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 명 : 김재관 개인전 '관계에서 큐브로, 큐브에서 관계로'
▪ 기 간 : 2020년 8월 26일(수) - 09월 27일(일)
▪ 장 소 : 통인화랑
▪ 작품유형 : 회화
▪ 작 가 : 김재관
▪ 주최/주관:
▪ 초대일시 : 2020. 08. 26. (WED) 4:00 PM
Ⅱ. 전시내용
김재관 개인전 '관계에서 큐브로, 큐브에서 관계로'
(글 /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한영애)
김재관 작가의 추상작품세계는 대체적으로 ‘기하학적 추상회화’ 작품으로 일관되게 진행되어왔다. 1970년대 단색화의 평면과 그리드 시대를 거쳐, 일루전 큐브, 입체 큐브를 키워드로 작품의 형식을 만들어 왔다. 2010년까지의 작품에 대하여 미술평론가 김복영 박사는 “김재관의 작품은 생명과 우주의 창조 신화를 엿보게 하는 픽션으로서의 공간을 시사하며 방형에 내재된 회화적 가능성을 짚어보게 한다. 그는 방형을 구성하는 벡터를 실재에 대한 기표로 해석하고자 할 뿐만 아니라, 특히 픽션과 흔적에 의해 세계(실재)를 해석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라고 하였다.
김재관 작가는 “예술이라는 것은 좀 더 인간적인 좌절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힘에 겨운 삶의 존재와 경험을 통하여 비로소 신념과 회의와 겸허함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또한 예술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 속에 있는 허상을 끄집어내어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 내기도 하고 철학적 이치와 개념을 지닌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한다.
김재관 작가의 기하학은 가시적 실체는 아니지만 추상적 실체이다. 그리드와 방형에서 출발한 작품세계는 몇 단계의 변화를 거쳐 최근에는 ’왜곡된 기하학‘의 아름다움에 함몰되어 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하여 추상 세계의 아이콘이었던 정방형의 세계를 해체하고 보다 자유스러운 기하학적 추상 세계를 유영하고 있다. ’멀티플 큐브‘, ’왜곡된 입방체(distorted cube), ‘수학적 질서’들을 새로운 형태의 율(律)과 색으로 자유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70년대 후반부터 ‘관계 시리즈’ 시대에서 ‘큐브 시리즈’ 시대로 전개되었던 작품세계는 ‘통인 화랑 개인전’을 기점으로 다시 ‘큐브 시리즈’에서 ‘관계 시리즈’로 변화를 맞게 되었다. 그 의미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과거에 완성하지 못했던 개념과 방법에 대한 재발견(Rediscovery)과 새로운 모색((Thinking)의 출발점이다.
Relationship 20-505, 80×117cm, 한지 +캔버스 위에 Acrilic Color, 2020
Relatioship 20-503, 80×117cm, 한지 +캔버스 위에 Acrilic Color, 2020
律과 色 20-04, 58.5×91cm, Acryric on Shape canvas, 2020
Ⅳ. 작가 약력
김 재 관 KIM, JAI-KWAN
[주요 경력]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학박사
[주요 개인전]
2017 영은미술관 (경기 광주, 한국)
2013 문신미술관 (창원, 한국)
2012 팔레트서울 갤러리 (서울, 한국)
2010 그림손 갤러리 (서울, 한국)
2006 박영덕 화랑 (서울, 한국)
1996 끌로드 도르발 (파리, 프랑스)
1988 갤러리 현대 (서울, 한국)
1984 무라마츠 화랑 (도쿄, 일본)
등 40여회
[주요 초대전]
제19회 쌍파울로 비엔날레
한국추상회화 1958-2008전
뉴욕 아시아 현대미술전
한·불 현대미술 거장전
문신미술상 수상작가전
등 국내외 300여회 출품
[주요 수상]
2012 제11회 문신미술상 수상
2019 하종현미술상 특별작가상 수상
[현재]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회장, 쉐마미술관 관장