 LEE Hyoyoun 이 노래하는 픽토하이쿠 PICTOHAIKU의 운율에 몸을 맡기고 흥얼흥얼 노래하며 즐기는 자유롭고 시원한 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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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개인전 • P픽토하이쿠
LEE Hyoyoun Solo Exhibition • PICTOHAIKU
2020. 5. 8. Fri – 5. 24. Sun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오프닝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전시장에 입장하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Please keep your mask during your visit.
서울 종로구 삼청로 75-1 (3층)
도로시 살롱
화/수 15:00-20:00 (18:00-20:00 예약제)
목/금/토 13:00-18:00
일 13:00-17:00
월, 공휴일 휴관
문의
02-720-7230
dorossy.salon@gmail.com
도로시 살롱은 즐겁고 편안하게 전시를 즐기는 문화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