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20-05-27 ~ 2020-06-02
구나영
무료
+82.2.737.4678
2019 예비 전속작가제 결과보고전
구나영 ‘감각의 기억’展
2020. 5. 27 (수) ~ 2020. 6. 2 (화)
전시개요
■ 전 시 명: 2019 예비 전속작가제 결과보고전 구나영 ‘감각의 기억’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20. 5. 27 (수) ~ 2020. 6. 2 (화)
전시내용
‘2019 예비 전속작가제 결과보고전’으로, 구나영 작가의 '감각의 기억'展이 2020년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갤러리도스에서 개최된다. 구나영 작가는 한지와 먹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나무와 숲에 감정을 대변하여 작업하고 있다. 삶의 희로애락과 일상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끼며 얻은 영감들이 작품 안에 녹아져 있다. 특유의 나무 패턴들이 쌓이고 겹쳐지고 부유하면서 운동감 있는 형상을 이룬다. 수묵으로 그려진 추상적인 작품들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작품 속 패턴들은, 나무가 숲을 이루듯 치열함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없이 지나간 붓질이 마음을 다독여주며,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작가노트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듯, 시련이 닥쳐온다. 부러지지 않으려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버텨내는 나무들처럼, 각각의 존재들은 최선을 다해 견디어내고 있었다. 돌아보니, 우리는 그렇게 절실하고 치열한 오늘을 살아내는 듯하다. 일상에서 받은 영감과 감정 그 자체에 집중하다 보니, 풍경의 재현이 아닌 삶의 단상을 추상적으로 담게 되었다. 짙은 먹으로 삶의 무게를 담고, 거친 붓 터치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고 있다. 특유의 나무 패턴들은 군중을 상징하고, 그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작은 울림을 내고 있다. 그 하나 하나의 작지만 강한 울림들이 모여, 합창을 하듯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혼자서 견뎌야 하지만 또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작지만 치열한 우리들의 ‘삶의 노래’에 한번쯤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
_구나영
_GuNaYoung
감정의 스펙트럼
구나영
작품 속 상상의 숲 ‘팀북투 (Timbuktu)'는 마음 안에만 존재하기에 가장 가깝고도 동시에 갈 수 없는 머나먼 곳이다. 익숙한 풍경인듯 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의 재현이 아닌 감정의 스펙트럼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 속에서의 희로애락의 감정과 일상에서 받은 영감들을 나무와 숲에 빗대어,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과 수묵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지의 흰 여백을 바라보며 감정을 침전시킨다. 영감이 떠오르면 한지 위에 먹과 붓으로 숨 고르듯 호흡하며 이상경을 그려낸다. 섬세한 먹선을 무수히 긋고 연결하여 나뭇가지를 그리다보면,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루며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추상적으로 그려진 나무패턴들은 화면에 중첩되고 녹아들어 운동감있는 형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한지의 결, 붓질, 농도, 번짐 등 미묘한 물성의 변화를 온 감각으로 느끼며 작업하다보면, 다양한 생각과 감정과 태도의 변화마저 작품 안에 스며든다. 내재되어있던 감정과 기억들이 오버랩되고, 모든 빛깔은 먹빛에 담겨 켜켜이 쌓이고 녹아들어 숲이되어 흐른다.
사유하고 느끼고 그어대기를 반복하는 작업과정은 성찰과 치유의 시간이다. 침묵의 시간동안 내면 깊숙이 마주하게 되는 감정들이 작품으로 담겨진다. 공존, 조화, 평안, 위로 등 치열함 가운데 절실해지는 감정들을 그림 안에 담아, 대면하게 함으로써 공감과 울림을 이끌어낸다. 작품을 조우하는 잠시동안 우리 안의 침전된 감정들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Spectrum of Emotions
GuNaYoung
‘Timbuktu’, imaginary forest in my work, exists only in the mind, and as such, it is a nearest place and at the same time a faraway place that we cannot reach. Seemingly a familiar scenery, yet from another angle, it comes to us as something strange because it expresses the spectrum of emotions, not the representation of nature. Through trees and forest, the picture shows the joys and sorrows of life and the inspirations I have had from everyday life, rendered with a distinctive lyrical sensibility and ink-and-wash painting techniques.
Looking at the white space in Hanji, I immerse my emotions in there. When an inspiration comes up, I catch my breath and draw an ideal landscape on the paper with Oriental ink and brush. While I draw a countless number of subtle ink lines and connect them to each other to form branches, they become a tree and a forest, and blend together in harmony. Abstractly painted wood patterns overlap with each other and melt on the paper, creating kinetic forms. As I work and feel with all my senses the subtle changes in the physical properties including the grain of Hanji, brush strokes, depth and spreading of ink, even changes in thoughts, feelings and attitudes permeate into the work. Emotions and memories that have been immanent overlap with each other, and all the colors sink in the ink, pile up layer after layer, and melt into the paper to become a forest flowing.
The repeated process of thinking, feeling and drawing lines is a time for reflection and healing. The feelings that I face deep inside in the time of silence are put into my work. I attract sympathy and resonance by putting emotions that become urgent such as coexistence, harmony, peace, and consolation into my work and bringing them to the audience. I hope the encounter with my work gives us a moment to look back at the emotions deposited within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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